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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일로 무너지고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요

무슨 얘기부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맡은 일을 항상 열정적으로 하고 좋은 성과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 더 신이나서 업무를 해내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성과 비중이 꽤 큰 내용으로 후임이 회사에서 상을 받았어요. 그분도 충분히 열심히 했지만 같이 업무를 진행했고 제가 받을 분위기였는데 기대가 큰 만큼 역시 실망도 큰걸까요 단지 이것만으로 그동안 제가 한 노력들이 무너지는 느낌이고 내가 해낸것들이 주된 내용이라 더 힘이듭니다. 그리고 고작 이런 이유로 하루종일 기분이 쳐지고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것 같은 제 자신이 제일 이해가가지않아요... 단순하게 생각하고 쉽게 인정하면 되는데 왜 매번 나는 이용만 당하고 결정적일때 인정받지 못하고 혼자 애쓰는걸까 아예 편하게 했다면 이런 기분은 아니었을텐데 왜 이런 별거아닌일로 기분이 바닥밑으로 가라앉는거지 쉽게 인정하고 더 확실하게 해서 내가 더 잘해야지라고 할 힘이 없습니다. 직장생활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여러번 무너지고 다치고 끝에 다다른 상황에서 겨우겨우 다시 힘을 내고 시간에게 치유받고 있는데 또 무너지면 일어날 힘이 없어요... 이런 계기로 성장해야하는데 그럴힘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가벼운 일에도 쉽게 무너지는걸까요... 항상 아무도 믿지말고 기대지말자 사람 좋아하지말자 다짐하는데 또 그게 잘 안되네요...... 수만가지 생각이 드는데 너무 지칩니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어떤 얘기를 듣고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나마 일에 집중하면서 힘든것들을 조금이나마 잊었는데 어떻게해야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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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예전에 조금씩 마음이 버거웠을 땐 일에 집중하며 떨쳐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상황에서 전과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을 때 효과가 없다면 다르게 해 보는 것이 좋겠지요. 사실 번아웃은 충분한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뭔가 막히고 갑갑할 땐 오히려 몸과 머리를 가볍게 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회복에 더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힘들 만 한 시간들이었으니까요. 이 기회에 스스로의 마음과 지금까지의 애씀에 대해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더 좋겠어요. 2) 과거에도 번아웃 또는 마음이 힘든 시기가 혹시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때의 상황과 마음은 어떠했는지를 한 번 돌이켜보면 좋습니다. 만약 일관된 패턴이 있다면 마카님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 원인을 나름대로 파악할 수 것이고, 그것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능력에 대한 타인의 인정이 무척 중요하다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나와 평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초점을 외부에서 내부로 가져오는 것이 필요할 수 있고(-내가 만족할 만큼의 일을 하는 것이 우선), 원하던 것이 좌절되었을 때의 속상함도 충분히 알아주고 풀어주는 것이 좋아요.
업무 요청이나 도움 요청을 주저하게 돼요

대리말인데요 계속 막내로 5년 일하다 이직해서 중간정도 포지션이에요 근데 뭔가 다른 사람들 일을 시키는게 되게 어려워서 시키기 전에 엄청 고민하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써요 이 외에도 뭐 타부서에 요청할일 있다거나 이럴때 엄청 망설이고 할말 고민하다가 한시간 넘게가요 역으로 거절도 어려워서 사수가 일 자꾸 넘겨서 넘칠때도 님은 뭐하세요 라는 말도 주저하게 되고요 좋은 사람 이미지로 남고 싶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냥 그 순간 제가 느끼는 불편함이 너무 싫어서 혼자 해버리는 게 많아요 이런거 고치신 분들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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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찌 됐든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잖아요. 일은 공(公)적인 영역이고 마음은 사(私)적인 영역인데, 너무 사적 영역에 치우치면 공사 구분이 안 되어 오히려 일의 영역에 방해가 되어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요? '자기 주장 훈련'을 해 보셨으면 하는데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오늘 하루 일과를 돌아 보고, 말했어야 했는데 못했던 상황 등을 한 편에 기록해 보세요. 그리고 그 때 들었던 마카님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해 보세요. 그 감정과 생각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지, 그 안에서 비합리적이거나 얼토당토 않았던 생각은 없는지 등을 기록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같은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나 자신과 일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등을 기록하시고, 그 상황을 가정해서 시뮬레이션을 해 보세요. 멘트를 적어 거울을 보고 반복적으로 연습하시고, 녹음을 하거나 동영상을 찍어 반복해서 듣고 또 수정해 보세요. 만약 표현 과정이 내 의도와 달리 매끄럽지 않다면 그런 부분도 수정해 보시고, 표정이나 말투를 타인 기분 상하지 않게, 하지만 내 의사도 분명히 표현될 수 있도록 연습하고 또 해 보세요. 몇 번 연습한다고 해서 바로 나아지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한번이라도 성공한 경험을 하게 되고, 또 그렇게 해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긋나거나 마카님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면 이후부터는 더욱 더 발전하는 마카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직장생활이 힘들어요 4번째이직

사람들과 원만히 지내고싶은데.. 늘 혼자입니다. 직원들과 나이차가 있어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는것 같아요. 제가 직업의 특성상 품질관리업무를 하다보니 다소 fm적인 부뷰이 있어요, 그래서 부딪혀야할 부분이 있긴한데 그래도 되도록이면 설득하고 이해시켜려고 많이 노력함에도 사람들이 저를 싫어해요... 지금도 퇴사를 얘기했어요 일도 힘들고 사람들도 힘들고...혼자서 화장실에 우둑히 앉아 있어요, 도망치고싶고 그렇네요 사회 부적응자가 맞는거 같아서..괴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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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감정과 상황을 다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1. 자기 이해: 자신의 성향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하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리고 싶은지를 고민해보세요. 2. 의사소통: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찾아보세요.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3. 지원 찾기: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경우, 친구, 가족,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사나 심리치료사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4. 일상 습관: 건강한 일상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아보세요. 운동, 명상, 음악, 아트 등의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관심 분야: 관심 있는 분야나 취미를 찾아 활동하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답함, 무기력함. 우울감. 번아웃극복하는 법이있을까요?

저는 10년차 의료보건계열 종사자입니다. 한 직장내에서 만 근무하였고 일하는 동안 한두달 쉬어본게 전부입니다. 최근들어 번아웃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지쳐있어요. 항상 어지러움, 가슴답답함 무기력함에 시달리고 있어요. 몸이 자주 아픈거같은 느낌도 드나, 병원에서는 지금은 문제 없다고 하네요. 2년정도 간격으로 돌발성 난청과 이명도 와서 검사도 받았었네요. 지금도 가끔 이명도 오고요….. 쉬어도 쉬는 거같지 않습니다. 내년 5월이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어차피 언젠가 퇴사를 하긴 해야합니다. (결혼후 지역이동)예비신랑도 너가 정 힘들면 퇴사를 하고 쉬는 것을 허락을 해준 상태입니다. 하지만 쉬어도 고민인게, 한 곳에서만 근무를 해서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것도 걱정되고, 경제적인 것도 걱정이 많이 되네여… 그리고 쉬는 기간이 너무 긴가? 이정도로 쉬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님 결혼 바로 전까지 일을 하려면 이 번아웃과 무기력함을 극복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업무에도 영향이 가는 것 같아요…. 진짜 쉬어도 될까요? 12월말이면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이때 그냥 퇴사의사를 전달해냐하나 고민이네요. 아니면 버티고 버텨서 결혼 전에 퇴사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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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어떤 걸 할 때 '충분히 쉬웠다, 기분이 좋다.'는 느낌이 드실까요? 물론 직업 특성상 여유롭게 여행을 가거나 기분 전환하는데 시간적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공원이나 산, 바다 같은 자연 속에서의 산책이나 여행, 규칙적인 운동은 불균형을 회복하고 엔돌핀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 및 숙면을 통해 활력을 충전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면 '불안과 걱정'때문일 거예요.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직 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쉬어도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 때문에 조바심이 드시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여태껏 근면 성실하게 일만 해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다는 게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고요. 몸이 보내는 신호와 마음의 소리에 귀 귀울여 보세요. 어쩌면 마카님은 '당장이라도 진짜 마음 편하게 쉬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걸 수도 있어요. 근로 계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12월 말 재계약이라면 계약 기간까지 채우고 퇴직금을 받고 휴식을 취해도 좋겠네요. 퇴사 시점, 이직에 따라 장단점, 감수해야 할 것들, 발생 가능한 일, 그에 대한 대비 등 대차 대조표로 정리해보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분명한 건 예비신랑도 허락했고 그 동안 고생했던 만큼 마카님도 충분히 쉬셔도 괜찮습니다. 이젠 지친 자신을 돌볼 시간이예요.
퇴사하고싶다

퇴사하면 부모님께서 평생 직장 왜 관두냐고 노발대발하시겠지. 항상 나를 트로피처럼 여겨오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뭐에 관심있는지를 물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 근데 나는 여기서 인생에서 가장 우울한 시기를 겪고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갇혀버린 느낌. 세 달 정도 지속되어왔다. 병원에 가봐야할까. 보험가입에 문제 생긴다는 얘기와 추후 취업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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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병원에 가봐야할까, 보험가입에 문제 생긴다는 얘기와 추후 취업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된다면 보험 처리하지 않고 일반 진료를 보시면 건강보험에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 확인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그렇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그리고 마카님의 핵심 고민은 현재 직장에서 <인생에서 가장 우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요인과 관련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요인에 대한 깊은 탐색과 적절한 해결 방향 없이 만약, 다른 직장으로 옮긴다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남들의 평가에 휘둘리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저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편이라고 생각했고 이게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직장에서도 이어지니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며칠 전에는 팀장님에게 약간 쓴소리를 들었는데 그 이후부터 무력감과 자괴감이 밀려오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구나 나도 그러면 좀 편하려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일 생각이 시작되면서 심장이 뛰고 일을 하는데도 심장이 마구마구 뛰고 퇴근해서도 힘들어해요..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까 타인이 저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 엄청 크게 느껴지고 견디기 괴로워 계속 자책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보면 쓴소리듣고도 털어버리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이어지네요..그냥 제가 부족해서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것도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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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어려움이 낮은 자존감과 연관 있다는 추론으로 일반적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말씀 드립니다 1.자기 인식 강화: 자기를 이해하는 것 즉, 자신의 강약점을 인식하고 강점은 강화 및 약점은 보완해 가는 것입니다 2.자기 수용: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 자신도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3. 긍정적인 자기 대화: 자책이나 비난은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욕구)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자책이나 비난이 아닌 나아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에 대해 '향상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는 긍정적 자기 대화를 하면 어떨까요?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제한된 정보로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마카님께서도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공무원 그만두고싶은데 쉽지않습니다.

제가 지원해서 들어온 직렬과 다른 업무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왕 들어온거 열심히 한번 해보자 하고 마음을 먹어도 막상 출근을 하고 업무를 하게 되면 배우고 배워도 잘 모르겠고 이해도 안되고 눈치만 보이고 자존감도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잘 하고다니는데 저만 너무 뒤쳐지고 의욕이 안생기네요. 퇴근을 하고나서도 무기력한거 같고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고 하루종일 이 생각만 하니 미칠거같습니다. 제가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라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니 더더욱 그만두는게 어렵습니다. 뭐라도 해서 먹고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그래도 참고 버텨야 되는걸까 싶고... 끝없는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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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현재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면, 마카님의 시선을 주변이 아니라 마카님 스스로에게 맞추어야 합니다. 업무를 배워도 배워도 모르겠고 이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류해보세요. 처음 입사한 이래로 지금은 잘 처리할 수 있는 일과 조금 도움이 필요한 일, 그리고 정말 여전히 이해가 안되고 누군가의 설명과 도움이 필요한 일로 나눠보세요. 분명 현재는 잘 해내는 일이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할 때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이해가 안되는지 말을 하면 설명을 해주는 사람도 구체적으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을 해주기가 쉽습니다. 또한 막연히 다른 동기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들은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아마 마카님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은 곳으로 이직을 원한다면 기한을 정하세요. 3년 후, 5년 후 어떤 업무를 어떤 회사에서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회사로 이직을 할 때는 어떤 자격증이나 경험들이 필요한지 알아보시고 계획을 세워보세요.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면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탐험해가야 합니다. 자신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어떤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지금까지 길러온 역량들은 무엇이 있는지 등등..
자존감 올리는 법 알려주세요ㅠ

직장 다니는데 다른 사람 눈치를 너무 많이보고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얼마전엔 저를 계속 가스라이팅하던 직장 동생이랑도 손절했어요 막말을 해도 대처를 못 하고 그 상황에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는 제자신이 바보같아요 이 모든게 제가 자신이 없어서 그런거죠? 어릴적 엄마한테 정말 많이 맞고 자랐는데 ..4살부터 맞아온거 같아요 이런게 제 성향에 영향을 미칠수 있나요? 제 자신감을 올리고 저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올릴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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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사람은 자신에 대해 이해하면 할수록 강해질 수 있습니다. 미래를 개척해 나갈 힘도 더 강력해집니다. 사람들을 대할 때도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타고난 기질과 양육 환경에서 형성된 행동 패턴 등을 이해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마카님이 하루 동안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을 인식하고 그 감정들을 수용해주고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한 가지가 바로 자신의 감정을 수용 받고 그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을 객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고 무례한 상대에게 즉시적으로 멋지게 응수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이 마카님에게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고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장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조금만 기분 상하는 말을 할 때마다 즉시 맞대응을 해준다면 당장 속시원함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런 사람을 무서워하고 잘 다가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직장 동생과의 관계를 손절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계시네요. 마카님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은 가지고 계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마카님은 마카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용기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무례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좀 더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할 겁니다.
그냥 저의 문제인가요

제가 하는 모든 일에 딴지 거는 동료가 있어요. 하루에도 몇번씩이고 딴지를 거는데 저는 그냥 아무 말도 못 하지만 속으론 우울하고 자괴감에 빠집니다. 안보는 일 없이 매일 마주해야하는 사이인데 쉬는 날에도 어김없이 연락을 해서 업무로 부담을 줘서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심장이 내려 앉는 것 같아요. 근데 저를 뺀 동료들과는 편하게 지내요. 모든 동료들의 잘못까지 저한테 뒤집어 씌우지만요. 제가 너무 답답하고 관두고 싶단 생각이 수백번 들지만 살려면 출근을 하고 또 마주해야해요. 그냥 너무 지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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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딴지 거는 직원에게 마카님께서 어떤 식으로든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딴지를 거는 현장에서 바로 하려고 하면 뜻대로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말을 하는 장면을 이미지로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신다면, 실제 상황에서 충분히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그 직원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그 직원에 대한 편지쓰기나 감정일기 형식으로 풀어내 보시기 바랍니다. 쓴 편지를 부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표현해 낸 다음에 없애 버리면 될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하게 되면 마카님의 마음이 보다 차분해져서 앞서 말씀드린 자기주장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 총 세 개를 거쳐 현재 직장에서 일한지 2년이 넘어가는 직장인입니다. 이전 직장에서도 그랬지만 늘 사람들과의 소통 문제로 일하는 걸 어려워하고 상처를 많이 받아 금방 그만두곤 했습니다. 이제 좀 길게 근무해서 경력을 쌓고 싶어 꾹 참고 일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제 고질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우선 저는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질문을 하거나 일을 완료하는 등 기본적인 말 걸기도 여전히 어렵고 짧든 길든 대화하는 건 더 어렵습니다. 두번째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도 어렵습니다. 메일이든 문자든 카톡이든 글로 된 건 괜찮은데 전화를 할 때마다 손이 떨리고 해야 할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그냥 대답만 하고 생각나는 질문만 하고 끊어 혼나기 일쑤입니다. 고치려고 노력도 해 봤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세번째로 약간 혼나는 듯한 상황만 와도 눈물이 납니다. 제 의지가 아닌데도 눈물이 나고 울고 있고 코를 훌쩍이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로 고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저 스스로도 맞지 않다고 자주 생각이 드는데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요? 아니면 저한테 맞는 다른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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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은 소통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하셨고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맞는 다른 일이 있을지 고민하셨는데, 마카님의 고민이 현재 하는 일과 자신이 맞지 않아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소통이 잘 안된다고 판단되면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통을 잘 하고 싶은 것이라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요즘 회사들이 가장 많은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소통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카님처럼 소통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전화나 화상 미팅, 대면 보고를 효과적으로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자신의 상황을 더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분명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퇴사하고싶어요.

졸업 이후 첫 직장으로 교수님 계시는 곳에 다니게 되어 타지 생활 중입니다. 7개월 째 사회복지사로 근무 중인데 업무 외에 교수님 조교일, 다른 업무도 맡고 주말에도 격주로 나가면서 주말에 나가는 날에는 평일날 하루씩 쉬고 있는데 쉬는거 같지도 않고 이제 주말, 평일 상관 없이 모든 날이 일하는 날인 것 같네요. 처음에 의욕도 넘치고 재밌게 열심히 햇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업무는 많아지고 내 업무가 아닌데 많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의욕도 많이 사라지고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욕도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소화불량도 자주 납니다. 1년을 채워야 경력이 생겨서 채우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교수님을 따라 들어온거여서 퇴사한다는 말도 쉽게 안나오기도하고.. 타지에 사는거라 쉽게 방을 빼기도 어렵네요.. 그냥 퇴사하고 다른 일 다니고 싶기도 한데 1년을 채우지 않는 이상 경력이 없기 때문에 이직하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해여할까요.. 만약 퇴사한다고 얘기 꺼내려면 얼마정도 전에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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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1년을 채우기로 마음 먹은 경우 1-1. 소진이 가장 되는 부분을 파악해보셔야합니다. 예를 들면, 업무 외의 교수님 일을 하는 것이 납득할 수 없어 불만이 쌓여 가는지, 쉬는 날 제대로 못 쉬는 것이 가장 지치는지, 힘들게 일한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사람들이 없어서 외로운 것이 힘든지, 경력을 쌓고 나서 미래의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 불안해서인지 등 생각해보세요. 가장 힘든 부분과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변화시켜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업무 외의 교수님 일을 하는 부분 수당을 요구하시거나, 교수님과의 사이가 나빠질 것을 각오하시고 일하기가 좀 어렵고 지쳐서 그만둘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것을 내비추셔야하겠지요. 교수님과의 사이가 나빠지면 그만 두기에도 좋습니다. 첫 직장이라 하시니 나이가 많지 않으실 것 같고 학위까지 있으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일반적인 조건에 비해서는 다음 직장으로 이직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수님과의 사이가 나빠져서 나중에 피해를 입으면 어쩌나 생각하시는 제자들이 계실 수 있으나, 졸업 여부를 교수님이 손에 쥐신 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교수님의 권한이 졸업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그 분야의 절대자가 아닌 이상 드뭅니다. -쉬는 날 확보하기 하루 정도 온전히 휴식하며 나 자신을 돌보는 날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하루가 안된다면 하루의 몇 시간이라도요. 못 잤던 잠을 자시거나, 운동을 하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자신을 위해서 해보세요. - 힘들게 일한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사람들이 없어서 외로운 것이 힘든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거나, 종교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본 고향으로 올라오셔서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시행전까지는 힘들겠지만 하고나면 충족감을 느끼실 수 도 있으시 시도해보세요. - 경력을 쌓고 나서 미래의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감 내가 누군가를 따라 들어간 직장이라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직장을 구해본 경험이 부재하기에 다음 직장을 구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목표를 몇 군데 정하시고 지금 다니시면서 짬을 내어 완벽하지않더라도 이력서를 제출하시고 연락오는 곳에 면접을 봐보세요. 생각보다 나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이 꽤 있다고 생각되면 현재의 힘든 장면에서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생각하시어 마음의 여유가 생기실 수도 있습니다. 또는 미래의 갈 곳을 정하시고 위의 다른 부분들을 변화시켜서 그 곳을 생각하시며 버티는 방법 또한 있습니다. 2. 퇴사를 마음 먹었을 경우 2-1. 언제 퇴사를 어떻게 이야기해야할까. 계약서에 퇴사 시에 보통은 한 달 전에 갑에게 을이 퇴사 통보를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어느 것이든 상관없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편하신 이유를 되셔도 되고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정석대로 한 달 전에 고지하고 또는 후임자까지 인수인계를 해주고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퇴사하기까지 날짜가 짧을 경우는 급박한 사연을 말씀드려야할 것이고, 교수님의 스타일에 따라 꼭 언제까지는 퇴사를 해야하는 이유를 마련해두어야 더 붙잡아놓지않으실 수 있겠지요. 아직 나이가 어리시다면 부모님 핑계를 대는 것 또한 답입니다. 너무 먼 타지에서 부모님이 걱정하시고 생활비용 또한 부담이 되어 본가로 돌아간다 혹은 가족의 병치레가 있어 가야한다 등이요.. 사회생활을 하며 적당한 면피용 말은 필요한 법입니다. 2-2. 이직 1-1의 마지막 단락과 같습니다. 내가 경력이 7개월인데도 이직이 가능한 곳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없다면 눈을 조금 낮춰볼 수도 있겠지요. 혹은 꼭 여기서 경력을 쌓아야만 하는지 알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침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 채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입니다. 하루 하루 일을 나가는게 참 벅차고 지칩니다. 일로 인해 일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삶이 조금씩 망가져 가는 기분이 들어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이 감정들을 어떻게 해소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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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일 자체가 힘든 경우라면, 그 일을 조금이라도 더 쉽고 중복됨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찾아 보세요. 만약 일 자체가 마카님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는 일이라서 힘든 경우라면 마카님이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찾아봐야 하겠지요. 그런데 일 자체 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라면 그 사람과 어떤 부분에서 갈등이 있는 지를 찾아야 합니다. 나의 실수나 경험 부족으로 인한 갈등이라면 마카님이 빨리 일에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상대방이 마카님의 인격을 모욕하거나 태도나 성품 등을 가지고 평가나 비난을 해서 힘든 경우라면 마카님이 스스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건강한 공격성을 길러야 합니다. 상대에게 무례하지 않게 하지만 단호하게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해줘야 마카님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를 말해줘야 합니다. 조직에서 대인관계 또한 직업인이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방법도 배우고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팀장의 역할

저는 한 분야에서 16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팀장의 역할이 부여된 건 5년 전이고, 이전 직장입니다. 최근 이직한 직장은 동종업계이긴 하지만 약간의 분야는 다른 직장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직하여 현재 근무 중인 회사는 근무한지 8개월 정도 됐습니다.) 같은 계열이고 하던 일이라 이직할때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신설 기업으로 구조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일 하는게 생각보다 힘들게 느껴집니다. 특히, 나 자체도 완벽하지 않고 모르는게 많은데 이걸 팀원들에게 설명해주고 이해시키는게 벅차게 느껴지고, 맡겨진 업무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내가 아닌 다른 팀장이 왔었다면 회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에 계속 이 회사를 다니는게 나의 욕심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최선을 다해보려 하지만 마음과 노력 뿐이고 결과는 좋지 않아서 그럴 때마다 좌절감과 실패감이 몰려와서 무기력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나의 이런 민낯이 창피해 피하려 그만두는 걸까 싶다가도 정말 조직을 위해 내가 그만 둬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흔들리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팀장을 필요로 하는 조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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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흔들리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팀장을 필요로 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이 되었다면 그 사람을 팀장으로 채용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마카님을 팀장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면, 그들은 마카님의 역량과 경험이 자신의 조직에 필요하고 충분한 성과를 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이 그 조직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카님은 현재 회사에서 근무한 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마카님의 역량을 발휘하여 조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은 지난 16년의 회사 생활에서 얻어진 마카님의 강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통해서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강점은 단순히 하나의 심리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이 과거에 성과를 냈던 경험들을 하나씩 기억해내고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었던 마카님의 자원들을 찾으세요. 그리고 팀장의 역할에 대해서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팀장은 실무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아직 회사가 체계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당장은 팀장님이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팀원들이 마카님께 배운 것을 같이 학습하고 이제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 지식을 전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세요. 마카님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업무는 위임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리더가 해야 할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일을 잘해서 인정받아 팀장이 되었는데 그 잘하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한다는 것은 불안감을 가져옵니다. 어떻게 하면 마카님 스스로의 불안을 통제하면서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완벽주의 불안증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다른전공으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계약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중인 취준생 입니다. 이전에 직장생활 경력이 약 7년정도 있는데요. 첫 직장부터 계약직 아르바이트까지의 시간이 흘러서 느낀점은 제가 남의 눈치를 보는데 같이 일하는 상사의 눈치나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기도 하고 특히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FM상사들과 일을하게 되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증세로 바뀌는 것인지 실수를 하게 되면 손도 떨리고 심장도 두근두근 하고 머리가 하얘집니다. 그래도 몸을 움직이거나 하면 조금은 완화되기도하고 이미 실수를 했고 지나간일은 어쩔수 없지 라는 생각을 실수의 강도에 따라 어쩌다 가끔 들때도 있지만, 특히 실수를 하게 되었을때 자책을 많이 합니다. 일을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건 명백히 제 책임이니 죄송하다고 하고 반성하고 끝내면 되는데 자책과 함께 왠지모를 불안함에 휩싸입니다. 그러다보니 일상생활을 하면서 멘탈이 나가서 쉬는 날 공부를 해야함에도 하지 못하고 신경쓸때도 있고 이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같이 배가 늘 아픕니다.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불안함 때문인건지, 정해진 원칙을 어겨서 나오는 불안함인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 이유는 현재 일하는 곳의 경우 말도 많이 돌고 뒷말이 너무 많아서 제가 들은것도 많기때문에 나도 저렇게 욕을 먹을수 있겠구나 하는 숨막히는 환경도 있고, 또 함께 일하는 상사가 무언가에 기분이 상하면 무엇때문인지 얘기는 안하고 저에게 하는 태도가 너무나도 달라집니다. 이런일이 몇번있어서 제가 먼저 다가가 무슨일인지 물어도보고 챙겨드리려고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요, 괘찮아요~네요.. 그리고 1~2주 뒤에 다시 아무일없던 것처럼 웃으면서 괜찮아지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이해해보려고 많이 노력도했었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치보는 일이 많아지고 기분이 상한게 저때문인가하는 착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실수를 한번씩하면 그감정들을 일적인걸로 푸시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제 오해였으면 좋겠지만... 그래서인지 저도 점점지치고 해서 신경안쓰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먼저 나서서 풀려고하는게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저뿐만아니라 다른직원분들도 저와 같은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구요~ 이전 회사들도 보면 결국 사람관계와 일이 접목되거나 사람으로 인해서 불안함을 느끼고 퇴사한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안맞는가보다 하고 나왔지만, 결국 저의 문제인것 같아요~ 어느 회사를 가도 그런사람은 늘 있는데 제가 제 불안을 컨트롤을 못하면 회사생활은 꿈도 못꿀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늘 열심히하고 배우고자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대충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저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런걸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연인사이처럼 인간관계도 밀당이 필요한것 같은데 저는 같이 일하는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생각하다 보니 감정분리도 잘 안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점은 저의 이 불안함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알고 싶고, 불안함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좀 덜힘들게 회사생활을 할 수있을지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답을 아는 것 같으면서도 해결방법을 못찾는 느낌도 들구요~ 예전에 한창 불안증세가 심했을때 심리센터에서 검사를 했었는데 불안수치가 평균이상으로 너무 높아서 약처방을 권고받은적이 있습니다. 정말 약처방을 받아서 완화시키면서 고치는게 맞는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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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완벽주의가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불안의 정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에게 어느 날 그 불안이 하나도 남지 않고 없어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그 불안으로 인해 더 노력하고 일을 성취해왔기 때문에 그 불안이 사라지면 자신이 형편 없는 사람이 될까 또다시 불안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불안을 아예 없애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불안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으면 생활이 조금은 더 편안해질 수는 있습니다. 불안해서 안절부절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없다면 그것은 불안이 그 사람을 통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은 자신이 그 불안을 가지고 지금껏 인정받으며 생존해왔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불안을 수용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통제권 밖으로 불안이 치솟고 있다면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 그 원인들을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그 원인들에 자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옆에 기록하세요. 그 불안에 대해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만 해도 불안의 정도는 훨씬 줄어듭니다. 또한 타인의 눈치를 보는 것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은 타인의 것으로 인정하고 마카님은 마카님이 해야 할 도리와 의무를 다한 후 자신의 감정만 다룰 수 있는 훈련을 받으신다면 훨씬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다른 진로를 찾아야하는데 막막해요ㅠㅠ

현재 20대중반이고,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는데 동료선생님과의 불화,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그것에서 오는 수면부족, 그래서 뭔갈 자꾸 하나씩 놓치게 되고, 번아웃처럼 아무런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고 힘이 들어 지금 직장에는 퇴사를 말씀드렸고, 후임자가 구해질때까지 아직까지는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을 올해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던건데 너무 쉼없이 달려와 그런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뭘 좋아하는지 뭘 할수있는지를 잘 몰라서 찾고싶었는데 다 커서 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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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은 퇴사를 결정하였고 이제 새로운 진로와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마카님은 "뭘 좋아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를 잘 몰라서 찾고 싶었는데 다 커서 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30대 40대 직장인들도 자신의 미래 커리어를 고민하면서 마카님과 똑같은 말을 하십니다. 미래는 불분명하고 명확하지 않아서 불안의 영역이고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정체성이 바뀌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모르면 당연히 미래에 대한 준비는 불안하기만 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그럴 때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우선은 퇴사를 결정하고 대체할 사람이 구해지기까지 떠나고 싶은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하는 것은 2~3배의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주고 자신이 애쓰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토닥여주세요. 그리고 퇴근 후 자신이 편안하고 좋아할 만한 것들을, 조그만 것이라도 선물해주세요. 그것은 차 한잔이 될 수도 있고,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자신에 대해 집중해서 궁금해 하며 알아가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불안한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일은 언제 다시 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천천히 하나씩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알아가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퇴사고민중입니다..

첫 사회생활이고 미숙한 점이 많은채로 입사했습니다 저도 잘 알았기 때문에 노력하면서 다니려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도 업무 미숙, 직원들이랑 적응 어려움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었는데 점차 지나니까 말도 많이 걸어주고 예전보다는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은 예전보단 이미지 많이 좋아진거같은데 아직도 적응 업무 처리 등 부족한것이 많습니다 아직도 남들보다 뒤처지고 적응 못하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욕먹지않아도 될 짓을 사서하는거같아 진지하게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 싶거든요 예를들어 업무 실수 하지 않아도 될것을 혼나고 듣지 않아도 될 모욕적인 말을 듣기도 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진짜 그만둘래? 물어본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말 들으면서 일할 회사 아니라구요.. 퇴사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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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그래서 먼저 두 가지를 짚어보면 어떨까요? 1.마카님의 적성이 지금 업무와 잘 맞나요? 영업을 잘하는 지, 재무를 잘하는 사람, 연구를 잘하는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업무와 마카님의 적성이 매칭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2.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했는지 점검하기 입사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보통 첫 직장에 적응하는데 1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대게 신입사원 1년 동안은 회사에서 인사평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도 자기업무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는데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마카님이 회사와 업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충분했나요? 퇴사 혹은 계속 근무를 고려할 때 위 2가지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요?
업무를 하다가 통제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번아웃이 온거 같아요.

올해 업무가 바뀌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건강도 안좋아졌어요. 원래 저는 퇴근하고 나서 저녁산책도 다니고, 정기적으로 운동도 하고 쉬는 날엔 청소도 깔끔하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정확히는 하고 싶은 의욕은 있으나 몸과 마음이 안따라줘서 그걸로 더 스트레스를 받구요. 올 초부터 바뀐 업무로 야근, 주말출근을 자주했어요. 신체적인 리듬이 깨지니까 정신적인 부분도 바로 깨지더라구요. 그리고 업무 특성상 윗사람의 검토를 받고 갑자기 계획이 틀어질 수 있는 부분이 크고, 마감 시간이 촉박한데도 어떻게든 끝내야하는 업무들이 많아서 아무도 나한테 뭐라하진 않지만 나혼자 초초하고 애타고 똥줄타면서 일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 업무환경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중간담당자의 역할로서 외부에서 확인을 요청하는 경우 바로바로 답해주어야 다음단계로 진행될 수 있음. 2. 나의 회사 윗선 보고 및 검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높은 업체의 보고 및 검토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피드백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놔야 한다. 3. 일의 특성상 외주업체에 맡겨서 처리하는 것들도 있는데, 외주업체가 제대로 업무성과를 못내고 있어 외주업체가 처리해야할 업무도 내가 빨리빨리 처리해야되는 부분이 많다. 4. 3번의 이유로 내가 야근한적이 많다. 5. 외부의 높은 업체가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계획을 바꾸라고 하면 아무리 기간이 촉박해도 어느정도 수용해서 바꿔야한다. 6. 3번 5번의 이유로 스스로의 업무처리능력이나 상황대처능력에 의구심을 갖고 내가 일을 처음부터 잘 못해서 이런 상황이 왔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내가 처음 프로젝트 계획을 짤때 더 성의껏 했으면 바꾸지 말라고 했을까? 내가 외주업체한테 더 명확하게 지시를 내렸다면 외주업체가 내가 의도한대로 성과를 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난 일을 못하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으로 이어진다. 7. 마감기한이 있는 업무들이 많아 항상 더 빨리 처리할수 있도록 외주업체의 연락에 빨리 대답하기 위해 항상 핸드폰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특히 6번의 상황은 작년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올해 내내 더 심해졌어요. 사실 병원 상담받고 우울증, 불안장애 초기증상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상황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업무로 인해 불안장애가 생겼습니다. 퇴사하고 싶지만 이렇게 퇴사해버리면 자존심상하고 못버틴거 같은 마음이 들어 내년까지는 어떻게든 채우고 퇴사하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저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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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예상치 못한 변화와 업무지시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마카님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일을 좀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예상하고 마감 기한에 일을 마쳐야 하는 것이 모두 마카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지 못한 변동 사항이 생겼을 때 상사와 의논을 먼저 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변동 사항으로 인해 지연될 일정에 대해 말씀하시고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혹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나 일정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이미 상사는 마카님이 변경 사항으로 인한 업무의 부담이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어쨌든 마카님의 특성 상, 마감 기한 내에 일을 끝내기는 할 것인데 주변 사람이 마카님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심리적인 이유로 많은 차이가 납니다. 마카님의 책임감, 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시간 개념,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유능성 등은 지금까지 마카님이 일을 성취해내고 인정을 받아온 자원이기 때문에 쉽게 타협 되지 않는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마카님이 왜 변화가 심한 업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이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증까지 겪고 있는지 자신의 타고난 특성을 이해하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는 상황이 오면 불안과 긴장을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카님 혼자만 느끼는 어려움이 아닙니다. 마카님을 짓누르는 책임과 시간에 대한 중압감을 이해하고 심리적으로 좀 더 유연성을 갖게 되면 훨씬 편안해질 것입니다.
사회초년생 속풀이에용

저는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4월부터 직장생활을 한 사회초년생이에요 첫 직장은 수습이라는 이유로 좀 많이 낮은 임금을 받다가 몸이 너무 힘들어져 금방 그만두었고, 두번째 직장을 다닌지는 3달 째입니다. 어릴 때부터 실험하는게 너무 좋아서 직무 역시 연구로 골랐는데, 아직까지 업무가 모두 익숙하지 않습니다... A B C D 단계가 있다면 A B 정도만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상태에요. 게다가 저는 안 그래도 손이 느린데 실수를 안하려다보니 더 느려지고, 상사 분은 저 혼자서 A B C D 모든 단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하기를 원하세요. 빠르게 하면 뭔가를 놓쳐서 혼나고, 꼼꼼히 하려다보면 느려서 혼나고.. 혼났는데 제가 원인이 아니었던 적도 있었어요. 상사 분께서는 나중에 너도 후임 생기면 내가 왜 화내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야 라고 하시는데 저도 일이 안 느는 제가 답답한데 상사분은 더 답답하시겠죠 아마 입사하고 2주정도 후부터 정신없이 일하고 혼나고 다치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보니 위염과 위경련을 동반한 위장장애가 왔고,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까지 처방받는 중이에요. 9월 초부터 그랬으니 이제 한 달 정도 되가는 것 같아요 출퇴근 할 때마다 그냥 쓰러지고 싶다, 사고가 나서 출근안했으면 좋겠다 생각은 기본이고 아침에 눈뜨기도 싫어요 회사에서 누가 저를 찾을 때마다 또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심장이 크게 뛰고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아요 한 2주 전부터인가 그냥 제가 무너져내린 것 같아요 그냥 크게 아무 일 없던 날인데 퇴근하면서 눈물이 터져나오더니 그 다음날부터는 좋아하던 실험도 하기도 싫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사라졌고 위장장애 때문에 밥이나 커피도 제대로 못 먹으니 힘도 없고 그냥 얼른 집이나 가고싶다는 생각이 전부에요 그래도 힘내보자고 마음 먹는데 힘이 안나요 친구들은 그냥 올해는 회사운이 없나보다하고 이직이고 뭐고 당장 쉬라고 하고, 부모님은 그래도 이직은 해놓고 퇴사하라고만 하세요 타지에 나와있고 주변에 지인이라고는 남자친구 밖에 없는데 다 정리하고 본가로 가고싶기도 해요 친구들과 부모님이 아닌, 또 다른 어른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출근하기 전에 출근하기가 너무 싫어서 좀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당 혹시나 이 글 읽어주신 직장인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용 월화수만 지나면 연휴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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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말씀해 주신 '이직부터 하고 퇴사하라'는 의견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부모님의 이러한 의견을 듣고 어떤 생각, 기분이 드셨나요?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부모님께서는 (직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거기에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이직이 어려울 수도 있고, 경력에 공백이 길어지면 취업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사실이지만 지금이 마카님의 두번째 직장이라고 하신 것을 보면 아직 마카님 나이는 많지 않아 보이기에.. 이직에 목숨을 걸 정도로 서두르거나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 자체)가 아니라 마카님 자기 자신이고, 마카님이 좋아하는 일 입니다. 마카님이 건강을 잃어버리면 결국 마카님이 하고 싶어하는 실험도 못하게 되고 가장 최악으로는 마카님이 좋아하던 일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 몸과 마음의 회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 이직은 지금 당장 크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퇴사와 건강의 회복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 후에 본가로 들어갈지, 지역을 옮길지, 다른 직장을 찾아볼지 천천히 생각해 보아도 될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알 수 없고 자꾸만 회의감이 들어요

수도권에서 근무 중인 7년차 남자 행정 공무원입니다. 2달 전 전보로 업무가 바뀌고나서 지금까지 계속 제 업무가 정확히 어떤건지 팀에서 업무 경계도 애매하고 혼란스러워요. 업무분장표엔 명확히 제 업무가 적혀있지만 전임자가 제대로 된 인수인계를 해주지도 않았고, 다른 분 업무인 것 같은 것도 어쩌다보니 제가 떠맡게 되고... 거절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팀에서 저 빼곤 다들 1년 넘게 있으셨던 분들이라 업무흐름 모르는 저한테 자잘한 일들이 다 넘어오는 느낌입니다. 그 전 업무는 나름 4년 넘게 해오면서 상급기관에서도 전문가라고 인정도 받고 나름 성과도 많이 만들었는데 여기와선 내가 정확히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어서 바보가 된 느낌이에요... 그러다보니 매일 우울하고 집에선 계속 신경질만 내고, 요즘 날이 가면 갈 수록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5년 전에 주민센터에서 여직원들한테 따 아닌 따를 당하고 악성 민원인 한 명한테 시달리다가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을 얻어서 6개월 휴직을 했었고, 복직해서 정말 저한테 맞는 업무를 맡은 후로 거의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팀에서도 겉돈다는 느낌이 들다보니 또 사람들이 너무 싫어지네요ㅠ 팀에서 무례한 선임한테 억지 대답하는 것도 지치고, 모르는 걸 물어보는 것도 두렵네요... 그나마 어떻게든 혼자라도 해내야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여기저기 검색해가며 처리는 하고 있는데 너무 지칩니다... 가끔 내 태도가 잘못된 걸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정말 제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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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지금 상황에서 마카님의 태도가 잘못된 것인지, 혹은 뭔가를 잘못한 것인지 잘잘못을 따지거나 자책을 하는 것은 큰 의미도 없고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상황에서는 누구도 객관적으로 마카님의 업무 역량이나 태도에 대하여 평가할 수 없고 또한 잘잘못을 가릴 수도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 마카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팀원 중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 당연히 모르는 부분, 명확하지 않은 부분, 헷갈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어요. 이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그 때 정말 말을 꺼내기 어렵겠지만 질문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꼭 필요해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하기 편안 사람이 한두명이라도 있어야 겠지요. 전보를 하시며 혹시 팀도 아예 새로운 팀으로 옮기셨나요? 팀원들 모두 마카님께서 새로 만난 분들인가요? 그렇다면 팀원들과 거리감이 느껴지고 특히 기존 팀원들이 서로 친하다면 그 사이에 새로 들어가 친해지기란 매우 어려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마카님에 대하여 전혀 모를테니 마카님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그만큼 적을 수 있고 오히려 마카님께서 좋은 이미지를 어필하며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팀원과 다 친해지고 가까워 질 필요는 없지만 그 중에 단 한두명이라도 어려운 업무에 대하여 질문을 편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만드는 것은 좋을것 같아요. 물론 그것을 위해 점심 식사 후 차를 한잔 산다던가 혹은 퇴근 후 저녁 식사를 같이 하는 등 따로 시간을 마련해서 가까워 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꼭 필요할꺼에요.
정리해고 대상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심상치않아요.. 부서별 순서대로 정리대상자 골라서 대놓로 나가던지 이상한 부서로 발령날것인지 고르라고 하는것같은데 왠지 느낌상 저도 피해갈 수 없을것 같아요 하루하루 우울하고 괴로워요 나이도 꽤 있어서 이직도 쉽지 않아 더 그래요..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하나 사람들하고 엮이는것도 겨우 적응중인데 현실이 답답하고 너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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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회사의 사정이 답답한 마음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회사의 사정과 회사가 어떤 결정이 나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에 대하여 요즘은 다양한 제도가 있습니다. 고용센터나 잡코리아 등등 마카님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수용하고 현재에 집중한다면 더 멋진 답을 찾을 수 도 있습니다. >워크넷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재취업 기관등을 통해서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