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을 계속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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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직장을 계속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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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제목에는 직장이라고 썼지만, 사실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교사입니다. 이번에 새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는데 벌써부터 계속 다닐지 말지 고민이 될정도로 힘이 듭니다. 가정,민간,공공형,직장어린이집을 전전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아무래도 나라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이다보니 서류나 운영에서 빡쎄다 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일 하나는 확실히 배운다 라는 점에서 입사지원을 하였고 일이 힘들다는거 각오하고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일은 진짜 말 그대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도와주는 동료선생님,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선생님들 덕에 일이 힘든건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의 태도가 여러모로 힘들게 했습니다. 입사할때 인성을 본다고 하길래 좋으신분인가? 했더니 예상외였습니다. 일지 써봐라 해서 써서 보여드렸더니 그동안 여러 다니면서 이렇게 밖에 못썼냐 하시면서 다시 써와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럼 샘플로 어떻게 쓰는게 맞는지 알려달라 했더니 그것까지 알려주면 일을 어떻게 하려고 하냐며 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료선생님들, 유튜브,어린이집 교사 커뮤니티 거기에 챗 GPT의 도움까지 받아서 일지를 작성했는데 결국 그 마저도 '자신맘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퇴짜 맞아가면서 최최최최종본을 가져가서 검토를 받으려했더니 이미 퇴근하신지 오래더라구요. 그때부터 조짐을 느꼈어야했는데 그냥 제가 넘긴게 문제였나봅니다. 서류만 그런줄 알았더니 수시로 교실로 찾아와서 감놔라 배놔라를 하셨습니다. 저희반 아이중에 자폐아동이 있는데 이 아이가 잘할때는 잘하는데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지않는 날에는 심통을 부렸어요. 저는 그냥 기분이 좋지않거나 그러면 많이 안아주고 이야기들어주려고 하거나 아님 혼자 스스로 기분 풀리도록 냅뒀다가 기분이 풀리면 달래주고 그러는 식으로 보살폈습니다. 근데 저의 그런 보육방식을 꼬투리잡고 개입을 하시더라구요. 자폐아동의 정의가 뭐냐 특징이 뭐냐 그런애들 케어는 어떻게 하는것이냐 지금 선생님이 하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는거냐 하구요 일일이 제가 아는 선에서 답했는데 또 자기맘에 안들면 피식 웃고 그건 틀렸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셨어요. 여기서 또 제가 뭐라 했어야했는데 그냥 예~하고 넘겼던게 또 문제가 되었어요. 늘 이런식으로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그러다가 기분이 안좋으면 선생님들,아이들 보는 앞에서 다그치고 혼내고........ 오죽하면 저희반 애가 "원당님 울선생님 혼내지마!"라고 얘기할 정도였어요. 그때 혼내는거 멈추고 나가면서 하는 말이 "그럼 일을 똑바로 하던가" 였습니다. 저는 뭐 일은 못하면 혼나면서 배우는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상처받지는 않았는데 그걸 본 애기들,동료선생님들이 안쓰럽게 생각하는걸 보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이런모습 안보이게 열심히 해야겠다 해서 열심히 했는데 또 원장님 맘에 안드는가봅니다.ㅎㅎㅎ 근데 이게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다른 교사들도 저랑 똑.같.이 당하고있더라구요. 그것도 모잘라서 주변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봤더니 가관이었어요. 어린이집에 교재를 배달해주시는 담당 기사분(교재회사직원)이계시는데 그분에게 수량이 안맞으면 안맞다고 하면 되는걸 교재가 들어있는 박스를 발로 툭툭 차며 따지는 태도 부터 친한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거친 말이 오고가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사람이니까 욕같은거 할수는 있죠. 하지만 그런건 집이나 사적인 장소에서 하는거지 교육기관에서 대놓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입사라 들어온지 한 4개월정도 되는데 참고 다녀야할지 관둬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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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문세희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집교사
#교사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문세희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고민이 많아서 마음이 무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원장님과의 갈등으로 힘들어도 동료들과 공감하며 함께해 나가려는 내담자님의 노력이 정말 대단해요. 어린이집 아이들이 내담자님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내담자님이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는 게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국공립 어린이집에 새로 들어가셔서 적응하시느라 힘드신 가운데, 원장님의 태도와 비협조적인 환경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듯해요. 다른 동료 선생님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되셨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상황이네요. 어린이집 환경 개선과 더 나은 직장 생활을 위해 현명하게 대처하실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셨으면 좋겠어요.
원인 분석
내담자님이 느끼시는 심리적인 압박은 원장님의 권위적인 태도와 부정적 피드백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내담자님은 일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교사이신데, 원장님의 비판이 내담자님의 노력과 자존감을 손상시킬 때마다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었을 것 같아요. 또한, 동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문화의 문제로 볼 수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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