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길이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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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근길이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GMPB03
·한 달 전
13년차 사무직 직장인인데, 작년부터 출근길에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돼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팀원들은 회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회사에선 저한테 팀 관리 못한다고 뭐라고 하고, 결국엔 회사에서 하라는대로 하게 되니 저만 중간에서 무능력한 팀장이 된 느낌이 엄청 많이 듭니다. 거기다 회사에서는 맨날 매출 이야기만 하고, 정작 그 매출을 올리기 위한 지원은 일절 없이 있는 인력들만 갈아넣고 쥐어짤 생각뿐입니다. 우울증 약을 먹은지도 이미 반년이 지났는데 딱히 나아지는 느낌도 없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매일 속은 더부룩하고, 토할것 같고, 근데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걸 푼다고 매운 음식만 먹고 있어요. 이 상황을 대체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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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화영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보는 것
#중간관리자
#스트레스관리
#업무분리
소개글
안녕하세요, 천화영 코치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팀장님으로서 정말 쉽지 않은 상황에 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불만이 있는 팀원을 이끌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해내야 하는 어려움이 정말 많이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꽤 오랜 시간을 참고 직장생활을 해 오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많은 중간관리자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와 팀원, 중간 위치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무력감 같은 것도 많이 느끼시는 것 같구요. 가장 힘든 것은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일 것 같아요. 이런 자책감 같은 것이 생기면 심적으로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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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hz0327
· 한 달 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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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엠세글자
· 한 달 전
힘내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