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민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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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민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복한부엉이
·2년 전
생각나는 대로 글을 적다보니 두서가 없을 수 있어요 ㅜ 우선 저는 대중교통 탈 때 버스 출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때 못 내릴 뻔 했을 때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눈물부터 나요...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진 않지만... 알바할 때도 혼나고 그러는게 너무 무섭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시킨 것만 한다고 혼나고 그러고... 손님이랑 전화하다 곤란한 상황에선 막 울고... 사장님한테 피해만 준 것 같고 그래서 사장님한테 너무 죄송해서 빨리 관뒀지만...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이라는 게 너무 싫었고 죽어버리고 싶었어요(진짜로 죽진 않을 건데 그만큼 스트레스 받았다는 얘기예요)... 주변 사람들도 그정도는 버텨야지 하는데... 그 말도 너무 스트레스예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랑 대화할 때도 상대가 말투만 약간 날 선 게 느껴지면 심장이 쿵 내려앉아요.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지금 싫은 건가? 왜 화를 내지? 그런 말투를 굳이 쓴 사람에게 화도 나고요(물론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지만요), 왜 이렇게 예민한건지 난 왜 이런 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살다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 죽으먼 그제서야 내 주변 사람들은 얘가 힘들긴 했었구나 할까요? 근데 안 그럴 것 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그 정도도 못 참고 죽었냐는 말만 할 것 같아요. 아무튼 대학교 상담도 받아봤는데, 그냥 그 상담 해주는 사람 기분만 맞춰주다 왔어요. 그 사람도 내가 잘못했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상담에 거부감이 좀 있어요... 모든 의사 선생님들을 일반화하는 건 아니예요. 아무튼 그 상담은 도움도 안 됐고, 상담 후기 남길 때도 익명이 아니니 좋은 말만 적어드리고 나왔네요. 저는 긍정적으로 살고 싶은데 왜 이럴까요? 실제로 저는 긍정적이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웃고, 싫으면 싫다고 하고, 유연하게 넘기려고 노력하고, 남의 말투나 표정에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하고 있었어요. 근데 생리 기간이 되니까 그냥 주변 사람들이 다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가족들도요. 방금도 혼나고 왔어요. 동생이 캠핑 가고 싶냐는 엄마의 물음에 애매하게 대답해서 동생이 혼난 뒤에 저도 불려갔거든요. 너는 캠핑 가고 싶냐고. 저는 제가 가족들이랑 캠핑이 가고 싶어서 제가 제안한 건데 당연히 가고 싶죠. 근데 오늘 아침부터 생리 전이라 그런가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배도 아프고 별일 아닌 거에도 가족들한테 화내고 별일 아닌거에 자꾸 울고 그럴까봐 마음 삭히려고 방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후에 엄마가 갑자기 방에 들어오더니 가고 싶지 않은거냐고 화내요. 그렇게 삐진 애를 어떻게 데리고 가냐고. 물론 내가 잘못한 건 알아요. 아침에 별 거 아닌 잔소리에도 기분 나빠서 삐진 티를 냈으니까요. 그냥 오늘 기분이 안 좋아서 그랬던 건데. 생리 죽여버리고 싶어요. 얘 때문에 우리 가족 멀어지게 하니까. 자꾸 눈물만 나요. 자궁 들어내면 좀 괜찮을까요? 저는 어차피 애 안 낳을 거거든요. 제가 예민한 걸 아니까 제 애는 예민하게 낳아 힘들게 하고 싶은 생각이 없거든요. 제 애가 예민함으로써 남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도 않고요. 아무튼 글이 좀 긴데... 철없는 생각일지도 모르고, 제가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럴지도 몰라요. 제가 멍청해서 그럴지도 모르고요. 안그래도 방학 때 생산적인 일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너무 싫고 스트레스 받는데다 요며칠 계속 자다 깨고 악몽만 계속 꾸고 해서 좀 지쳤거든요. 꿈에서도 남들이 제게 안 좋은 태도만 보였어요. 꿈에서도 스트레스 엄청 받고 깨어서도 스트레스 엄청 받으니까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네요. 이제 설이라 친척 집에도 가야 하고, 설 전에 가족끼리 캠핑도 가기로 했는데. 하 저는 왜 이럴까요? 지금 생각나는대로 쏟아내는거라 말에 두서가 없을 수 있어요 이해해주세요...
가족감정스트레스상담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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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홍성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감정의 파도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
#감정조절
#자존감회복
#스트레스
#스트레스관리
#상담경험
#생리전증후군
#예민함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홍성희 상담사입니다. 글을 읽으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느껴졌어요.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 내어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답변을 시작해볼게요.
사연 요약
마카님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 타인과의 갈등, 대인관계에서의 예민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십니다. 특히 생리 기간에 더욱 예민해지고,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을 겪으며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또한, 상담 경험이 오히려 상처가 된 적이 있어 상담에 거부감도 있으신 상황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의 소용돌이에는 여러 요인이 얽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마카님은 자신의 감정을 세심하게 느끼는 분으로 보입니다. 이는 긍정적인 면에서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특징이지만, 때로는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들기도 해요. 특히 생리 전후의 호르몬 변화(PMS)는 예민함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말투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것이 곧 자신에 대한 평가로 느껴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듯합니다. 이는 자기 비난과 연결되어 더 큰 스트레스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바 경험, 가족과의 갈등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마카님은 스스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겪으셨다고 느끼고 계세요. 이로 인해 자신을 탓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있는 듯합니다. 끝으로 과거 상담에서 충분히 공감받지 못했다는 경험은 앞으로의 도움을 구하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담사가 동일하지 않으며, 마카님의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해줄 수 있는 전문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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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부엉이 (글쓴이)
· 2년 전
답글에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