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무 강요하는 회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사회생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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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 강요하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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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37살 여자이고 극I 성향에 음주가무와 거리가 아주 먼 사람입니다. 우울증 경험도 있고 원래 차분고 조용한 성격에 여러사람을 만나는것도 좋아하지 않고 친한 친구들을 만나도 노래방은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취직한 지금 회사는 일단 남자들이 90프로 이상이고 야근이 아주 당연한 보수적인 곳입니다. 다른것보다도 문제는 술과 회식이었습니다. 다들 저녁 먹으러 나갈때 저는 야근하는것도 짜증나는데 밥을 먹고 또 들어와서 남은 일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싫어서 같이 저녁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체회식은 필참은 기본이고 젊은 직원들 돌아가며 무반주 노래를 ***기도하고 노래방에서 장기자랑은 필수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것도 공포스러워서 벌벌떠는데 노래에 춤에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술도 잘 안마시고 하니 또 어울리지 못한다고 뒷말이 나옵니다. 또 어떤 동료들은 본인도 싫지만 어쩔수 없이 따르는 거라며 나도 그냥 마음 편히 내려놓고 즐기라고 합니다. 음주가무가 즐겁지가 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즐기라는건지. 제가 사회 부적응자 인가요? 음주가무도 사회생활이니 참으며 다녀야 할까요? 안그래도 업무도 많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이런 단체활동과 술,노래를 강요하고 못하면 조롱하고 또 노래하는거 카메라로 다찍어서 놀리고.. 이게 이 회사의 문화라고.. 당연히 저도 따라야 하는거라고 말합니다. 저도 당연히 조직에 어울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 방법이 음주가무 여야한다는 부분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동의할수가 없고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우울증 겨우 다스리며 어럽게 얻은 직장인데.. 그래도 회식만 아니면 나름 사람들 속에 잘 어울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사람이 싫어지고 동굴속에 들어가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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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천경 코치
1급 코치 ·
9달 전
직장에서 자신감 있게 일하고 싶은 마카님께
#사회부적응
#우울증
#음주가무
#회식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저는 변화와 성장을 고민하는 분들께 함께 고민하고 함께 대안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드릴 수 있는 박천경 코치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37세 여성으로,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시며, 음주와 노래방 같은 활동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여러 사람과의 교류를 선호하지 않으십니다. 어렵게 취직한 현재 회사는 남성 직원이 대부분이고, 야근과 회식 문화가 강한 보수적인 환경입니다. 특히, 음주와 노래방 같은 회식 문화가 강요되는 것이 큰 스트레스 요인이며, 이러한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하십니다. 마카님은 이러한 회식 문화를 참아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사회 부적응자인지 고민하고 계십니다.
원인 분석
이 문제는 주로 직장의 문화와 마카님의 개인적 성향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회사는 전통적인 회식 문화를 중요시하며, 이를 통해 직원들 간의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마카님은 내향적이고 음주가무를 즐기지 않는 성향으로 인해 이러한 문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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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lin02
· 일 년 전
그만두고 다른곳을 찾아보심이 어떠실지요. 다른 어느곳을 가도 그만큼 괴롭진 않을듯해요. 저도 첫 직장이 그랬어요. 눈뜨면 지옥같았고 출근하면서 죽상에 늘 울면서 참으면서 다녔죠. 그만두고 한달동안 쉬니까 살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나니 점점 기운이 생기면서 그 어떤곳을 가도 그런 숨막히는 분위기의 갑질만 아니면 다 잘할 수 있다! 라는 용기가 생겼고 무작정 다음 직장을 들어갔어요. 거기서 오래 있었조 ㅎㅎ 아뇨, 전 참고 참다가 큰 병이 생겨서...그때부터 커진 암덩어리 덕분에 오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더 오랜 시간동안 요양했습니다. 쉽게 그만두라는게 아니예요. 그곳보다는 나은 곳들이 분명 있다는거예요. 여초회사로 찾아보시는건 어떠실지..회식문화 강요만 당하지 않는다면 아마 어느정도는 잘 버티실 것 같아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