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뒷얘기+사회생활질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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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뒷얘기+사회생활질문
커피콩_레벨_아이콘돌멩이멩이
·한 달 전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이 첫 직장인데 저희 부서는 현재 상사까지 3명입니다. 제 상사는 저한테 와서는 팀원A가 요새 어떤지,힘들어하는건 없는지,A 지금 회사니?,A 지금 무슨업무해? 이런질문을 하고 팀원A한테는 저에 대한 위 같은 질문을 비슷하게 합니다. 상사가 당사자에게 질문하면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른 팀원한테 묻는 것이지요. 그러면 보통은 ‘제 생각엔 요새 이런걸 힘들어하는 것같아요’와 같은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선 자신이 듣고 이건 해당 팀원한테 주의를 줘야겠다싶은 내용이나 사건이 있으면 ‘너 지난번에 A한테 이러저러한 얘기를 했다는데-’하면서 혼(***) + 조언을 곁들여서 해주며 의도치않게 상사에게 뒷담화를 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팀원끼리의 관계성을 곤란하게 합니다. 팀장,상사,실장직들은 원래 다 저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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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상사를 다루는 법
#직장생활
#직장상사
#소통
#동료
#상사다루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에서 상사와의 관계로 고민인 분이시네요. 이 문제로 새벽까지 잠 못 이루신 것 같아 답변을 드립니다.
📖 사연 요약
상사를 제외하고 나를 포함하여 2명인 조직에서 상사 본인들과 대화를 하지 않고 동료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기묘한 상황이네요. 동료에 대한 정보를 묻는 상사에게 어떻게, 어떤 수준으로 대답해야 할 지가 이슈이군요.
🔎 원인 분석
아닙니다. 직장상사들이 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3자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려는 상사들은 꽤 있습니다. 이분은 확실히 특이한 경향을 가지고 있고 건강한 리더십을 배울 필요가 있는 분입니다. 이 경우는 마카님의 고민상황이 아닌 상사의 고민사항이지요. 때문에 상사가 코칭받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러나 제가 제3자인 상사를 코칭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마카님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상사가 동료의 상황을 물을 때 부하직원 입장에서 대답을 피하기는 어렵지요.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1)동료를 보호하면서도 2)나 자신도 불편하지 않은 방법 3)그리고 상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지요. 한 마디로 지혜로운 대응을 고민해야 하네요. 한번에 세 마리 토끼를 찾는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의 의견부터 드리자면 1. 동료와 솔직하게 이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동료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그에게 직접 듣고 상사에게 전달하는 거지요. 서로가 상사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해 준 것도 당연히 공유하구요. 상사를 두고 공모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상사 흉을 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상사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동료를 통해 전달하는 방법이지요. 건강한 방법은 결코 아닙니다만 좀 특이한 상사이니 만큼 대응하는 전략 중의 하나 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위의 1)과 2)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2. 좀 더 직접적으로 상사에게 피드백을 주는 겁니다. 흔히 피드백은 위에서 아래로 주는 것이라 여겨지지만 때로는 거꾸로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드믄 경우이긴 하지만요. 이때 피드백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상사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질문'의 형식으로 돌려주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부장님, A에게 관심이 많으시고 무척 아끼시는 것 같네요. 저도 부장님의 관심을 받고 싶은데요(농담+양념) A도 부장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한번 직접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더 정확히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웃으면서, 정중하게) 상사에게 이야기 할 때는 소신 있게 발언하고 사실을 지적하기 보다는 질문, 제안의 형식으로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오랜 경험 상사는 옳은 이야기라도 부하직원한테 허를 찔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답니다. 한 가지 요령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반드시 상대를 칭찬하는 말을 먼저 하는 것이 상대의 반감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3.마지막으로 직접적인 방법인데 상사에게 동료의 상황을 직접 챙기지 않고 나에게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경우 나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첫째 상사가 솔직한 편이고 비교적 잘 받아 들이는 편이고 둘째 상사와의 신뢰가 어느 정도 쌓여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지요. 저의 제안입니다만 마카님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거나 보다 현명한 방법을 고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상사가 부하직원의 애로사항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직장에서 사람에 대한 관심은 적고 일로만 대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마카님의 상사는 부하직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간접적으로 체크하는 소심한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경우를 통해 마카님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상사가 된다면 부하직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모든 상사로부터 배울 수 있답니다.
부디 지혜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시고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하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생각과 실천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