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고민이 고스란히 제게 온것같아 무기력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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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고민이 고스란히 제게 온것같아 무기력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깡깡ham
·2달 전
중학교에서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아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된 여친과 헤어지면서 학기초에 몹시 힘들어하는중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워낙 힘이든 아이다보니 친구들 사귀는것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실연이라는것 하나에 묶여 나머지 활동이 하나도 안된다하며 대성통곡을 합니다. 중요한 시기라는것도 아는데 머릿속이 온통 그아이 생각으로 아무것도 할수없다고..주말을 너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되어주라..넌 너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멋지고 좋은 사람이다..달래고 만져줬는데 오늘아침엔 학교에 가기싫다는 짧은 말한마디가 비수가 됩니다. 이제껏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말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 힘내라고 안아주고 보냈지만 이후 내려앉은 제 멘탈이 회복이 되지않아요. 말로 자기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라 더욱 힘이드네요.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아프다해서 요몇일 함께 자는 중입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도록 기다려주는게 맞는건지.. 도움을 주도록 뭔가를 해줘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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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카님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성장하기위해서는 시련,고통,경험을 통해 보이는것도 생각하는것도 커져요. 아마 사랑을 많이 주시고 아들분도 반항없이 잘자란 그런 집같은데 사람은 이런일저런일 겪으며 자라나야 사람이 되는거예요. 안그럼 정말 온실속 화초가 되고요. 그냥 냅두세요. 마카님은 할 만큼 하셨고 아들분이 알아서 딛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너무 받아주고 감싸기보단 그냥 덤덤하게 대처하세요. 그리고 마카님도 이김에 이럴수도 있는거지하는 마음의 깡을 키워보세요. 아들분도 계속 저러진않을거고 그런다면 그때가서 냉정하게 한마디 해주시면 되고요. 적응이 힘들고 워낙 내성적이라 걱정을 하시는건데 오히려 자라나며 부딪혀도보고 여러 일을 경험해야 좋아지지 걱정되니 감싸주기만 하면 안될거 같고요.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