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미술 중인데 정말 지치고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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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중인데 정말 지치고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IN10
·2달 전
사실 저에 대해서 먼저 말하자면 저는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저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감히 좋은 대학은 꿈도 안 꾸고... 적당히 실기 실력 맞춰서 지방대라도 대학 붙으면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근데 학원이 늘 그렇듯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해서 그래도 나름대로 적당히 열심히는 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새 부쩍 정말 너무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험을 볼 때에도 선생님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내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전부 지적질 당하니까 미치겠는 건 기본이고 그래서 사소한 것까지 온통 지적질 받고... 저는 저 나름대로 생각이 있거나 실수였음에도 선생님은 그걸 알리가 만무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니까 우울감이 자꾸만 커지고 심리 검사나 상담은 안 받아봤지만 선생님이 제게 무어라 말씀하시려 하실 때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머릿속이 하얘지고 입이 바싹 마르는 상태를 보니까 약간의 공항끼도 생긴 것 같습니다. 하루에 수십번은 안 좋은 생각으로 머릿속을 꽉 채우고 또 집중이 안 되니 혼나고.. 혼나니까 우울해져서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서 시간 낭비하고 또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이런 일상이 거진 4주 째 지속되고 있어서 선생님은 자꾸만 이런 태도면 그냥 안 봐주고 차별하겠다고 선언도 하셨습니다.. 진짜 너무 속상하고 그냥.. 힘드네요.. 게다가 중요한 건 실력은 전혀 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겨울 특강을 6주 째 진행하고 있는데,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되고 우울감이 심해지다 보니 그림도 점점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그냥 이럴거면 전문대나 제 그림실력에 맞는 하향 지방대를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자주 들어요... 대학 입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원을 옮기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학원을 그만두고 대학을 가지 않는 선택을 하면 또 미래에 여러가지 생길 문제점들 때문에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계속 다니기에는 이러다가 정말 잘못될 것 같아서 두려워요. 부모님도 이런 저를 보며 힘들어 하는데 저는 도저히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 적는 거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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