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 시험치는 중 2 입니다. 저희 학교는 중간고사를 안 보고 기말고사를 바로 쳐서 기말이 첫 시험인데 중간을 안 보니 범위가 더 넓어져서 언제부터 시험대비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아직 시험 기간까지 65일 남았는데 시험 몇 주 전부터 대비해야 할까요?
저는 불안도가 높고 예민한 성격입니다 사람들을 대하고 나면 항상 제가 뭔가 이상한 말이나 행동을 하진 않았는지 걱정하고 상대가 절 오해했을까봐 걱정해요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안 좋은 일에 대해 그냥 그건 그때 일이라고 넘기지 못하고 현재나 미래에도 그런 일들이 생길까봐 걱정하고요 제 표정과 말투 행동 하나하나 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요 지금은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작년에는 진짜 이런것들 걱정하고 불안해하느라 하루가 훅 갔습니다 지금도 걱정하고 불안해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요 그리고 제가 고3인데 제가 공부 속도가 느리고 계획을 잘 못 세워서 걱정입니다 공부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실천중이긴 한데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고 이번 달에 내신이 끝났으니 5월 안에 남은 개념을 모두 끝내고 6월부턴 반드시 적용연습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자꾸 늦어지니 불안합니다 그래도 개념 공부를 방학 때 끝내놓은게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해요 근데 개학하고 나서 이것저것 불안하고 걱정되는 일이 많아서 걱정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불안한 상황이어도 공부는 최대한 했는데 잘 된 것 같지가 않고 원래 4월까지 개념을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걱정많고 불안도 높고 공부 속도 느린 것 때문에 미뤄졌어요 내신이랑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것도 어렵고요 또 제 수시랑 정시 입시의 현재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여기서 노력해봤자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욕도 잘 안 나요
공부 못하면 정말 인생 망하나요 분명 저도 작년까진 정말 성실한 학생이었는데 올해부터 모든 의욕이 사라져서 이번 시험에서 평균 50점대를 받았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이 성적이면 망했다 보는게 맞을까요 제가 정말 원하는건 따로 있는데도 공부를 하려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인생은 정말로 성적순인가요 공부를 못하면 정말 망한인생일까요
진짜 학기 시작하고 나서 하루에 한 3시간씩 자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번씩 알람 못듣고 자면 학원 늦게가서 혼나고.. 부모님께도 혼나고.. 그럼 그 날 못한 공부 마저 하다가 자고 반복이에요 너무 피곤하다 보니까 조금 예민해져서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장난에도 괜히 욱하게 되고요. 그렇다고 해서 잠을 8시간씩 자면 자습할 시간이 모자라서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최근에는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차피 이렇게 해서 대학에 가도 그 안에서 경쟁하며 공부하고, 취업도 나름의 경쟁이잖아요? 결국 경쟁만 하다가 죽는거잖아요. 그럴바엔 그냥 지금 끝내버리고 싶어요. 진짜 자살하고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민해요 도와주세요
어릴 때부터 책을 잘 안 읽고 잠도 많았지만 주변 친구들이 하는 만큼은 공부하면서 살아왔다 재미있는 수업은 더 집중하며 듣고 흥미가 덜한 수업은 졸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덜 노력해도 성적이 나오는 편이었다 나는 내가 머리가 좋은 줄 알았다 물론 공부도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 점점 갈수록 어려워지고 더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구나를 알았다 그래도 중상위권이라는 성적에 나름 만족했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우울의 끝을 달린 재수 생활 끝에 마지노선으로 생각했던 대학에 입학했다 전공은 그냥 성적에 맞춰서. 입학하자마자 공부를 놓았다 여기서부터 문제였을까? 사실 그건 아닐거다 나는 분명 남들과 같은 공부 과정을 밟았는데, 나만 상식이 없다. 나만 모든 걸 잊었다 정말 쉬운 상식들.. 왼 좌 같은 그런 쉬운 한자도 기억이 안 났다. 한자 자격증도 따고 중고등학생 때도 열심히 공부했었는데도.. 성적이 안 좋았던 것도 아닌데. 한 두개만 이런 게 아니다. 정말 너무 많은 걸 잊었다. 주변 사람이 상식을 물을 때 정말 대답을 못 하는 내가 부끄럽다. 속상하다. 뭔가 억울해서. 그렇다고 그 모든 걸 처음부터 공부할 자신은 없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봐야할 지 감이 안 온다. 책도 싫어하는 내가 그게 가능할까 ? 나에게 있어 20년간 받아온 내용이 축적된 것을 누가 갑자기 불태운 느낌이다. 어느 순간부터 집중력 저하가 의심되기 시작했다. ADHD 검사를 받진 않았지만.. 나는 아마 맞을 거라고 매우 확신한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그렇고, 전남친과 대화했을 때도 기억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점 역시 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봤던 데 한 몫했던 것 같다. 한심하게 바라보는 느낌.. 그렇게 대학교 1학년 2학년을 관심 없는 전공에 시간만 허비하고 공부를 대충 하며 보냈다. 내게 2년동안 대학 생활에서 남은 건 무엇일까. 그 중 남은 건 딱 하나. 회계원리라는 수업을 듣고 여태 안 가진 흥미가 조금이나마 생겼다. 공부도 나름 했다. 딱 중학교 시절처럼.. 그래서 2학년이 끝나고 회계사를 준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 자격증은 따기 정말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도 멍청한 내가 할 수 있을까?사실 하겠다고 이미 맘은 먹었고 제일 어려운 시작이라는 걸 했다. 발을 내민 것 조차 나에게는 유의미하다. 어찌 됐든 ***았던 대학의 2년보단 지금이 훨씬 가치있는 시간을 보낸다고 느껴지니까. 솔직히 죽고 싶었던 인생인데 그냥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있길래 가보는 정도다. 그렇다고 대충 하겠다는 건 아니다. 나름 마음을 먹었고 꼭 되고 싶다. 될 거다. 근데 요즘은 그 생각이 희미해진다.. 어렵다. 알고 있었지만 어렵다. 똑똑한 사람들도 떨어질 수 있는 이 시험에서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심지어는 친오빠조차 나보고 멍청하다고 한다. 나도 그 이유를 잘 안다. 알바할 때도 일머리가 없어서 욕을 많이 먹었다. 현실적인 소리를 눈 앞에서 하셔서 참다가 결국 울었다.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다. 잘 하고 싶은데.. 정말 너무 속상했다. 난 늘 왜 이럴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런 내가 싫었다. 회계사 공부를 시작한지 3달 조금 안 됐다.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젠 머리가 전보다 굴러가는 것 같아 이성적인 페르소나를 장착해보려 한 것 같다. 친구들에게 말투가 부드럽기보단 딱딱하게 바뀌었다. 무언가를 볼 때도 비판적으로 보려 하곤 했지만 그건 그저 하는 척에 불과했을 뿐 실제로 내가 이성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최근에 어떠한 사태를 보고 몇몇 지인과 팔로우된 계정에서 SNS에서 혼자 망언을 했다. 부끄러웠다.. 그래서 계정을 지웠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없도록. 그냥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자책을 엄청 했다. 니가 뭘 안다고 .. 아는 척이 하고 싶었던거야? 우습다 진짜, 주제를 알아야지. 그러다가 너무 우울해져서 다시 죽고 싶어졌다. 슬슬 회계에 생겼던 흥미도 이미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실이란 이렇구나, 하고 알았다. 그런데 사실 니가 3달 만에 그렇게 급성장하길 바라는 건 말이 안 되는거 아닐까? 너가 공부한 내용이 아닌데 모르는 건 당연했던 거였다. 다만 나의 성격이 문제였을 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게 죽도록 잘못한건가?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건 아니었다. 나는 그냥 뉴스를 보고 사람들의 몇몇 의견에 동조해 비공개 계정으로 나의 주관적 의견을 작성한 것 뿐이다. 내 잘못을 알았으면 그건 고치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몇 십년동안 나라는 사람이 잘 안 고쳐졌지. 그건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사람은 고치는 거 아니라고. 나도 그렇다. 그치만 변하고 싶다. 저는 그래도 끊임없이 변하겠다고 할게요. 가족이 복학하고 그만두는 건 어떻겠냐고 물어봐주었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더 후회할 것 같아서다. 부모님이 나를 너무 잘 챙겨주신다. 부모님께 죄송해서라도 지금은 공부를 해야한다. 극단적인 발언이라는 건 알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면 나도 살 이유가 없기에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보고싶어 하시는 딸의 합격을 안겨드리고 싶다.. 그렇지만 멍청한 내가 너무 대비될 때마다 슬프고, 우울하다. 그렇지만 늘 그랬듯이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혼자 우울해져서 뻘글 써봤는데 되게 길어서 놀람 마인드카페 많이 들어왔는데 UI도 그렇고 되게 많이 바뀐 느낌이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있어줘서 다행이다 싶다 솔직히 다시 들어올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아니었구나 싶네
평가시간에 제 그림을 평가해주실때 미술선생님은 그렇게 그리는것도 종이낭비라 환경파괴라고하셔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뭐죠? 화장? 게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예전엔 미술이 가장 좋았는데 요즘은 절 가장 속상하게 하는세 미술이에요. 게다가 공부도 못하는데 이제 부모님께 어떻게 효도해야할지가 제일 고민스럽고 죄송스러워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아무걱정 없이 마음편한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월요일부터 시험 시작이고 시험과목중 하나는 아예 100점 만점에 27점 받는 수준으로 공부를 안했어요 분명히 3일전까지만 해도 매일 울고 화나고 죽고싶고 우울했거든요? 이젠 그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않아요 불안도 고통도 조바심도 없이 그저 폰만 보고있어요 폰보는게 너무 재밌고 공부 생각은 1도 안나는데 이대로 가면 제 성적이 어떻게 될지 약간 걱정이 되면서도 내 알반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해탈이라는게 이런 느낌일까요? 분명 최근까지 매일 울고 정말 참을수없이 답답한 마음에 죽고싶었는데 이젠 너무 행복해요 해결된것도 끝난것도 아예 없는데 마음이 너무 편해요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3시간동안 폰도 안보고 누워서 자거나 멍때리기나 했어요 숙제도 하나 안하고 시험공부 한다는 핑계로 과외 빼놓고 시험공부 하나 안하고 시험범위조차 모르겠고 글자도 하나 보려고 노력도 안한듯요 7~9등급 나올거 같은데 인문계 왜 온거지 진짜 그렇다고 특성화 갈 성적과 실력도 아니고 전부 다 못하는 할 줄 아는게 없는 *** 나가뒤져라 그냥 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
내일모레에 바로 중간고사를 보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 이번이 첫 시험인 중1이고요, 진지하게 공부하는것도 처음이고 이 시험이 나중에 취업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떨립니다. 공부에는 집중이 안되고 걱정은 많고 미치겠는데 혹시 조언해주실 선배님들 없을까요?
졸업사진 찍을때 원피스 어떨까요? 어떤 원피스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