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자꾸 보상심리가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역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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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자꾸 보상심리가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나나나
·5달 전
지금 만5살 2살 남매 키우는 워킹맘 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이 쌓이고 쌓여서 남편이 무슨 행동이든 말을 해도 곱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육아하면서 남편은 아빠로서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가 서서히 늘어왔어요 지금은 아이를 단둘이 돌볼수도 있고 제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부분이 많이 생겼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만4-5년이 걸린거라서 그동안 부족한 부분은 제가 모두 커버쳐 왔던거죠 그사이에 저는 남편에게 쓸 긍정적인 감정을 모두 써버린 기분이에요 뭔가를 해도, 잘 못하는 부분이나 안하는 부분만 보이고 알아서 뭔가 하려 해도, 됐다고 내가 하겠다고 쳐내 버리고 자기 취미생활 하는걸 보면 뭔가 팔자 좋아보여서 얄미워요 일이 힘들다고 하면 나도 일하는데 힘들어봐야 얼마나 힘들겠어 싶고 아프다 그러면 또!? 지겹다 라고만 생각해요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걸 겉으로 말하진 않는데 눈빛이랑 표정으로 다 티나고 있긴 해요 하지만 이건 내 내적인 문제고 역지사지 하면 우리 모두 힘들거라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으니 특별히 말로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감정적인 부분이 해결이 안되니까 남편에게 곱게 말이 안나가고 대화가 사라진지는 이미 좀 된것 같아요 그냥 남편을 회사 사장님이라고 생각하면 좀 편한것 같아요 내가 모셔야 할 존재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속이야기는 공유하지 않는 비지니스적 사이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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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키니핑12s
· 5달 전
그때는 그래요 한참 나만 바라보는 아이가 둘인데 남편까지 신경쓸수도 나를 돌볼수도 없는 지루하고 지치기만 하던 시간이었던 같아요 그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좀 더 크니까 남편도 나도 사는게 좀 서로 힘들어서 상처주고 있었구나 환경이 여유로워지니 서로 예민함이 덜해지고 남편과 자연스럽게 예전일들 얘기하며 화해하고 그냥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니 가족이 되더라구요 지금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하더라구요 저두 그때는 매일 남편이랑 이혼을 했어야 하나 공허했거든요 내가 힘드니 남편이 내 일을 조금 더 덜어줬음 좋겠는데 다 부족해보이고 화가났었어요 전 그때 싸우기도 많이 했어요 너만 아프니 니가 한게 뭔데 그런말들 이런 부부도 시간 지나서 괜찮아졌으니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