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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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
커피콩_레벨_아이콘skskz
·6달 전
이제 신혼 1년 좀 넘었습니다. 결혼전부터 우울증과불면증으로 약을 복용하고있었고 결혼전 남편이 이런 절 이해해줘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이었죠 결혼준비때부터계속 시어머니와 부딪혔습니다. 뭐 그때는 제가 이해를 못했구나 하며 계속 사과드렸죠…그런데 매번 뵐때마다 뭐가 그리 불만이고 화가나시는지 제가 언제는 이런말하고 저런말허지 않았냐 너 내아들이랑 나 사이에서 거짓말하냐는등 심지어 며느리라는 호칭도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야!!ㅇㅇㅇ!!이러면서 내아들 데릴사위 시키지말라 (남편 저희집에 이제까지두번 왔었습니다 저는 그보다 많이 갔고요) 고함지르기도 하셨고요.. 도대체 나는 왜자꾸 사과를 하고있고 이 관계가 왜 틀어졌는지 알고싶어 남편에게 고부갈등 원인을 알고싶어 시어머니와 통화할때 어떻게하냐 물어봤고 통화내용 녹음된거 들어볼수 있냐했더니 역시나 싫다더군요 그래서…그러면 안되지만 남편 잘때 몰래 화장실에서 들었습니다..(제가 들은건 남편이 알고있습니다..그부분은 제대로 사과하며 다시는 듣지않겠다 했습니다..) 가관이더군요 저는 모자사이에 이간질하고 거짓말하는 못돼먹은년이고 저희아버지는 자식이 다 못나서 결혼식장에서 남의아들보고 칠푼이 같이 웃는 사람이고 저희어머니는 자식셋키워서 고생했다던 양반이 얼굴 다 뜯어고쳤다..이걸 듣고 알았네요 그냥 처음부터 내가 마음에 안들었구나…더 비참한건 자기엄마 상처받을까봐 아무소리도 못하고 심지어 제가 오해를 풀고싶어 전화드린날 그날 저도 긴장하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죄송하다라는 말밖에 못드렸던날 남편은 시어머니와 통화하면서 ㅇㅇ가 원래 말을 잘못해 이런소릴 하더군요… 결국 크게 싸우고 각자 집에만 가고 연락도 양쪽집안에 안하기로 했습니다 전 차단했고요 저희부모님한테도 이런일이 있으니 전화하지말라 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자기들은 괜찮으니 그냥 좀 잘살면 안되겠냐하시고요.. 그런데 저몰래 엄마가 전화했나봐요 남편은 받지 않고 저한테 전화왔었다 말하고요 저는 엄마에게 서운해하지말아라 나도 안하니 엄마도 안하는게 좋지않냐 했습니다..저희 부모님은 뭔죄인지 저희엄마는 아직도 가끔 사위보고싶다 하십니다…저는 그집에서 희대의***년인데 ㅎㅎ정말…남편이 밉고 정떨어지고 하다하다 이제는 관심이 없달까? 밥고 각자먹고 잠도 각자 잡니다 연락도 거의 안하고요 그밖에도 이런저런일 많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남편은 무대응 회피입니다. 저는 그사이에 2주동안 5키로넘게 빠졌으며 탈모에 우울증이 심해졌습니다. 약은 당연히 늘었고요 (결혼전에는 단약시도하기위해 안정제한알만 복용중이였습니다 그와중에 남편은 약이 왜자꾸늘지? 살이 왜빠지지? 이러는데..***인줄 알았습니다)이렇게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도 저 일할때 신혼집보러온 시어머니한테 남편이 각자연락하기로했단말을 했다더군요 시어머니 우시면서 아들아 내가 너한테 미안하다하시며 울며 운전하면서 가신 자기엄마만 걱정되나 봅니다 나는 만신창이인데…그밖에도 일이 많습니다만 결과는 제 복장만 터지는 결과입니다…그래서 아기도 안가질 생각입니다.(이미 리스이기도 하고요) 집안일도 서로 손 놓고있습니다 이게 부부고 이게 가족인지 모르겠습니다.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해서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혼자 살고싶네요 지금은 그냥 눈뜨면 출근 퇴근 샤워하고 바로 침대행 이게 일상입니다. 출퇴근이며 샤워하는것마저 이젠 너무 지치네요..남편이랑 뭘 하고싶지도 대화도 하고싶지않네요 같이 있어도 서로 재미도 없고요.. 길고 재미없는 저의 고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증부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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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ij55
· 6달 전
여기라도 털어놓으세요....속으로 곪아터져가는데.... 앎기만하면 병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