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간의 섹스리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맞벌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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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간의 섹스리스
커피콩_레벨_아이콘단단한데쉬고
·9달 전
결혼한 지 벌써 10년이 좀 넘은 40대입니다. 결혼 전에는 참 자주 하기도 하고 특별한 장소에서도 하는 등 서로 섹스를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2년 정도 후에 아이를 갖게 되었고 임신한 순간부터 와이프는 섹스를 거부? 하기 시작했습니다. 맞벌이고 서로 일하는 게 힘든 부분도 있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초반에는 아이가 어려서 힘들어서 그럴 수 있다 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봤지만 현재까지 이러는 건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 번은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난 이렇게 하고 싶은데 넌 하고 싶지가 않은 거냐?" 자기는 피곤하고 딱히 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10년 동안 섹스한 횟수는 제 기억에는 채 10번이 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번 건드릴 때 마다 짜증내고 소리 지르고 할 때 마다 자존심이 엄청 상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서 4~5번, 와이프가 술 먹고 만취했을 때 2~3번, 그리고 가장 최근에 (몇 달 전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기가 먼저 하자고 해서 1~2번 이게 전부입니다. 가장 최근에 이렇게 먼저 열고 오길래 이제 마음이 바뀌었나 라고 잠깐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제가 먼저 다시 다가갔지만 전과 동일하게 짜증부터 내는 게 이해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아이와 같이 자고 저는 따로 다른 방에서 잡니다. 이도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고 해서 잠이라도 편히 자라고 비켜 준 것이고 집안일도 대부분 제가 합니다. 평일에는 맞벌이라 집에서 식사할 일이 딱히 없어서 안하지만 특히 주말에 모든 요리는 제가 담당합니다. 가사도우미를 조금씩 쓰지만 대부분의 빨래 등도 제가 담당합니다. 이것들도 피곤한 와이프를 배려하고자 하는 저만의 방식인데 참 답답합니다. 이대로 섹스리스로 삶을 마감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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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2517
· 9달 전
섹스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 굳이 안 하겠다는 사람 괴롭히지 마시고 몰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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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ena80
· 9달 전
쉬운 문제가 아니죠. 저두 같은 상황이라 백번공감합니다. 포기하고 사는데,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항상 끼고 살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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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8달 전
마카에서 당연히 바람피우란게 있다니 충격이네요. 그방법을 모르고 고민하신게 아닐텐데 이건 당사자들끼리의 문제고 마카님이 너무 섭섭하고 힘들다면 그런분위기를 만들수 있도록 대화도 자주하고 로맨틱한 연출을 해서 상대가 다가오게 하거나 자존심이 상해도 굽히고 들어가야죠. 아내분은 지치고 질린거예요. 오래봤고 결혼생활도 10년이 넘었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가며 몸이 예전같지도 않고 기분도 연애때와 달라진거죠. 말하잖아요. 피곤하고 딱히 하고싶지않다. 마음이 언거죠. 그녀를 다시 여자로서 연애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야지, 섹스할 수 있는 와이프라 생각하는건 일차원적이예요. 와이프분이 어떤분이였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과거엔 어땠고 현재 그녀가 무엇에 지쳤는지 생활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섹스를 피한다고해도 얼마전 다가온걸보면 마카님에 대한 애정도 남아있는거고요. 대화부터 트기시작해서 몸을 트는게 좋을거 같고요. 그렇다고 이혼하거나 바람피는건 아니잖아요. 마카님의 선택이니 잘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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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89000
· 7달 전
자위기구쓰라고 줘보면 되지않을까요? 혼자하다가 달아오르면 남편에게 하자고 할지도?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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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또리1981
· 6달 전
저도 아내같은 입장인데 저의 경우 피곤,하고싶지않음은 1차적이고 남편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게 커요 근데 저희 남편도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남편 문제가 아니라 제 성향의 문제 같아요 나름 노력해보는데 남편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요 근데 직장에서 타인들을 대하다보면 이성으로 느끼는 감정이 제게 있다는 것을 발견해요 설레고 있는 내가 오랜만이라 그 느낌도 나쁘지 않고요 한편으로는 그게 남편이 아니라 안타깝다고 생각하고요 제 스스로의 솔루션은 결혼육아로 스스로 포기하고 망가졌다 싶은 제 자신을 회복하는 노력부터 하는 거에요 저를 잃어버린 15년의 결혼생활에 어쩔수없이 남편을 만난 걸 후회하는 마음과 원망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남편이 남자로는 느껴지지 않고 서운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로는 섹스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또 남편이 하고싶은게 섹스라는 행위일 뿐 나를 사랑하는, 나를 여자로 의식하는 게 아니라는 현실감 또한 성생활을 거부하게하는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가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자존감이 회복되면 삶의 자세나 여성의 삶에도 조금은 의욕적여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내 눈치 보시면 아내가 말은 안해도 다 느껴요 스스로 매력적여 지시길 권해드려요 우리 남편 이런 매력이 있어?하고 느낄 수 있게요 늘 한결같은 지금의 모습은 아내에게 어필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