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관계)이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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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관계)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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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결혼 10년차가 지날 때쯤 저는 정서적 이혼 상태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둘만의 시간을 갖자, 하루 한시간씩만 내옆에 있어달라., 부부상담 받아 보자~ 이런 제 의견이 무시되니 저도 노력하기 싫어요. 물론 그사이엔 아이 둘이 있었고요. 신혼 초엔 해외출장, 게임, 술 등으로 다툼이 있었고, 이럴 때마다 남편의 묵언수행?이 짧게는 며칠에서 몇달이 되었어요. 저는 불편한게 싫어서 어떻게든 원만하게 풀고 싶은데, 대화 자체를 거부하니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내려놓자, 저 사람이랑 다투면 나만 스트레스받고 힘드니 원하는대로 내비두자~ 최대한 싸울거리를 만들지 말고 그냥 참자… 사고방식, 취미, 개그코드 뭐하나 맞는게 없는데 어찌 4년을 만났을까 싶었어요. 둘째 낳고 8년 가까이 관계가 없었어요. 2년 전 갑자기 허벅지를 쓰윽 만지는데 깜짝 놀라 손을 뿌리쳤어요. 거의 무조건 반사로요. ㅜㅜ 물론 그러면 안됐지만 원래 스킨십 안좋아하고 감정적으로는 이미 남이라 생각하고 살아서 인지 저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했네요 그 뒤로 한동안 또 대화단절.. 그리고 이혼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강박 때문인지 스킨십이 더 힘들더라구요. 그 이후 제가 거실에서 tv보다 이불을 쓰윽 덮었는데, 자기가 컴퓨터방에서 나올 때 그런 행동(감추려는?)했다고 또 대화단절, 무시… 겨우 그 것때문에?라 생각했지만 당사자는 크게 느껴졌나봐요 아무래도 제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심리 상담도 받고 알았어요. 자주 몸도 아프고(허리, 두통 고질병), 자존감 바닥, 과거 남편과의 상처, 우울증 등등.. 많은 심리적 원인이 있다는 걸요 저는 둘만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아이들이 있는데 엉덩이나 가슴을 만지려고 하면 미칠정도로 너무 너무 싫었어요. 왠지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도 아이들 바로 옆에 없으니 괜찮지 안냐고.. 잠들었는데, 일으켜 세워준다고 겨드랑이에 손을 넣더니 가슴을 주물거리더라구요. 아직 제가 남편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건지 과거의 상처들 때문인지, 이런식의 스킨십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둘다 좋아서 해야 하는데, 지금은 거의 일방적이라.. 두달전 청소하다 갑자기 제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데, 그 동안 쌓인게 급 터졌나봐요. ‘아 진짜!!!’ 정색을 해버렸어요. (그 때 전 생리통에 컨디션도 안좋았던터라) 그리고 두달 가까이 또 말을 안하더니 며칠전 이혼하자고 톡이… 진짜 마지막으로 부부상담 받아보고 그래도 개선이 안된다면 이혼하자고 했어요. 전업주부에 애둘은 제가 키우고 싶고, 경제적인 독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저한테는 너무 불안하게만 느껴지는데., 답답해요. 누군가 (친정엄마, 아이들 포함) 저를 만지는게 저는 귀찮고 싫은데.,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까요? 지금처럼 변하지 않는다면 저는 이혼을 해야 하니까요. 그냥 좋은 아빠, 좋은 엄마만 있는 가정은 없겠죠? 부부가 우선인게 맞는 건 알겠는데, 제 마음을 몸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ㅜㅜ 남편은 결과만 중요하대요. 과거 이야기는 꺼내지 말래요. 저는 문제의 원인을 해결해야 결과를 만들 수 입장이고요. 앞으로도 남편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 또 이혼 이야기를 꺼내겠죠? 살면서 저는 한번도 입밖으로 내뱉은 적 없는 어려운 이야기를 남편한테 5번이나 듣게되니 남편에 대한 신의가 없어지네요. 이젠 결혼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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