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말하면 반드시 헤어질 줄 알았던 제 정신병이나 과거들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에 이 여자를 속이고 있다, 기만하고 있다는 죄악감에 괴로워서 1주 가까이 밥도 먹지 못했습니다. 저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강박증을 초6때부터 앓고 있어 원하지 않는 생각과 강박 + 자해행위로 인해 죄책감과 불안에 시달리는게 일상이였고, 이를 잊기 위해 죄책감을 버리고 마구잡이로 살거나 성적으로 방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헤어질 각오를 결심하고 여자친구에게 과거를 말했더니 괜찮다, 난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고마워서 울었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 바램이지만 이 여자랑 노인이 될때까지 같이 쭉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를 위해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불안함이 강박적으로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증세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이별에 대한 공포 여자친구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이별을 통보할까봐 불안합니다. 카톡이 툭툭 끊어지거나 별거아닌 반응을 볼때마다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거나, 하루종일 불안에 떨어서 미칠것 같습니다. 이 여자가 나를 버린다면 나는 ***라고 평생 혼자 자책을 하며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여친을 속이고 있는게 아닌지, 상처주고 있는게 아닌지 끊임없이 점검합니다.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2. 죽음에 대한 공포 1번이 좀 가라앉고 여친과의 연애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소중한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한 저의 모습이 상상되는 순간,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것이 사라진다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생깁니다. 제가 지금 아무리 행복해도 결국 다 죽는다는 사실이 상기됩니다. 물론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치만 죽기직전의 시한부나 노인이라면 몰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밥을 못 먹을 정도까진 아니잖습니까? 저는 20대 후반인데 아침에 조깅하시는 노인분들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보입니다. 죽음에 초연하거나 받아들이고, 별 신경 안 쓰고 일상을 사는 사람들을 '정신승리' '방어기제'에 빠진 사람들이라 생각하며 스스로 죽음은 무조건 나쁜거라고 더욱 집착하지만, 그럴수록 괴로워지는건 저뿐입니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가족을 꾸리는 상상을 하면 너무나 행복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결국 늙으면 잃어버리는 상상이 들어버리니 너무 괴롭고 공포스럽습니다. 혹시 역노화나 특이점 같은걸로 후손들은 먼미래에 영생을 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 태어난게 너무 억울하고 슬픔이 치솟습니다. 여자친구와 평생 오래오래 살고싶지만 불가능해보입니다. 제가 벌써 27살이 되었나 싶기도 하고. 이러면 금방 또 노인이 되는거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둘 중에 누가 먼저 떠날지, 죽고 나면 정말 다 컴퓨터 꺼지듯이 나 자신조차 까먹고 사라져버릴지. 그런걸 상상하면 일도 안되고 밥도 안 넘어갑니다. 오늘도 굶었습니다. 제가 회피형 성격이 있어 연애 자체를 두려워서 이런 감정을 만들어내는건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냥 소중함이 무서우니까 일부로 도망치고 싶어서 이런 증세를 뇌가 선택하는걸까? 하는 생각이요. 왜냐면 여자친구를 만나기 이전에는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 강박증이나 불안도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건 분명 지금이 행복한데 그만큼 정신적 고통이 오고 있습니다. 물론 혼자만의 생각이고 검사나 심리상담을 안 받아봤으니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돈이 없어서 약이나 상담은 못 받는데 운동이나 명상, 규칙적인 아르바이트가 도움이 될까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한테 화나거나, 후회되거나, 걱정되거나,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습관적으로 전자기기 사용을 해요. 그냥 의미없는 유튜브 시청, 커뮤니티 눈팅, 온라인 아이쇼핑, 킬링타임용 게임 등등....물론 이런것들을 하면서 행복하지 않아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다보면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들이 잊어지니까 하게되는 거예요. 화면 넘어가는 거 계속 보면 어지럽고 스트레스받고 그만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서 전자기기 붙잡고 몇 시간 보내고 몇 년 동안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어요 회피성인 것 같은데 이러면 또 할 거 못하고 자책감 들고 실수 많아지는 등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니까 미치겠어요 이러는 제가 너무 싫고 앞으로가 너무 걱정돼요.
감기만 걸려도 폐암인 거 같다고 네이버에 찾아보다가 혼자 스트레스 받아하고 병원에 갑니다. 처음엔 작은 것에서 시작 되다가 이젠 매일매일 건강과 다른 불안한 것에 집착하느라 스트레스가 받습니다. 눈이 갑자기 실명 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전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닌가봅니다. 저도 예전에는 어떻게든 되겠지 란 마인드였는데 네이버로 인해 온갖 병명, 증상 들이 제 뇌에 꽂힌 이후부터 전처럼 돌아가질 못하겠습니다 . 그만 여러 걱정에 그만 집착하고 최악의 상황을 그만 찾고 싶어요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꾸준히 3년간 현제 고3시점으로 도박중독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치료받고 도박을 끊고싶습니다 살려주세요.
어릴때부터 사회성부족, 가정불화, 부성애 결핍이라서 불안정 애착인 채로 자랐는데 청소년이 되면서 이성이랑 친밀한 관계로 있어본적이 없어서인지 성적인 교감을 하는 상대를 갖고 싶다는 환상이 생겨서 성에만 집착하게 됐어요...자위행위를 해도 성적 극치감 느낌을 한번도 못느껴 봤고 이젠 성욕이 들 때마다 못 풀 걸 알아서 한참동안 울기만 해요..남들이 연애나 성 이런얘기를 하고 있을때마다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감에 빠지고요...부모님한테 직접 고민을 말하긴 부끄럽고 우울증 때문에 다니기 시작한 정신의학과에 고민을 말하고 성욕 줄어드는 약을 같이 처방받았는데 효과도 없었어요...운동을 해봐도 욕구가 줄지 않고요..이걸 누구한테 도움받고 어떻게 도움받아야 할까요.? 또 원인은 무엇일까요?
관심받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관심을 잘 못받습니다 관심 때문에 휴대폰을 계속확인합니다 인스타에 스토리를 올리면 누가 보고 좋아요를 눌러줄까 계속 신경쓰입니다 누가 답장을 해줄까 궁금합니다 친구가 없는 편은 아닙니다 학교 반 애들 뿐만아니라 다른반애들과도 잘지냅니다 관심받고싶어서 여러 앱과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영상과 글을 올립니다 결국 관심은 못받습니다 관심받고싶어 미칠것같습니다 나를 알아줬으면좋겠습니다 이런 제가 싫습니다 아..
중학교땐 까진 남의 말에 연연치 않고 스스로 예쁘다생각하고 자존감이 높았는데 어렸을때 주변에서 간혹가다 못생겼단 말을듣고 , 전 남자친구랑도 비교당한적이 있었어 가지고 남친이 더 아깝다는둥 .. 성인되고나니 번돈으로 얼굴 고칠생각밖에 안합니다 .. 이미 건드릴껀 다 건드렸는데 계속 안이뻐보이고 부족해보입니다..남자친구한테 하루라도 예쁜단말을 안들으면 삐지고 그럽니다 남자친구는 매일같이 예쁘다 예쁘다 해주는데 저에겐 왜 이말이 다 거짓처럼 들리고 왜그러는걸까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수있을까요?
제가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인줄 몰랐는데 최근에 알았네요. 자꾸 궁금하고 찾아 보니까 고통스러워요. 호기심을 죽이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세상에는 네가 몰라도 될 이야기도 있다고 세뇌하는 중이긴 한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자꾸 호기심에 눈먼 이야기처럼 되는데 왜 계속 그러는지... 어차피 잊을 거 굳이 찾아 봐서 고통받냐고 스스로 다그치는 중이에요. 괴롭다.
자제력이 없는데 막 남에게 피해주는 자제력 없음은 아니구요. 스스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무서운 이야기를 흔히 괴담이라고 하죠? 저는 겁이 많은 편이라 보통 그런 건 잘 안 읽는데 가끔 호기심에 읽을 때가 있어요. 그때부터 고통이 시작되요. 그걸 자꾸자꾸 보거든요. 마치 뇌리에 세기려는 것마냥... 다행히 시간 지나고 잊혀지면 괜찮아지긴 하는데 이 행동때문에 항상 고통받아요. 일단 괴담으로 예를 들긴 했지만 부정적인 모든 것들이 이에 해당되요. 인터넷같은 곳에 글같은 게 남아있으면 더 심하죠.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계속 보게 되요. 안 보고 싶으면 안 보면 되는데... 저는 그게 어려워요. 사실 긍정적인 것들도 이러는데 이건 고통 안 받죠. 오히려 행복해요. 좀 자제력이 없는 게 문제긴 하지만요. 다시 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거나, 기억이 왜곡되어 남는 걸 걱정해서 그러는 이유도 있는 거 같아요. 근데 결국 고통받는다는 건 변하지 않아서 문제죠... 자주 이러니까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입맛이 없어지고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심하지 않고 먹기도 하고 자기도 합니다. 둘 다 질이 떨어져서 그렇죠. 말이 길어졌네요. 간략하게 말하자면, 싫어하는 걸 계속 보게 되는 심리가 뭘까요?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해결 방법을 알고 싶어요.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가족 명의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보험을 들테니 무조건 전화오면 받아서 가입진행될 수 있게 하라고 했고 가족 신분증을 늘 복사해서 들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다단계와 부동산, 땅, 코인까지 가족의 명의로 몰래하고 들키고 반복이었고 거짓말에 너무 익숙해져서 스스로도 속이는 거 같아요. 아빠는 장애인이라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은행에 같이가서 대출도 받고, 언니가 어릴 땐 은행가서 대출받게 사인하라고 해서 그 대출금이 아직도 있는데 갚지 않으면 없어진다는 희안한 논리로 돈을 갚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언니 모두 신용불량자인 상황이고, 언니는 해외거주자라 다행히 큰 영향을 안 받는데 엄마는 대출때문에 거주지도 변경해 놓은 상황입니다. 언니와 동생은 맘약해져서 해달라는 대로 해주다가 이젠 같이 살지 않다보니까 엄마가 원하는 걸 얼마 전부턴 거의 안해줘서 그나마 다행인데.. 여전히 전기세와 카드비가 밀리는데도 저한테 대출받아서 이거 투자하면 좋겠다고 하고, 아빠 명의로 땅도 사고, 그러다가 돈이 없어서 보험회사 때 가입해둔 보험통해 약관대출 받고 그러다가 갚을 능력이 없어 해약하고.. 반복입니다. 남들에게 밑보이기 싫고 투자를 하는거란 생각에 사로잡혀있으며, 우리들은 그걸 모른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며 가족들을 속인지 이십 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빠는 장애인이고 엄마 몸도 건강치않은데 노후에 정말 어쩌려고 이러는지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명의도용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난리도 치고 중독치료 받고 카드도 다 엄마거 아니니 없애라고 안그러면 내가 죽어버리겠다고 했었는데요. 중독인 사실을 인정하고 정신을 조금 차리는 건가 싶었는데 행동으로 실천은 하나도 안한거 같고.. 또 다시 투자를 하려다 사기를 당하고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더이상 기대도 안되고 지칩니다. 엄마가 아빠의 명의를 못 쓰게 할 방법이 있는지, 강제로라도 치료를 받게할 수 있는지,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서 벌린 일들은 취소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