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인지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건강 관련 내용을 읽고 나서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스스로 병을 진단하고 건강과 병에 관련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고 병에 걸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들을 큰 병에 연결시켜 제가 큰 병에 걸렸다고 믿지만 그 병들이 한달에 한 번씩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는데 다시 돌아옵니다. 어떻게 극복하나요. 너무 힘듭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4일내내 같은 방에서 잔소리를 너무 들어서 내내 서러워서 눈물이 하염없이 났어요ㅠ 잘때는 부모님 코고는 소리에 못자구 낮에 잠깐 자면 왜자냐, 같이 밥먹을때는 왜이렇게 많이 먹냐, 간식먹을때면 또 먹냐, 너무 힘들어서 좀있다가 씻으려고 하면 빨리씻어라, 같이 밥먹을때는 야채부터먹고 빵은 맨 마지막에 먹어라 등등.. 제 나온 배를 보시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데 자존감이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고 말도안통하는 외국에서 영어도 못하는 제가 따로 혼자있을 곳도 없어서 숨죽여 울기를4일, 18층 숙소에서 매일 밤마다 떨어져서 죽고 싶단 생각만 했어요 정신과 약을 챙겨가긴 했지만 약을 먹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태어나서 정말 머리가 이렇게 터질듯이 아픈건 처음이었던 거같아요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가라고 나이가 있으신데 언제 또 갈수있겠냐 갔다 와라 제안한 첫째언니도 원망스럽고, 여행경비300만원 갚을 생각에 벌써부터 힘들고, 정말 이건 참고 안참고 후회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 숨쉬는 느낌이 들어서 숨이 가쁘고 여기서는 공황이 와도 응급실을 편하게 갈수 없고 돌아가는 비행기도 10시간넘게 가야된다고 생각하니 공황이 올까 벌써 겁이났지만 제가 정말 단 10분도 버티기가 힘들어서 정말 죽을 거같아서 죽는 것보다는 비행기 예약해서 사는게 낫지란 생각에 여행을 5일 남겨두고 급하게 저가항공 구매해서 혼자 한인택시 타고 공항에가서 겨우 한국직원 찾아서 귀국했어요 오자마자 여행초반에 방도 안보고 계약금 낸 월세방을 보고 부모님이랑 따로 살 생각에 바로 계약하고 이사했더니 그동안 불안해서 배달음식 시켰던 제가 지금은 일주일째 배달음식은 생각도 안나네요 많이 힘들었나봐요 정신과 약은 3년가까이 먹고 있는데 정말 힘들고 잠이 안올때마다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 평생 먹을 생각인데 왜 저는 점점 더 힘들까요 그냥 죽고 싶단 생각만 계속 들고 지쳤어요
별것도 아닌거에 상처 받고 스트레스만 많이 받는데 나중에는 어떻게 생활할까 불안하다
내가 그나마 고민을 말할 수 있는 관계의 사람들은 각자가 너무 힘들어서 내가 거기에 차마 짐을 얹어줄 수가 없어요. 말할 사람도 없이 혼자 제 방에 박혀서, 건강하게 이런 감정을 해소하는 법도 몰라서 그냥 펑펑 우는 그 모습이 스스로 너무 멍청해보이고 괴로워서 눈물이 멎지를 않습니다. 세상에 너 혼자만 있는 게 아니다, 가족과 친구와 얘기를 나눠라. 그런 뻔한 말은 들어도 도움은 되지도 않아요... 다들 각자 너무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걸요... 그런 사람들의 짐을 나눠서 들어주는 사람이 싶은데 남들에 비하면 한없이 가벼운 내 짐이 내가 들기에는 너무 버거워서 들어주지도 못하는 게 미안해서 또 그게 괴로워서 울고 내 모습을 들키면 부담을 얹어주는 거 같아서 숨어서 숨죽여서 우는 내가 한없이 비참하게 느껴지고 그러네요. 이런 말을 할 사람도 없어서 새벽에 이런 커뮤니티에 꾹꾹 참아온 괴로움을 또 한탄하는 내 모습이 참... 제 짐을 들어줄 여유가 있는 누군가가 내 고통을 알아주면 좋겠는데,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네요.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해요. 저는 도저히 저 자신만은 사랑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아파요. 너무 외로워요... 누가 저에게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구걸해서 겨우 한 조각 얻어내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다가와서 진짜로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제가 이만하면 됐다고 뿌리칠 정도로 세게 안아주면 좋겠어요... 알맹이라고는 없는 한탄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겨울방학때 상담기관에서 심리검사를 했었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았어요 그 결과를 듣고 너무 놀라기도했고 저를 다시 돌아보는시간이였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결과는 들었는데도.. 거의 대부분 높음이 많이 나왔고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이 거의 틈만나면 생각이 나고 .. 가끔 상상도 하고.. 몇주전에도 의료기관들이 집에도 왔었고… 근데도 부모님이 딱히 아무말도 없고 상처만 남았어요 또 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고작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고.. 그냥.. 저 자신에 대해서도 더 미워하게되고.. 자책도 하고..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저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나요? 저는 고2 학생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적어요. 팔다리에 힘이 없고 무엇을 해도 꾸역꾸역 겨우겨우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도 내 옆에 없다는 기분이 들고 뭐 하려고 생각만 해도 지치네요 내일을 책임질 생각이 힘들어요..누구한테 이런기분 전하기도 싫고 말해서 기대는 타입도 아닙니다. 목소리에 힘이없고 위축되어 있는데 이런모습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더 무시하는 것 같아요.. 전 제가 항상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자신감이 없고 굽혀들어가서 사람들이 절 막대하는 것 같아요. 전 이게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알바할 때도 그렇고 그래서 힘든것 같아요.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고 싶어요 그러다 어둑해지려하면 또 우울함이 밀려와요.. 저는 경계성인격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유일하게 엄마한테 의지하는데 바빠서 저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을 못써주면 전 바로 세상낙담하고 모든것이 돌변해요 마음이 뒤죽박죽이고 감정이 막 진짜 죽고싶지는 않은데 죽고싶다고 하고 막 손을 못살게 굴고싶어요 벽이라도 때려야 마음이 진정될 것 같은 느낌 벽때리는거 안좋은 행동이라는 거 알아서 이제는 안하는데 마음이 고통스러운건 여전해요 가끔 기분이 괜찮고 거의 늘 외롭고 우울해서 괜찮을때가 진짜 괜찮은지 언제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웃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고, 울고 있는데 슬프지 않습니다.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에요. 그나마 느껴지는 감정은 분노나 두려움, 죄책감..?정도에요. 그리고 울고 있을 때나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면 은연 중에만 고통이 조금 느껴져요. 슬프지 않아요. 두렵고 고망치고 싶어요. 그냥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기분? 아마 몇 개월 전에 마지막으로 행복이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그때도 지금과 똑같이 감정이 잘 안느껴지고 죽고싶었어요. 그런데 혼자 집에서 컵라면에 각종 좋아하는 음식들까지 먹을 준비를 하면서 왠지 마음이 들뜨더라고요. 정말 갑작스럽게요. 마음이 구름으로 65% 정도 찬 느낌? 그마저도 몇 초 안갔지만요. 기대되는 일도 없어요. 놀이공원에 가는 것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는 것도, 심지어 해외 여행을 가는 것도 기대도 안됐고 가서 재밌거나 좋지도 않았어요. 제가 왜 이럴까요? 이 상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데 나아질 가능성은 있는 걸까요? 제 인생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고통스러워지고 있어요. 더 고통스러워지기 전에 죽는 편이 나을까요? 어떻게 죽어야 덜 아플까요?
언제부턴가 제 핸드폰 벨소리같은 환청이나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래봤자 일주일에 몇 번이 고작이지만요. 최근에 그렇게 들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오늘은 제 친구가 저를 부르는 뚜렷하고 확실한 목소리를 들어서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이상해서 나중에 친구에게 물으니 본인은 그 장소에 있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누군가의 확실한 목소리를 들은 건 아마 처음인데 왜 그런 걸까요? 평소 들리는 건 벨소리가 대부분인데 말이에요.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2년 전쯤인가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에 다닌 경험이 있어요. 사실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그만다닌 건 아니고 그냥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는데 이것도 연관이 있을까요? 인터넷에 있는 청소년 우울증 검사같은 걸 해보면 항상 극심한 우울 어쩌고가 뜨긴 해요
어른이 돼 갈수록 마음이 너무 힘든 거 같다. 어른이 되면 돈아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아직도 다른 이들보다 부족한 것들이 많다. 난 왜 부족하게 자랐을까..... 힘들다.... 부족함에도 우울함에도 행복으로 덮으려는 내 노력이 이제는 소용이 없다. 어른이 되고 희망이란 건 보이지 않아서일까 행복하지 않아..... 대학생이 돼도 난 부족해 돈도 애인도 가족도 친구도 스펙도 다 부족해
그게 맞다.. 뭔가를 할 땐 체면을 차리지않고 들어가서 빡세게 돈을 버는게 맞다.. 근데 난... 체면이 무서운게 아니라... 나의 노동으로 얻은 돈을 착한 척!!~하느라.. 허영심에 탕진하게 될까 그게 너무 두렵다.. 매일..하루 하루가 그러지말자고 했지만.. 오늘도 난 또... 그 짓을 했다... 그래... 난 변할수없는 인간이다...어쩌지... 평생을 반성하며 살아야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