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계속 일기에 죽음에 관한 이야기만 쓰는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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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며칠 계속 일기에 죽음에 관한 이야기만 쓰는 것 같다... 그러다 죽음에 관한 도서만 골라 읽기 시작했다 책이란건 고등학교 다닐 때 이미 끊었는데...ㅋ 코로나로 일자리가 없어졌다 대비안한 내 잘못이 크지만...그저 모든게 내 잘못이다... 월세도 밀렸다 집주인이 독촉한다 보증금도 까인지 오래다 이 집은 물도 샌다 집주인이 작년에만 세번 왔다갔다거렸다 강아지랑 고양이를 키운다 강아지는 허락 받고 키우지만 고양이는 몰래 키운다 방볼때 부동산아저씨가 몰래 키워도 된다고 했다 다들 그런다고... 난 내가 여기서 이렇게 오래 살게 될 지도 몰랐지만 몰래 키우는게 이렇게 스트레스가 될 지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나는 매우 소심하다 의기소침하다 자신감도 없다... 불우한 가정에서 컸다 부모님은 안계신다 가족은 동생뿐.. 장기적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몰렸다 어제는 실행해보았다 어설펐다 겁쟁이다 죽지도 못해 쓸모없어 잠만 자고 싶다 자는게 제일 행복하다 아무도 내게 연락하지마 내게 명령조로 말하지마 이래라저래라 하지말아 수면제를 먹고 커피를 마셨다 심장이 두근댄다 이대로 심장마비나 와서 죽었음 좋겠다싶다 하지만 내동생과 아이들이 걱정된다.. 나없음 갈곳없는 아이들.. 월세에서 쫓겨나도 받아줄 가족도 없고 기댈곳도 없다... 내동생은 제발 나쁜 생각 안하길 나는 모질이지만 동생만은 그러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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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BY
· 3년 전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말아요 살고 싶잖아요 행복하고 싶잖아요 ? 지금 힘들잖아요 ? 힘들어서 그런거잖아요 ? 잠시 진짜 잠시 인생에 있어서 잠시 순간이에요 힘들었던 순간. 에 이렇게 절망하고 좌절하고 포기할건가요 ? 저도 고양이를 13년째 기르고 있어요 한달정도 아무것도 못먹이고 굶긴적도 있어요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참치캔 사람먹는 참치캔 따서 주고 미숫가루 주고 콩 볶은거 주는데 애들이 배고프니까 먹긴 먹더라구요 근데 다들 소화불량에 설사에 변비 복합적으로 걸렸어요 콩이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ㅠ ㅠ 옛날 얘기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사료를 무조건 6개월 분은 비축해 놓아요 음 정 힘들면 제가 도와줄수도 있어요 제가 돈은 없어요 하지만 방이 하나 남아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는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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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4BY 따뜻한 마음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