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진짜 없는데 배가 고파서 음식물을 훔쳐먹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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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돈이 진짜 없는데 배가 고파서 음식물을 훔쳐먹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짜릿했어요. 죄의식도 심했어요. 두 감정이 동시에 드는게 이상하게 좋았어요. 생리 2주전부터 생리전 증후군이 무척 심한데, 그땐 손목도 아프고 관절이 힘이 하나도 없고 냄새에 민감하고 미슥거리고 남자냄새가 너무 싫고 토할거같고, 다 죽이고 싶고, 그런데 그럴때 우연히 전에 물건을 훔치던게 생각났습니다. 눈딱감고 해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 이후로 생리 전 기간 힘들때마다 자꾸 붐비는 가게나 마트를 가게 됩니다. 잘 끊을 수 없습니다. 근데 한번 키우는 고양이가 물건을 훔친날 매우 아팠습니다. 그 물건을 가져다 버리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몇년간 안훔쳤고 참았는데 요즘 다시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다시 아플까 염려됩니다. 저는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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