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2가 되었다. 우울이 참 오랫동안 날 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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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올해 중2가 되었다. 우울이 참 오랫동안 날 가만두지 않는다. 하루에도 기분이 오락가락해. 그냥 매일 죽고 싶어. 친구도 가족도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취미생활도 더는 재미가 없어. 성적도 떨어지고 그래 나만 한심한 놈이지. 다들 저 애가 왜 저러나 할 걸. 아빠는 잊을 만 하면 "쟤 사춘기야" 라고 하셔서 기분 별로다. 사춘기란 단어 자체보다 그걸 너무 가볍게 여겨서 속상한 거 같다. 사춘기...그것 때문에 내 감정들은 단순한 예민함인가요. 난 당장이라도 버스 타고 폐건물 가서 떨어지고 싶은데. 자해도 하는데. 유서도 다 썼는데. 이제 진짜 중2병이라 불리겠구나..진짜 중2병인가. 미치겠네. 웃어라 웃어. 밝아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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