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동기랑 너무 안맞아서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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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동기랑 너무 안맞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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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올해 22살 20학번 입니다. 대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면서 대부분의 20학번보다 1살이 많습니다. 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과제를 도와주기도 하며 나름 평화롭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너무 힘들게하는 동기가 있습니다. 그 동기는 저보다 1살 어립니다. 저랑 성향이 너무나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거리를 두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세가지 일은 첫번째, 제가 겨울에 그냥 아.. 춥다라는 말을 하였을 때, 요즘 말로 급발진?을 일으키며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얇게 입고 오래? 추운 건 다 언니탓이야' 라던가 한번은 코트를 입은 저에게 '그니까 누가 코트 입으래? 패딩입어; 패딩 좀 사라'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이해가 가지 않은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제 정리본을 배껴가는 것도 아니고 직접 찍어달라던가 과제물을 빌려간다던가 질문을 하더라도 간혹 새벽 6시에 과제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조별시험이 있을 때도 제대로 숙지를 하지 않아 힘들기도 했습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대부분 자기가 왜 틀린건지 인정하지 않고 따지려듭니다. 특히 시험 공강 30분 전에 '언니 시험에 나올만한거 찝어줘'라고 하면 안그래도 긴장되어있는 상태인데 상대하기 싫어집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 지쳐가기만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그 날은 일부 시험 성적이 나오는 날이 었습니다. 많이 어려웠던 시험 성적이 잘 나와 기뻤습니다. 하지만 동기가 제 본명을 부르며 '김가연(가명입니다.) 신났네~'라는 말을 듣고 얼이 빠졌고 굳이 언니 취급을 받고 싶진 않지만 평소의 행동과 함께 연관되며 이 관계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돈을 빌려간다던지, 직접 저에게 재미없다. 라던지 등등 많은 일이 있습니다. 더 이상 지쳐서 이 동기와의 관계에 힘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적을 만들고 싶진 습니다.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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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jjbcyhb 오.. 한번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보려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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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warm
· 3년 전
빛이있는 곳에는 그림자가 드리우기 마련이지요. 질투와 시기는 자기자신을 좀먹기 마련이고 스스로 자멸하게 되있습니다. 글쓴이분의 성격을 미루어 보았을 때 다른 적을 만들 만한 사람은 아니기도 하여 아마 그 동기는 과내에서도 그리 좋은 평판은 아닐 것입니다. 동기분을 갱생기켜주실 것이 아니라면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는 그만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고, 부탁할때마다 거절하고 어떤말을 들어도 원래 저런애니까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이미 정이 떨어져 있는지라 무슨 말을 하든지 아니꼽게 들릴것이니 적당한 것은 그만두고 관계의 끝을 보러가는 것이 괜찮을 듯 합니다. 죄책감이 들것같으시면 뭐 그래도 본인이 스트레스 받고 손해보는것보다는 조금 죄책감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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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orewarm 조언 감사합니다! 관계의 끝을 보는 것도 이 상황을 종료하는 것에 좋은 방법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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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warm
· 3년 전
아 ㅋㅋㅋ글쓴이분 말하는게 되게 예쁘시네요 잘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