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은 참 힘들었다 나자신이 창피하고 싫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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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대초반은 참 힘들었다 나자신이 창피하고 싫어서 사람을 피하고 다니면서도 소통하고 싶었다. 인사를 하면 고마우면서도 내가 이상하게 보일까봐 넓은 학교에서 굳이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다니고 밥을 대충 때우고 숨기 바빴다. 그 때 유일하게 기댔던 것은 동아리와 절친이었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다는 이유로 친구한테는 막대해서 절교하게 되었고 동아리에선 이용만 당하다가 연락을 끊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상처를 받다보니 집안에만 있게되고 우울하고 무기력해 졌다. 다른사람들은 잘만 지내는 것 같고 나만 이러는거 같아 내가 더 싫어졌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다가 상담을 받게 되고 상담끝쯤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거리둘 수 있어서 마음이 평온해졌다. 다시 뒤돌아봤을 때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20대 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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