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대학
커피콩_레벨_아이콘tatrrhrjsgh1213
·3년 전
이제 예비 고3에서 벗어나 진짜 고3이 되었는데 저는 2학년이.끝날 때 까지 놀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정말 안 해서 내신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서 정시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앞으로 약 열 달 정도 시간이 있는데 그 안에 할 자신도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대학은 가고 싶은 이유가 배우러 가는 것도 있지만 저는 대학 생활을 해보고 싶어서 가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은 공부에 벽을 느껴 시작을 어떻게 하고 습관을 어떻게 잡야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 19인생 최대 고민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속상해우울괴로워불안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3d0a88937302aef514
· 3년 전
제가 보기엔 뭐랄까 욕심은 있는데 공부가 따라오지 않다보니 조급함을 느끼고 계신 상황처럼 보여요. 공부를 놓으신 적이 있다보니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건 어쩌면 당연한거에요. 대학을 가고 싶은 이유가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으니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이름 못 들어본 지방대를 가서도 거기만의 대학생활이 있답니다. 거기서 대외활동, 동아리, 인턴십, 편입 등 충분히 노력만 한다면 부족한 대학 네임벨류를 채울 수도 있구요. 그리고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는 되던 공부도 잘 안될 수 있어요.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잘 안되더라도 일단 부딪혀보세요. 공부 습관을 잡은 아이들도 그렇게 부딪혀가며 자신만의 방법을 깨달은거니까요. 제가 여기서 특정한 공부 방법을 말씀드리지 않는건 이미 세상에는 다양한 공부 방법을 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많은 방법이 있어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서 그래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데엔 반드시 시행착오가 필요할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시간이 없는데 부딪혀보라는 말만 하니 너무 막연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몇년간 이룩해온 결과물을 지금 열달 안에 바라는건 너무 큰 요행을 바라는 게 아닌가싶어요. 그러니 이것도 나를 알아보는 과정이다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마음 편하게? 부딪혀보세요. 오히려 이런 마음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로 그 요행이 현실로 이뤄질지도 모르는거잖아요. 그렇다고 내가 갈 대학은 이미 흔히 말하는 지잡대야하면서 나 자신의 한계를 벌써부터 정하고 체념하는 일은 없도록 하되 내가 남들보다 느릴 수밖에 없다는 현실은 받아들이고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좀 모순적이죠? ^^; 근데 이런 마음이 되지 않으면 수험생활동안 조급함과 불안함에 먹혀버리고 말거에요. 그러니 나는 그동안 쉬었기 때문에 남들이 쉬는동안 나는 할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 그 때 채우면 된다! 는 긍정적인 마음도 함께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제 말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노력한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험생활이 되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