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는 인간이 치욕스럽고 화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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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인간이 치욕스럽고 화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opocap
·3년 전
정신병걸려 죽을것같고 제자신으로 사는게아닌것같아요 전어릴때 초등학교때 금상은아니지만 은상을타고 공부도 초3때까진 잘했습니다 근데 아빠는 은상이뭐냐 금상을타야 지라며 칭찬은 커녕 제자존심 갉아먹는소리만 합니다 아빠가 돈을벌고 엄마는 저낳고 결혼하시면서 일그만두고 주부가되어 집안일하는데 먹고생활하는비용만 나간것인데 카드값이 200이라면서 자주싸우고 아빠는 심지어 폭력도 휘두르는 사람입니다 제가 초4때 남자애들이 일부러 던진 돌에 머리를맞고 어떨땐 비비탄을 누가쏴서 그네타고있는 데 볼에 맞았읍니다 싸대기맞은 기분이였구요 또한 7살때 초5때 초6때 같은 동일인간인 성인남성한테 성추행과 집 계단을 왔다갔다하며 예의주시하고 또한 초6때 반에서도 그렇고 초5때 친한친구와 다른반됬지만 제가왕따당하자 피하게됬고 그과정에서 제가 왜피하냐고 따지는바람에 친구들불러 카톡으로 사이버폭력과 카카오스토리에선 비난까지받았습니다 아빠는 직장에서 일하시다가 사업을 하게됩니다 왜냐면 친 할머니가 저초6때 암투병으로 66세 아직 정정하실 나이에 돌아가셨거든요 아빠는 2남2녀중 장남이시고 할머니가 아프시니깐 힘들고 스트레스도받았 겠죠 근데 도와주진못할 망정 제가힘든상황이 됬을때 상담받으려면 설문지도 적고 그래야됬는데 그걸왜적냐며 던져제꼈죠 할머니암투병하시고 친척들은 자식이 4명 씩이나 됬으니 맞벌이하랴 힘드니 외동인 저와 저를키우는 엄마는 할머니도 챙기랴 힘들었죠 아빠란 사람은 무섭습니 다 엄마랑 동거하면서 바람도피고 심지어 그런 엄마에게 성병도 옮겼죠 엄만 이것때매 저낳고도 물혹때매 의사에게 지적을받았으며 결혼도 아빠와 할수밖에 없던거죠 또한 엄마는 시댁에서 그리 좋았던편도 아니였었구요 제가 유일한 친손주였으니까요 아빠도 힘들었던거압니 다 그런데 힘들어보여서 도와달라 간섭해달라 안했는데 오히려 힘들때 할머니 병원 항상 가서 챙겨준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까? 자기들 살기바빠 챙겨주지도 않고 지장남 은 여자랑 바람나 남의귀한딸(엄마)에게성병을 준것도 모자라 폭력에 결혼했어도 자긴돈벌고 바에가 몇백씩긁으 며 외상으로 마시면서 뭘잘한걸까요 솔직히 적게쓴것은 아닌것은맞다만 줄이려고 최대한줄였고 쓰는것도 먹는거 이외에는 제용돈으로 핸드폰비내며 살았습니다 심지어 사업중 바도차리고 여자에게 돈을 주고요 아빠는 집에서 잘못할때 사과한적도없으며 술은 계속마시고 엄마 가 계속아빠돈으로 할순없으니 제치아때문에 돈도빌려 직접 일 무리하게 투잡하다 인대도끊어지고 당뇨도걸리고 팔이랑발 다 인대가 다 거의 안좋아서 올해 수술만 총 세번받았습니다. 자궁제거수술(물혹때매),팔,발 수술 이렇게요 심지어 지금은 아빠신용불량자되고 빚도 몇십억은 되서 그냥 파국입니다 최근엔 아빠 카드로 삼계탕사오래서 사왔는데 생활비 잘안주고 돈없다고 계속 그래서 일부러 좀사왔습니다 집에먹을것도 없고 필요해서 사온건데 쓰잘데기없다며 자기직원들 사줘야 되는데 라고합니다 그런사람이 술은왜그렇게 잘마시고 다닐까요? 돈수금못받았다고 하는데 카드로 택시타고 다니며 술은 누가사줬다며 거짓말칠까요? 영수증보면 답 나오는데요ㅋ 엄마는 저때매 아직 버티며 이혼을 하고싶은 데 참는것입니다 솔직히 요새 나이쳐먹어 그런지 아빠는 술마시고오거나 예전부터 새벽에 잠못자게하고 중요한 올해 수능치는날에도 술마시고 잠못자게 했었습니다 꼭 진짜 중요한날엔 어쩜 그렇게 귀신같이 알아서 그럴까요 자기가 손이없나 발이없나 엄마수술때매 입원하거나 아빠 밥차리라고 할때도 명령조에 숟가락젓가락 제대로안놨다 고 예의없네어쩌네 제가 좀짜증내긴했죠 솔직히 아빠두 차려먹을수있는건데 자꾸 저보고 차려야한다며 손까딱 하나 안움직이고 지가 왕이죠 술마실때 라면끓여달라 해서 실수로 계란껍떼기 넣었는데 저보고 왜이렇게 끓였냐고 이러면 안되는거아니냐 하며 불평불만 새벽에 피곤한데 짜증나지만 미안하다고 못봤다고 했죠 그런데 계속 궁시렁거리고 따지니 저도 더이상 못참고 열불나서 머라했드니 욕짓거릴하고 나갔었습니다 언제는 새벽에 술마시고와서 자꾸절괴롭히고술주정부리니까 스마트 폰보며 무시했는데 시끄럽게구니까 아빠나조용히해 했더니 싸대기도때리구요 점점 무서워지네요 공포감 분위기조성 ***하죠 이젠 제대학도 지방대갈거면 등록금안해준다 그렇게알아라하고 그래서 최대한 수도권 1시간거리나 집에서 멀지않은곳 넣었는데 1시간도 멀어 인천폴리텍대학 넣어 1시간멀잖아 하면서 신경질 냅니다 솔직히 스트레스받고 나는 아빠가 원하는대로 대학가야하는건지 이해안됩니다 물론 제가 중학교때 공부가 너무 힘들어 손도놓고 우울증도 많이오고 진로도 못찾으니까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않나요 진짜 저런 아빠밑에선 살고싶지도 않고 그냥 엄마랑살고싶습니다 시댁쪽은 엄말 좋아하는것도 아닌것같고 내려가면 피하기만하며 저를 시골에 갖다오자는 아빠도 싫어요 할아버지한테 전화해보라고 하는것도 싫어요 불효녀인것같지만 가면 챙기지도 않고 집에있는거랑 똑같은데 왜가라는 거죠 친척들은 일부러 피하는듯이 꼭 우리갈때만 바로가버리는데 말이죠 그냥 다짜증나고 힘드네요 저 어떻게하는게 맞는걸까요..이대로 사는거 지쳐요 진짜
힘들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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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2
· 3년 전
저도 아버지 많이 미워했었어요. 경찰에 신고도 했었죠. 엄마는 제게 아무래도 자기입장을 말하시고 아빠는 제가 엄마와연합되니 외롭기도 하겠지만 뭐 말을 잘안했어요... 말을 잘 못할 수도 있고.. 아무튼 부모님 두분 사이는 내가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두분은 서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자식은 태어나는 거잖아요. 그러니 두분에게서 독립하고 분리하고 나대로 즐거운게 장기적으로 행복한 길인 것 같아요. 두분이 싸우는 통에 집중도 안되는데 공부못하면 내책임이고 두분이서 싸워도 내가 잘살고 나답게 행복하면 부모님도 만족스러워하시더라고요 결과적으로는요. 부모님 싸움을 자식은 못말리고 그럴 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더라고요... 40대가 되고보니 그러네요. 두분이 늙으시니 힘없으셔서 적당히 포기해서 덜 싸우시더라고 서로 험담도 덜하고. 아님 제가 관심없어졌나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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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cap (글쓴이)
· 3년 전
@unknown12 조언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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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2
· 3년 전
하고 싶은 것을 날 잘 챙겨하며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넘어졌다 다시하고...하다보면 좋아서 시작해도 어려운 문제가 툭툭 나오더라고요 . 내 약한 부분이 내가 정말 참지 못하는 부분이 건드려 지는 것 같아요..그래도 또 날 아끼고 또 세우고 그러는게 어렵지만 ㅎㅎㅎ 저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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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cap (글쓴이)
· 3년 전
@unknown12 ㅎㅎ좋은글이네요 마음에 위안이 됬어요 덕분에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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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2
· 3년 전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도움 되었답니다~~~~ 자기아픔은 누구나 견디기 어려운가봐요~~ 느껴지는 거라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타인의 말에 알게되는 것 같아요. 괜찮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