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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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ener
·3년 전
고등학교1학년을 다 다니고 올해 1월달에 자퇴를 했습니다 친구관계문제있고 그런건아니구요 제가 수의대를 노리는데 성적도안나오고 수행평가 같은것도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수능으로대학가겠다 마음먹고 자퇴하자마자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상상도 못했죠 심지어 자퇴를 늦게해서 올해수능도 아얘못봅니다 학교다니는거랑 대학도 똑같이가는거죠 그래도 2년열심히해서 좋은대학가면 되는거지 하는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6시반에 일어나서 학원을가서 아침7시반부터 밤 11시까지 공부합니다 그래도 할만했어요 성적도 최상위권은아니지만 고3들과 비빌정도는 되고 계속오르고있었어요 그렇게 스스로 계속하고있었는데 엄마와누나의 간섭이 시작됬죠 누나는 반수하는데 자꾸 공부하긴하는거냐 라며 뭐라하고 힘들어서 담배좀 피는데 그거가지고뭐라하고 제눈엔 자기도 반수하는데 지 자존감 높이려고 그러는거로밖에 안보였습니다 그래도 꾹참었죠 저는 항상 집에선 착하고 뭐든지 잘하고 항상밝은 그런이미지였거든요 그걸 깨기싫어서 힘들어도 가족들앞에선 괜찮은척 밝은척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알람소리도 못듣고 엄마가 깨웠는데도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대 갑자기 누나가 문을 쾅열며들어오더니 너왜 안일어나나며 화를내고 나가는겁니다 저는 더이상 참기가힘들었습니다 그대로 똑같이 누나방문을 쾅열고 이러고 깨우면 기분좋냐고 말했죠 방문을 열기전에 고민을 수백번했습니다 또참아야지 근데 더참으면 전 화병나서 죽을거같았습니다 그랬더니 누나가 갑자기 거의 발작을하며 저보고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미쳤냐고 너 내가 참아주는게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그러면서 엄마에게 제가 담배핀다고 이르더군요 사실 그전에 엄마에게도 걸려서 엄마는 알면서도 묵인해주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집을나와서 학원을간다고말하고 놀이터에 앉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누나에게 화를낸것도 후회되고 지금까지 참으면서 쌓였던 울분이 터져나왔습니다 꾹참고있던 자살충동도 그때 처음느꼈구요 사실가장힘들었던건 제가 힘든걸 아무도 몰라준다는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자퇴하고 이사오면서 만나기도 힘들고 가족들에겐 말하고싶지않았습니다 저는 큰걸 바라지않았습니다 그저 그래 오늘도 수고했구나 힘내라 지금까지 잘해왔다 조금만버텨라 이런말을듣고 싶었던것뿐인데 엄마는 오늘도 공부는 열심히했니? 요샌 뭐공부하니? 힘들어서 학원 하루쉬겠다하면 한숨쉬시면서 그래 알아서해 라고하고 ㅎ... 원랜 다참었는데 누나랑 싸우고부터 이런말을 듣는순간 화가나서 참을수가없습니다 혼자 이불덮고 소리지르고 머리 벽에박고 이러고 해소하고있습니다 원래같았으몀 학교에서 애들이랑 누나욕도하고 드럼도치고 하면서 풀텐데 학원에만 있으니 풀곳도없고 죽을맛이네요 요샌 그냥 다 던져버리고싶은마음이듭니다 비유가아니라요 제목에 다죽여버리고싶다썼는데 그냥 다죽이고 저도 죽고싶은마음도듭니다 아버지는 그나마 고맙습니다 밤에집에오면 고생했다 말해주시고 가끔 맥주도 한캔하고 얼마전엔 뭐 어려운거없냐고 물어보시는데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물론 사실대로 말은 못하겠어서 물리가 어려워요 라고 답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런말 꺼낼사람도 없어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냥 한탄좀하고싶었습니다 하다 힘들면 죽죠뭐 방법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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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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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29
· 3년 전
누나도 글쓴이도 많이 예민할때네요... 저라도 도망 치고 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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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obers
· 3년 전
에구 힘드시겠네요 어머니도 딸 아들 다 고3인거니 힘드실테구요. 스트레스 해소 법을 따로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누나는 왜 그럴까요..? 참견하지 말라고 누나한테는 딱 선을 그어야 할 것 같네요. 누나가 스트레스를 글쓴이님한테 푸는 것 같아요... 서로 조심하자고 노트라도 쓰고 선을 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