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생일이 지나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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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234509876aa
·3년 전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생일이 지나자 기다렸다는듯 모두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생일선물로 받은 그린장미가 너무 이쁜데..내 옆에선 맥을 못춘다.그래서 창문에 붙혀뒀던 종이를 살짝 치워줬더니 슬픔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느린 한걸음인데..자석에 붙은듯 너무 무겁고 버거워ㅠㅠ나는 아직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가 안됐나봐..또 다시 뇌가 정지되버렸어!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왜이렇게 무섭고 두렵고 불안하지 난 언제쯤 창문밖에 보이는 사람들처럼 걸어다닐수 있는건지.. 어제일이 기억이 안난다... 손으로 다 셀수없는 많은 나날들이 나를 스쳐지나간것 같은데 이상하게 하나도 기억나질 않네...기억나지 않은 시간속 나는 뭘 하고 있었을까.....? 머리가 깨질것같이 아프다 소리를 지르고싶은데 목소리가 안나와..눈물만 흘리네! 왜 항상 나만 이렇게 힘든거지..다른사람은 고비고비 잘만 넘어가는데..난 왜 한고비 넘는것도 힘든거야ㅠㅠ 희미한 기억속엔 웃음꽃이 가득한데..난 왜 울고있는걸까? 오늘 처음으로 느낀건데..언제부터 내 주위에 이렇게 사람 들이 많았던거냐..당황스럽게...참 어렵다 대인관계 원래 이렇게 불안요소가 많았나? 입원 후 처음으로 내 병실에 형광등이 켜지고 환해졌는데..눈부셔.. 모두가 나를 보고 있는데 왜 불안하고 무섭지? 시끄러운게 그렇게 나쁜것 같진않아..근데 내 감정을 읽히는것 같아...얼굴드는게 힘드네! 여자목소리 남자목소리.. 근데 무슨말을 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모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데..하늘이 빙빙돌아 어지러워 속이 메스꺼워서 토할꺼같아...정신차리면 또 모두가 걱정가득 한 눈으로 나를보고 있는것같은데..온 몸이 저리고 아파와..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와..내이름을 부르는것 같은데 너무 피곤해...... 내가 살아있는건지 죽은건지 구분이 안된다 다들 울고있네..아까는 분명히 웃고있었는데... 꿈에서 깨어나면 모든게 달라져 있을줄 알았는데 결국 또 암흑속으로....
속상해불안해부러워지루해혼란스러워스트레스받아부끄러워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우울해외로워괴로워힘들다걱정돼자고싶다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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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om
· 3년 전
제가 당신의 마음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게 오히려 상처가 될까봐 무슨 말을 해야할지 겁이 나요.. 그냥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밝은 날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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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09876aa (글쓴이)
· 3년 전
@vacom 감사합니다^^당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됐어도 저는 상처 안받았을겁니다...서로 다른 깊이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기에...이 카페에서 만큼은 상처에대한 걱정이 안돼네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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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om
· 3년 전
그렇군요^*^ 더이상 아프지 않을, 아프더라도 충분히 버텨내고도 남을만큼 지금보다 훨씬 환해지기를 기도할게요((제가 종교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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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09876aa (글쓴이)
· 3년 전
@vacom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