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 동기들을 만났다. 다들 자신의 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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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 아니 어제 동기들을 만났다. 다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고, 그 만큼 노력하고 그만큼 힘들어 했으며, 그로인해 성과도 얻었다. 나만 아무것도 없었다. 나만 빈손이었고, 나만 어깨에 무거운 짐이 없었다. 초라했다. 너네 힘든거 나보다 안 힘들다고 말하려다 참았다. 힘든거 비교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내가 노력 안 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다 20년이 끝날때 코로나와 함께 사라지고 싶다. 사라져도 아무도 찾지 않겠지 이룬 것도, 이루고자 한 것도 없으니까. 참... 포기가 이렇게 쉬운줄 몰랐다.. 포기는 쉬운데 노력이 힘들다. 매일 자기 합리화하며 살아간다.. 의지가 없나 싶다가도 그게 편해서 그 속에 빠져 산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극하는 글귀, 독설 이런 것을 보면 그 순간만 아프다. 이 걸 쓰고있는 순간도 내가 한심하단걸 알면서도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것도 마음의 병이었음 싶다. 내 탓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근데 아무리 봐도 내탓이다. 내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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