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살아 있는게 문제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인|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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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살아 있는게 문제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rrie78
·3년 전
왠지 모르지만 어려서부터 저 스스로는 큰 사고 없이 잘 살아온 것 같아요... 다만 항상 부모님은 돈 사고 치고 명의 빌려줘서 사고치고 아프고 등등 해결 하면서 사느라 항상 쪼들렸고 여유가 없다보니 제대로 스스로에게 충실하지 못했어요... 거기다 직장생활 할때 상사 갑질로 피폐해져 직장에서 쓰러질 정도까지 되면서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버티다가 결국 우울증과 불안증 진단까지 받고 대인기피증 증세도 생겨 버렸어요... 그래도 또 살아보려고 작게나마 가게 시작한 것도 일이 안돼 결국 백수...ㅎㅎ 철없는 부모님과는 계속적으로 마찰 상태이구요... 엄마는 본인 사고친거 수습 하느라 신용불량자까지 내몰렸던 딸에게 미안한 마음보다 내가 니 부몬데 낳아준것만으로 감사하라는 태도이고 아빠도 돈 사고 치고 경제 관념없어서 돈을 벌어온 적이 거의 없고 버팀목 조치 되지 못했음에도 본인이 가장이라는 생각에 심취해서 모든게 자기 맘 자기 뜻 대로 처리가 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전히 고통 받고 있고... 제 지인들이 그냥 인연 끊고 살라고 했지만... 실제로 1년정도 나몰라라 하고 살아 본적도 있지만 차마 끝까지 그리 못해서 모시고 살아요...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엄마 발목 골절까지 당해 수술하고 병원비 걱정에 구청에서 긴급의료비지원 한대서 그거라도 해볼라고 했더니 병원에 진단서 떼오라고 해서 알아보고~의사가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읍소 하면서 어떻게든 떼볼라고 하는데... 오늘 엄마 면회시간 기다리느라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엄마 전화로 전화가 오더니 담당의사 바꿔 주더군요... 담당의사가 수술전부터 진단서 타령하고 기분이 상당히 안좋다면서 화를 내더군요... 저도 좋아서 하는게 아닌데 자식이 나 밖에 없어서...나는 최선을 다할뿐인데... 왜 매번 나는 내가 아닌 부모 때문에 빚 독촉 받고 대출금 갚고 임대아파트 구하고 돈 벌고.... 정말 살아 볼려고 노력하는데 왜 매번 당신들 때문에 난 고스란히 상처를 받아야 하고 다 내 몫인건지... 얼마전부터 든 생각이... 아...내가 문제구나...내가 이렇게 안살면 되는데 그냥 죽어 버리면 되는데... 무슨 득이 있다고 나는 사는 걸까? 저분들 편하자고? 결혼도 우리집 못살고 부모님 때문에 두번이나 파토나고....내 인생에서 저들은 한톨도 도움이 안되는데... 다 지우고 다 버리고 다 잊을려면 죽는 방법 밖에 없겠구나란 생각만 자꾸 드네요ㅎㅎ 누군가 인생에서 정말 행복한적이 없냐고 물어서 진심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었어요... 없네요.... 그럼 살 이유가 없는 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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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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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rie78 (글쓴이)
· 3년 전
@!6d492562389694a6ded 모르겠어요 저도... 그런데 더 이상 버틸 힘은 이제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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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rie78 (글쓴이)
· 3년 전
@!6d492562389694a6ded 네...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