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어떻게 키우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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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어떻게 키우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linji
·3년 전
저는 23살 취업 준비생입니다. 낮은 자신감 때문에 고민입니다. 아르바이트, 직장생활에서 사회생활을 할 때 낮은 자신감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자신감에 대한 정보도 많이 찾아봤었는데 주된 내용이 잘하는 것이 생기면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러가지에 있어서 '잘 한다.' '능숙하다' '적응이 빠르다' 등등 못한다는 얘기는 어딜 가서든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잘 하는데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 라는 얘기는 엄청 듣는 편 입니다. 저는 왜 자신감이 낮은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제 자신감을 낮게 만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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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지금 이대로도 괜찮습니다.
#자신감
#취업
#부담
#힘들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우리 마카님께서는 취업을 준비 중이시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마음에 고민이 있으시네요.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으러 이런 저런 정보도 찾아보셨으며, 잘하는 것이 생기면 자신감이 올라간다는 말도 발견하였지만 특별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글을 남겨주셨어요. 오히려 학창 시절부터 칭찬을 들어오실 정도로 딱히 자신감이 떨어질만한 계기를 찾을 수가 없어,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주변인들로부터 칭찬과 기대를 받아오면서 아무래도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도 모르게 생겨나신 것은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즉 내가 무언가를 잘해야만 한다거나, 혹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믿음 하에 끊임없이 노력해오시진 않았는지요? 물론 열심히 노력하는 생활은 바람직하고 필요한 일이지만, ‘적응이 빠르다, 능숙하다’라는 말을 들을수록 실제 내가 바라보는 나 자신에 비하여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느껴지거나, 무슨 일을 하더라도 빠르게 적응하며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야하기에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게 된 것은 아니실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이러한 부담감이 앞서다보니,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경우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진 것 같습니다. 즉, 유능한 나로서 살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그렇지 못할 경우에 대해 피하고 싶은 마음, 두려운 마음이 점점 커져 실제보다 더 크게 눈 앞의 상황을 위험하게 인식하거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미리 고민하고 그 대처방안까지 생각하게 되는 등,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걱정하게 되신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잘 한다, 능숙하다’와 같은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지만 칭찬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많은 경우 이것이 조건화된 칭찬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칭찬을 해주는 사람이 일부러 부담감을 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우리가 칭찬을 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많은 경우 우리는 ‘잘 했다’라는 말을 듣기보다는 그저 관심을 나누고 싶어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나는 이러한 생각이 있고 이러한 면에 관심이 있으며 이것이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야’ 라고 마음이 말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그 마음보다는 결과에 치우친 칭찬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가 기울인 노력보다는 결과물이 좋았거나 상을 받았거나 하는 경우를 두고 ‘너가 잘해서’ 라는 칭찬을 듣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는 나도 모르게 ‘잘 하지 않으면 인정받을 수 없다’는 믿음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칭찬을 건넨 사람은 아마도 상대방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을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 마카님에게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에 대해 조건화된 믿음이 생겨난 것은 아닐까요? 우리 마카님께서는 아르바이트나 사회생활 등의 경험을 하시는 것 자체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점점 성숙하고 발전해나가고 계실 것입니다. 나에 대한 조건화된 믿음이 있는 상태에서 긍정 메시지나 확언은 그저 포장지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미래로 미뤄두고 현재를 희생해가며 살아가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 나의 자원과 같은 보물을 보지 않고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거나 이뤄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지요. 즉, 마음이 늘 미래에 가 있다 보니 현재의 나는 불안하게 지각되며,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지어내고 이것을 향해 나 자신을 다그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칭찬이나 진급, 혹은 다른 형태의 보상이 주어지더라도 이를 즐겁게 여기기보다는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와 더욱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나의 마음으로부터,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마카님과 같은 기분을 우리가 참으로 많이 느끼며 살고 있는 것 같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가 먼저 수용하는 것이 우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조건을 달지 않은 그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이는 쉬운 과정은 아닐 수 있지만, 우리 마카님께서 오늘에 충만히 집중하고 현재를 살아가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답변을 남깁니다. 우리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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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1227
· 3년 전
타인의 눈치를 보며 자라 왔을 것 같아요 20대도 사춘기나 다름 없을텐데, 말이죠! 남을 먼저 돌보기전에 자신을 돌봐 주세요.고마워란 말을 남에게 하기전에 자신에게 해주세요.성인이여도 내면엔 어린 아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마카님 마음속엔 잘해야지란 불안이 있습니다 자신을 믿어 주세요. 사소한 것부터 성취감을 얻고 자신에게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자신에게 찾아봐요 초조 하지 않아도 돼요 자신이 좋아 하는 걸 해보세요. 취업 준비를 하며 취미라도 가져봐요. 사소한 거라도 어제 보단 오늘의 나를 칭찬 3가지를 해봐요 마음으로 말고 거울을 보는 자신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결국엔 밝혀지는 것 처럼 아니면 하루에 사소 한거라도 감사했던 순간을 한 두가지 적어봐요 자신감은 자신을 잃지않고 자신이 존재 하고 있음을 믿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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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1227
· 3년 전
자신을 믿고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자신을 지키는 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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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ouuuu
· 3년 전
자신의 장점만 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