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이 무너지면서 저를 잃어버렸어요. 다시 저를 찾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치관이 무너지면서 저를 잃어버렸어요. 다시 저를 찾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ltla4560
·9일 전
안녕하세요 저의 원래 성격은, 주위에서 늘 밝고 긍정적이고 솔직한 그런 통통튀는 사람이라고 많이들 말해주었습니다 저의 가치관중엔 제가 솔직하고 거짓말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안좋아했는데요. 어느새 그런사람이 제가 되어있었습니다 6년도 더 지난 일인데 길에서 번따하려던 남자가 어찌저찌 저희집 주차장까지 데려다주었는데 당시 저희집이 임대이파트였는데 동네가 좋다는둥 집이 비싸겠다는둥 좋은곳에 산다고 말하더라고요 굳이 더 안볼사람한이기도하고 부정하지않고 아니라고 하고 넘겼었어요. 그리고 신세져서 미안한 마음에 커피한잔 마시고 보지말잔 생각에 다음 만남을 또 가졌고요 생각보다 사람이 괜찮다고 느껴졌는데 중간중간 은근슬쩍 떠보듯 물어보는 호/구조사에 안볼사람이라 생각하며 대충 둘러서 거짓을 보태 말했었어요. 그렇게 안만났으면 끝났을텐데 어쩌다보니 몇번을 더 보다가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어요. 근데 그땐 이미 자잘한 거짓말을 하고 난 뒤라 이제와서 오해라고 거짓말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6개월 만나다가 거짓말 하는 제 모습이 죄스럽고 제가 이상해지는거 같고 악몽도 꾸다가 불편한 마음에 무작정 헤어지자고 해보기도 했었고요 .. 결국 말도못하고 다시만나서 만남을 이어가다가 2년 가까이 만나고 헤어질때 울고불며 솔직하게 말했어요. 더 가다간 제가 너무 많이 망가질거같았어요 그때당시 안하던 거짓말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악몽을 정말 많이 꾸고 불면증이 시작됐고 환시를 잠들다 깨면 봤구요 6년 지난 지금도 불면증과 환시가 없어지지않고 유지된 상태에요. 저는 어릴때부터 불우한 가정속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누군가 은근슬쩍 호/구조사하는거 정말 안좋아해요 당시 남자친구가 집이 좋아보이는데 너는 방 누구랑 쓰냐, 방은 몇개냐 , 부모님 직업이 모냐 , 형제들 직업 뭐냐 , 여기 아파트 비싸지 않냐 등 .. 오해를 시작으로 한 작은거짓말들이 자꾸만 다른 거짓말을 낳고 결국엔 심리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이후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졌고 뭔가 나 자신을 잃어버린 기분을 느꼈고 주변에서 제가 행동도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낄정도로 그랬었어요 . 당시 심리상담을 찾아가기도 했는데 동네에 마땅히 맞는분이 없단 생각에 포기하고 시간만 흐르다가 지금은 불면증약을 종종 복용하고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면서 느낀건 삶이 피폐해지는 기분, 그리고 가치관이 깨지므로써 나를 잃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려간기분 .. 제가 어떻게 하면 다시 전처럼 돌아갈수 있을까요? 아무리 밝게 해보아도 가치관이 없는 삶을 사는기분이라 뭔가 이상합니다 이후 다 망가져버린거 같아요 저를 찾고싶습니다.. 몇년이 꽤 지나도 회복되지않는데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