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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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ganus319
·3년 전
제 원가족은 끝없는 부부싸움 그리고 이혼으로 끝난 집이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살아 아버지 어머니는 저와 오빠를 나몰라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은 언제나 차갑고 고요하고 적막했고 가족과의 자리는 즐겁다기보단 엄마아빠가 싸울까 늘 조마조마해 하며 두려웠던것 같습니다. 그런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몇번의 연애를 거쳤고 나름 만나는 사람에 대해 잘 파악하는것 같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중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저를 너무많이 사랑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저또한 그를 너무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20대중반이었고 그사람과 저는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지금은 두아이를 기르고있습니다 살아보니 너무 부딪치고 이해도 되지않습니다 이제와서 깨달은거지만 저는 그간 몇몇사람들과 연애를 하면서 정작 제 자신에대해 파악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더 자기자신에대해 모르는것 같고 생각이 더 어린 사람입니다 저는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겠다, 어떤사람이 멋진거구나, 어떤사람과 살아야겠다' 이런게 확립되지 않은 상태로 결혼해버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나이가 어려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없을뿐더러 어디 터놓고 자기 가족은 어떻게 사는지 들려줄 사람도 없습니다. 비교대상도 롤모델도 없습니다. 제가 아는 가족이라곤 제 원가족이 유일한데 누가 제게 따뜻한 가족은 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저처럼 살지않길 바랍니다 사랑받는게 뭔지 알려주고싶고 엄마아빠가 사이좋은걸 보게하고싶고 집에 돌아오면 포근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싶습니다. 그래서 가족에게서 배운것으로 자신의 배우자도 잘 선택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저랑 남편은 너무 어리고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우리는 늘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서로가 맘에안들고 쳇바퀴같은 일상에 지쳐있습니다. 단적인 모습으론 주말에 다같이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에게 미안하면서 저희부부는 서로 상대방이 이끌어주길 바라고있는것 같습니다 행복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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