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왜이렇게 화가나나 했더니 내가 하고 싶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esilliance
·3년 전
부모에게 왜이렇게 화가나나 했더니 내가 하고 싶은것과 부모가 내게 원하는 것이 있을때 늘 부모가 원하는대로 해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화가 풀리려면 부모가 내게 뭔가 해줘서 되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야 된다는 걸 알게되었다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부모라는 이름하에 내게 의무만을 강조했던 부모를 용서할수가 없다 나는 이제 내 인생을 살것이다 내가 원하는 공부. 내가 원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옷. 내가 좋아하는 사람.
화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당신을 응원합니다
#감정인식
#부모님과의관계
#나의삶은나의것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 사연 요약
내가 원하는 것 보다는 항상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무언가를 선택하고 살아온것 같아 화가 많이 나 있으신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부모님이 자녀인 마카님의 욕구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맞추기를 원하는 권위적인 유형의 분들이셨다면 마카님께서는 항상 그 욕구에 맞추느라 자신의 욕구를 희생하고 참아야 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을것 같네요. 많이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많이 사랑합니다. 때문에 자신이 살아왔던 방법 그것으로 인해 배웠던 것들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했던 실수를 내 아이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을테고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인생이 있고 아이들이 경험하는 세계는 부모 자신과 다르다는 통찰을 하지 못하는 부모님도 많이 있습니다. 인생을 좀더 살아본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직 그 경험을 해보지 못한 자녀가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놀면 나이들어 고생하겠지 밥벌이도 못하는거 아닐까. 자녀를 보면서 만가지를 걱정하게 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걱정임에도 자녀의 입장에서는 있는 그대로 믿고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고 나를 자꾸 속박하는 느낌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누가 옳고 그르고를 이야기 하고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마카님이 적어주신 짧은 글 속에서 굉장히 부모님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끼셨구나 답답함이 느껴져 안타까웠답니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 이제 내 인생을 살겠다는 마카님의 다짐이 굉장히 힘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힘있게 다짐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분명 자신의 인생에서 겪게되는 시행착오도 멋지게 이겨내고 더 배워가며 인생을 꾸려 나갈 수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의 다짐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마카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이 원하는 삶을 강요 하셨을 수 있겠지요. 그분들의 진심도 마카님께서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내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니 걱정이 되시겠지만 나를 믿어주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모님께 마카님의 의지를 성숙하게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의지를 표현하고 관철 시키는 것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참 어려운 일이지요. 나의 모든 마음을 상대방이 받아주지는 않을 수 있거든요. 마카님이 권위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셨다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누군가가 받아주는 경험을 많이 해 보지 못하셨을 수도 있고요. 마카님의 마음이 분노로만 표현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이후로도 필요하다 느껴지신다면 상담실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상대방이 마음을 헤아리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연습 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짧은 글이 마카님이 조금더 행복해 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herbe02
· 3년 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