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갑작스럽게 화내는 언니가 너무 버거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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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갑작스럽게 화내는 언니가 너무 버거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oka
·3년 전
저는 한살 위인 언니 한명이 있어요.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라 주변에 짜증이나 화를 다 표출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이었어요. 부모님도 언니를 포기해서 제가 언니 때문에 속상하다고하면 언니 성격 알잖아~ 하고 말아요. 언니는 힘든일 있을때마다 제가 다 알아주고 자기 감정을 챙겨주길 원하지만 저와의 접촉도 싫어하고 제 감정에 전혀 공감 해주지 않아요. 어렸을때는 언니에게 이쁨 받으려고 내가 힘들어도 해달라는걸 다 해줬는데 최근에 니가 좋아서 해줘놓고 왜 자기한테 보상을 바라느냐는 말에 눈이 떠져서 욕먹어도 해달라는걸 안해주는 연습을 하고있어요. 내가 나중에 뒤돌아서 까먹을만한 간단한 일들만 해주고있는데 그래도 억울한 일들이 종종 생겨요. 오늘만해도 바쁜 와중에도 같이 먹을 떡볶이를 제가 결제해서 배달주문까지 완료했어요. 근데 온라인 수업중에 초인종이 울려서 제가 못나가는 데다가 화면에 나올까 언니에게 방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했는데 배달아저씨가 언제오는지, 아저씨가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얘기해주지 않았다고 방 밖에서 갑자기 화를 내는거예요. 제가 아저씨 오는걸로 왜 화를 내느냐 물으니까 계속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주지 않았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화내더라구요. (참고로 언니는 25살입니다) 본인의 불안을 건드리는 일이 생기면 갑자기 화를 내고 그이후에는 말이 통하질 않아요. 오늘은 이 배달이 온게 불안을 건드렸었나봐요. 이깟거 하나 사주면서 유세떤다며 소리지르고 방에 들어가버리는데 저는 이럴때마다 속수무책으로 그냥 당하고 서있어요. 엄마는 그냥 제가 참으라며 방관하시고요. 이런일이 자주 있어서 집에 있는게 불안해요. 저런 자잘한 일들에 언니는 갑자기 저한테 돌을 던지고 기분 풀리면 거실에서 엄마랑 깔깔거리고 놀아요. 저는 불편해서 제 방에 갇혀있고요. 언제 저 돌이 날아올까 항상 불안해서 문을 잠그고 지내요. 억울하고 힘들어요. 근데 언니는 이러면 몇일 얘기를 안하거나 그냥 휙 사과해버리는데 사실 저는 사과도 받기 싫어요. 근데 사과 안받으면 상황이 더 심각해져요. 그때는 엄마가 빨리 사과 받으라고 혼내요. 속좁다고. 언니가 하는 행동이 다 폭력적으르 느껴지고 제 근처에 안왔으면 좋겠어요. 언니는 우리집 폭군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성격때문에 자주 혼나는 언니를 도와주려고 혼내는 어른들 옆에서 춤추고 애교부리던 제가 얌체같아서 싫었다며 자기는 그런 성격일 수 밖에 없었고 너한테 그렇게 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데 이말들이 옛날엔 이해가 됐는데 이제는 그냥 저를 힘들게해요. 저는 우리집에서 희생양인걸까요 아니면 그냥 예민한걸까요
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실망이야괴로워스트레스받아외로워무기력해슬퍼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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