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 외로움, 의심, 불안함에서 벗어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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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외로움, 의심, 불안함에서 벗어나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rajjang
·3년 전
저는 어린시절부터 집안환경이 좋지않았습니다. 부모님과의 불화, 경제적인 가난, 학교생활의 따돌림 등등 그래서인지 엄마에대한 집착이 심했었어요 눈앞에보이지않으면 모르는사람집에 찾아가 전화를 쓰게해달라고 애원할정도로 아무것도 눈에보이지않는 패닉이 올정도로 집착이심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지나지않아 부모님은 헤어지셨고 엄마랑도 떨어지게 됐어요 아버지와 할머니와 같이 지내면서도 가난과 따돌림은 계속있었지만 버텼습니다. 자존심이 강했거든요 그러다 친구의권유로 가출을 하게되었어요. 춥고 배고파도 절대집에 들어가지않고 버텼어요 그게전 더 자유롭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살도 30키로이상 많이쪄버렸고 그래서 자존감도 낮아졌습니다. 그렇게 가족들에게 큰죄를 짓고있는걸 인지하지않고 밖에서 버티고 버티며 지냈어요 그러다 일도하게되고 나쁜일 좋은일 겪어가면서 지냈습니다. 그당시 남자친구에겐 ***처럼 알면서 당하고 속아주고 맞기까지하면서도 버림받을까 아무렇지않은척 지내곤했습니다, 두번째 저의 연애는 남자친구가 옆에있지않으면 불안하고 무서워서 일을안보내기시작했고 그정도가 심해져서 결국 헤어지고 오래도록 혼자지내다 이번에 다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정말 이쁘고 좋은사람이고 저도 그만큼 이쁜사람이고 싶은 사람입니다. 금전이든 정신적으로든 항상노력하며 저한테 투자하고 열심히 하는남자친구입니다. 남자친구랑 지내며 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 문제로 다툰적이 두번있어요. 그뒤로 저는 갑자기 의심이란걸 하게되었고 이런찰나에 남자친구의 직장이 바빠져 야근에 주말출근 출장까지 겹겹이 생기게돼서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의 집근처로 이사를 오며 매일 같이 살다시피 지냅니다.) 매일보다가 갑자기 못볼생각하니 외로운건지 무서운건지 불안한건지 여러감정이 확치고 들어와 너무 슬퍼지는데 의심까지 하게돼, 그런감정이 두배 세배 더심해져요. 안그럴걸 알지만 자꾸자동으로 생각하게 되다보니 혼자서 생각만많아지고 너무힘듭니다 이러다 집착하게되는건 아닌지 곁에있던사람이 갑자기 없는 공허함을 견디지못해요.. 정신건강이 좋아지고싶고 여러영상들보며 마음을 다 잡아도 다시 한없이 슬퍼지고 우울해집니다. 제가 살이찌고 못났고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생각이들어서 자격지심이 생기는건지 그래서더 불안한건지 무서워져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좋은영향을줍니다 지금제가 남자친구의 지원아래에서 바뀔수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이런감정들 때문에 남자친구를 지치게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남자친구에게도 말했는데 그럴수있다 괜찮다 아니다 하는데도 아니 그냥 너무 생각이 과도한걱정과 감정이 섞여 정리가되지않아요 지금도.. 뒤죽박죽이라 두서없이 쓰는점 죄송합니다.. 믿고 의심하지않고 혼자있더라도 외롭지않고 불안하지않고 씩씩하게 있고싶어요 .. 이걸 남자친구한테 다표현할수 없어서 혼자 매일 아닌척 하고 혼자 생각하다보니 너무 지칩니다... 왜그런건지도 모르겠고.. 몸건강도 정신건강도 빚들도 앞으로해야할 것들도 다 너무 나쁘다보니 너무 패닉입니다.. 지금제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저는 지금 죗값을 받고있는걸까요
의욕없음불안해강박조울두통불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자립심을위해노력할필요가있습니다심리적인자립심을위해노력할필요가있습니다심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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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나 혼자 있어도 괜찮고 싶다.
#심리적인
#자립심을위해
#노력할필요가있습니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연애에서 반복된 경험을 하셨네요. 버림받을까봐 무서워서 버텼고 두 번째도 곁에 있지 않으면 무서워서 붙잡았습니다. 이번 세번째 연애 역시도 떨어져 있으면 불안하고 무서워지는 경험들을 하고 계세요. 마카님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계시고 어떻게 이 관계를 잘 유지하고, 스스로 혼자서도 마음이 편안하고 싶으시고 어떻게 하면 기분도 좋아질 수 있는지 도움을 받고 싶으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혼자있게 되면서 불안감이 많이 느껴지시고 , 우울하고 힘이드실 것 같습니다. 어디부터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할지 막막한 마음이 제게도 많이 와 닿습니다. 혼란스럽고 뒤죽박죽인 마음을 어떻게든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은데, 남자친구분에게도 표현할 수 없어서 참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바뀌려고 혼자서 노력하셨던 흔적도 옅보이지만, 아마도 쉽지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저는 의학전문가가 아니라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의 가치관으로도 힘들어 하시는 분께 진단명을 붙이는 것 또한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진지하게 받아 들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마카님께서 남자친구분이 아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라는마음에 아래의 이야기를 적어드립니다.. 마카님께 보이는 모습들은 미국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5편 (DSM-5)에서 정의하는 '의존성 성격장애'에 해당 되실 수도 있습니다. 저의 조심스러운 추측이고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가 마카님의 모든 이야기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말씀드리는 이유는 마카님께서 사연으로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도 심각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아래에 적어드린 내용을 참조하셔서 심각한 상황이라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국내 정신의학계에서는 DSM-5를 많이 참조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이런 진단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저의 이야기는 추측에 근거합니다. DSM-5의 의존성 성격장애의 기준은 아래 항목에서 5개 이상 충족시켜야 합니다. 1. 타인으로부터 지나칠 정도로 많은 조언과 재확인 없이는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음. 2. 타인에게 본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에 대한 책임을 떠맡김. 3. 지원을 잃거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 두려워 타인과의 의견 차이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4. 본인의 판단력 및/또는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작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5. 지원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음 (이로 인해 불쾌하거나 위험한 일을 떠맡게 될 수 있음-이용 당할 수 있음) 6. 스스로를 돌볼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혼자 있는 경우 불편함이나 무능력함을 느낌. 7. 가까운 관계가 끊어지면 자신을 돌봐주고 지원해줄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낌. 8. 혼자 남겨져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뇌리를 사로잡고 있음. 또는 보통은 어린아이에게 나타나지만 아주 드문 경우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는 '분리불안장애'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진단명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은 많게든 적게든 자료에서 말하는 성격장애와 각종 정신질환과 유사한 특징들을 누구나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격장애나 정신질환등의 특징은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지만, 직업이나 학업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보고 있으며 만일 마카님께서 이런 상태이시라면 스스로 해결하기 매우 어렵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자면 저는 마카님의 모든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위에 말씀드린 내용은 추측일뿐이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려면 반드시 의학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남자친구분이 지금은 잘 이해해주실 수 있지만, 이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의 연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그 끝이 좋지가 못합니다.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때문에 사랑으로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을 지치게 합니다. 이런 연애실패의 반복은 자책감을 가져오며,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느끼게 됩니다. 이런 느낌들이 반복이 될 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럴 수록 불안해지고 더욱 남자친구를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말씀을 드린다면 이런 성격은 어린시절의 가정불화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런 상태를 놔두신다면 마카님은 점점 힘들어지실 수 있습니다. 방치 하지 마시고, 도움을 꼭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마카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으로 보면, 마카님은 혼자서 남겨질때 공포감과 불안감에 감정에 압도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병원의 약물치료는 불안감을 많이 감소시켜줄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나 불안감, 우울감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심리상담도 좋고 심리치료도 좋습니다 심리상담은 대화를 통해 감정이나 생각들을 돌아보고 돌보면서 감정을 견디는 힘을 키워나가는 접근이고 심리치료는 공포나 불안감을 직접적으로 견뎌보는 훈련들을 하는 등의 치료적 접근입니다. 이런 도움을 통해 마카님께서는 혼자 있어도 안정감을 가지실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남자친구분이 곁에 없더라도 괴롭지 않고 덜 불편해지거나 편안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댓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3년 전
그러면 이러면 되겠네요 스스로를 가꾸고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빈말같아보이시겠지만 일단 뭐라도 시작하면 아마 깨달으실거예요 그리고 시작하면 일기도 쓰세요 그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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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ipbada
· 3년 전
의존성 성격장애 고치고 싶습니다.. 인간관계가 어렵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