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때문에 하고싶은 일을 못 할것 같아요
장녀라 그런지 어렸을때부터 내 할일 잘 하다보니
친척이랑 주변 사람들이 나를 똘똘한 모범생이라고 여기기 시작했고 그 짐이 너무 무거워서 내려놓고싶은데 그게 안되는게 힘들어요
이런 일들때문에 눈치를 심하게 보게 된건가 싶고
매사를 비교하게 된건가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괜히 핑계를 대고싶어요
학생이니까, 곧 수능을 봐야하니까 공부를 해야하는게 맞는데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힘들고
무대에 서고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가장 친한친구가 무대에 서고 점점 예뻐지는걸
보면서 비교하고 힘들어하고 지쳐요
또 내가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하면 안된다고 할 주변의 반응을 견디기 힘들어서 눈치가 보여서 말도 못 꺼내는 중이에요 무대에 서려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그 노력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무대에 서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돼요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기에 늦은 나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조급한데 준비를 하지도 못하고 이 꿈을 놔버려야 할 것 같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