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체성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 정체성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심리적으로 어려워 하는것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어요 약간 저만의 세계가 있는 느낌이랄까, 이중인격자 비슷한것 같아요. 제 머리속에서 성격이 정 반대인 사람들이 여러 명 있는 기분이랄까 감정들 끼리 싸우고.. 자해는 하지 않는데 자해 생각은 많이해요. 너무 당연하게 평소에도 많이 자해 생각을 하고요. 근데 뭔가 자살이건 자해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아요. 살다보면 감정은 사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감정이 없으면 나는 뭐지 라는 생각이랑 난 왜 살아가고 있고 진정한 제가 뭐인지 좀 모르겠어요. 좀 난잡하죠?;;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우울공허해공황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EANl
· 3년 전
평소에 머리 좀 아프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꺼번에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서 금방이라도 과부하에 걸릴 것 같달까요..? 그것도 깊이 있고 정의내리기 어려운 질문들만 쏟아져내리니 생각하느라 얼마나 힘드실지 걱정도 되네요. 방법은 두가지가 있죠. 그냥 정의내리길 포기한다. 왜냐하면, 예전엔 그런 걸 생각하면서 살진 않았잖아요? 그러니 당장엔 그걸 모른다고 해도 사는데엔 전혀 지장이 가지 않을거에요. 두번째로는 떠오르는 질문(생각)들을 종이에 적어놓고 한 번에 하나씩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가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한 번에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것보단 훨씬 효율도 좋아질거에요. 당연한 말만 하다 가는거긴 하지만, 생각이 많아지면 당연한 것도 복잡한 것에 가려져 생각해내기 힘드니 한 번 적고 갑니다:) 무엇보다도 당장엔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렸다해도, 원래 사람마음이란게 형체도 없고 어떤 것보다도 추상적이라 완벽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어요. 그러니 당장의,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때 또 같은 생각이 든다면 기준으로 삼을 , 약간의 중심을 잡아놓는다는 느낌으로 정리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말씀하신 걸 질문으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어요. 1. 내 머릿속 상반된 사람들 중 어느쪽이 더 '나'인거지? 그리고 왜 갑자기 이렇게 인격이 여러 개인 것마냥 느껴지는거지? 2. 자해 생각을 왜 많이하지? 이걸 대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3. 감정은 또 어떻게 다루고 대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