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꼭 가야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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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달 전
대학을 꼭 가야할까요
올해 입시 준비하다 8개월간 5kg가 빠질만큼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입시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와버렸는데 결국 수능에서 최저 점수를 받아버렸습니다 아직 우울증은 낫지 못한 상태구요 수능과 병행해 치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수능 끝나고 제대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수시 6개를 다 논술에 넣었고, 최저는 당연히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최저 없는 대학교가 두개 뿐인데 그 마저도 내일이네요 한 곳은 어딘지 다들 아시는 경쟁률 매우 높은 곳이라 별생각 없구요 또 다시 이 지옥 같은 입시판을 경험하고 싶진 않은데 그러면 제 인생에서 언젠간 후회하는 날이 올까요? 제 정신적 건강의 이유로 제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부모님 얼굴은 또 어떻게 봐야하죠. 정신질환의 이유로 막판에 공부를 하지 않아 제 자신을 탓할 수 밖에 없어 더더욱 답답합니다 그래도 그간 해온 공부량이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험 전날 푼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안 나와 참담하네요 지금 추세대로라면 몇년 뒤엔 학벌이 중요해지지 않을테지만, 그 전까지 대학을 안 다닌다 했을 때 받게될 눈총이 두려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교수의 꿈도 잠깐 품었었거든요, 사회에 관심이 많아 사회학과를 가고 싶었기에. 차라리 내일 수능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할 만큼 재수가 너무 두렵습니다 올해 입시의 기억이 우울증으로 다 번진 탓일까요 저 자체도 대학에 욕심이 꽤나 있었던터라, 지금 제 선택이 어리석은 건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또 저를 온전히 생각해봤을 땐 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구요 올해 상반기까지 치료에 힘쓰다 후반기에 입시를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너무 답답해 한탄하는 신세로 글을 올려봅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짜증나힘들다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자고싶다의욕없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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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nf4
3달 전
저도 재수를 이제 막 끝낸 수험생이라 공감이 돼서 글 남겨요. 처음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 저는 입시는 아니었고 인간관계로 인해서 우울증이 왔었어요. 그래서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지도 못하고 결국 현수 때는 실패를 했구요..ㅎㅎ 그러고 나니 저도 사람들의 시선이나 우리나라의 학벌주의적인 사회 같은 것들이 마음에 걸려서 결국 재수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도 한 반 년 정도는 제 자신을 돌보는 일에 더 힘을 썼던 것 같아요!! 5월이나 6월 쯤까지는 재수를 온전히 했다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나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노력했구요. 그리고 그 후 반 년 공부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이미 많이 지치고 힘드실 텐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조금은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도 저얼대 늦지 않아요! 일 년이라는 시간은 짧다하면 짧겠지만 그래도 많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그리고 대학이라는 게 꼭 필요하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은 해요!! 물론 어느정도 도움은 되겠죠. 하지만 대학을 간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성장해 나가는지가 학벌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dndnf4
3달 전
너무 힘들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재수를 할 때 현수 때 성적표를 받았을 때 부모님한테도 많이 죄송하고 자책도 많이 하고 했었는데 그래도 부모님은 결국 절 많이 믿고 지지해주시더라구요 대학이 한 사람의 모든 걸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건 아니니까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도 힘들어하지도 않길 바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