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바람이라는 키워드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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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바람이라는 키워드가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klldkj63
·3년 전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티비를 보고, 영화를 봐도 불륜, 바람에 대한 주제가 너무 많아요. 중심 주제가 아니어도 그냥 그러한 배경들이 계속 나오면 미칠거같아요. 맞아요. 저는 전남자친구가 바람을 폈고, 바람핀 사실을 알고도 제가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지 못한체 계속 만나다 결국 구질구질하게 차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별한지 1년이 넘고 다른사람도 만나봤지만 아직도 그 전남자친구가 꿈에 나오고 그 기억에 이후에 만났던 애인에게도 핸드폰 검사를 요구한다던지 다소 강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러다 안되겠다 싶거 너무 미안해서 결국 그 관계도 정리를 하기 됐죠. 부부의 세계가 방영할때도 웹툰을 보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바람을 폈을 때, 분노를 넘어 미친듯이 손이 떨리고 숨이 가빠져요. 그 당시에 느낌 배신감과 박탈감이 그대로 생생히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전남친에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꿈에나오면 정말 죽여버리고싶어요. 상상속에서는 골백번도 더 죽였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무서울 정도로 상상 속에서는 그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실제로 그후로 그친구한테 연락도 왔지만 오히려 제가 쳐냈던 적도 있어요. 사실 그게 더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던것 같네요 '날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그러고도 연락을 할까' 라는 생각을 했던것같아요. 이렇게 분노가 쌓이다가 정말 일이라도 칠것같습니다. 현재는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복용중에 있지만 고작 남자문제로 그 사람때문에 내가 이렇게 약까지 먹는다는게 속상하기도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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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hee0829
· 3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배신감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죠..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렇게 이별하시고 다음 만남에서도 상대를 못믿는 연애를 하셨다는데 힘드시겠지만 상대를 믿고 만나야 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두는게 사랑이죠. 그리고 모든 남자가 다 그렇지 않다는거 알아두세요. 분명 글쓴이님만 바라보는 좋은 남자 만나실거예요. 증상이 심각하신것 같으니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꼭 다시 좋아져서 예뿐 사랑 하시고요! 저도 애인이 바람을 펴서 헤어지고 난 후에 다비치에 두사랑 이라는 노래가 나왔는데 어이없고 화나더라구요 😂 바람에 관한 컨텐츠를 보면 불편하다는 점 공감하구 갑니다. 꼭 이겨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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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980213
· 3년 전
진짜 공감입니다. 왜 남한테 상처주는 애들은 너무 잘 사는데 상처받은 사람들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까요. 남들은 이겨내라 왜 그런 남자때문에 힘들어하냐하는데 누군 힘들고 싶어서 힘든가요. 버티고있는거만으로도 노력하는건데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