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Rin06·4년 전
새 까만 바탕위에 검은 글을 끄적이는 기분을 아시나요?
항상 정신차리면 까만 바탕에 까만 글들이에요.
보이지 않아요. 뭐라고 쓴걸까.
조금전에 다.로 끝마친 말도 기억나지 않아요.
이정도 멍청하게 반복인걸 보면 이젠 의심이 들어요.
나는 알면서도 까만바탕에 까만글을 쓰는거구나,하고서.
일부러 그러는건가?
몰랐다고? 항상 정신들면 까만 바탕에 까만 글?
까만 바탕을 바꿀 생각도 까만글을 바꿀 생각도 한번 못했어요.
어쩌면 당연했던,.
행복도 우울도 아니에요.
안젛은 기분들은 한반씩 나를 아프게 툭툭 쳐왔고,
주변엔 가시들이 너무 많아요.
이유없이 나를 아프게해요.
짜를 생각을 못했어요. 아니 정말 못하는걸까.
끝낼 수 없는걸까.
조금은 멀어질 순 있는데, 나도 혼자 있는 방법을,
그리고 조금은 나에게 도움 될것들을.
아픅 하는 사람에게 굳이 좋게해줄 이유는 없잖아요.
좋은줄 알고 더 그러나봐요.
좋은게 아닌데.
아님 내가 변했나?
갑자기 장난으로 못 받아줄만큼?
내가 너와 쟤는 다르다고 차별하고 있는걸까?
내가 못된 ㄴ이고 못난 ㄴ 일까.
내가 따올리는 망상은 굳이 좋은 곳이 아니에요.
하지만 나는 좋다고 그곳을 항상 떠올려요.
왜 그럴까. 나는 왜 그 망상을 좋다고 하는걸까.
까만바탕에 무슨 색의 글을 넣어야 잘 보일까?
아니 바탕을 바꾸면 되잖아.
그런데 그 바꾸는게 너무 힘이드네.
아니 검은색 밖에 없네.
아니, 이 공간자체가 어둡네.
그래서 검은색인줄 착각하는걸까.
도대체 뭐가 정답일까.
뭐가 맞는걸까?
아니 틀린건 없을수도-.
겉의 껍데기는 기분이 좋데요.
기분 좋은 나로 보일수 있어요.
누가보면 행복할, 기분 좋음으로 보일지도요.
그런데 그 겉만큼 속도 그리 무지개빛은 아니네요.
속는... 어둡고 회색빛의 구름에 비가 내려요.
참방, 참방-
조용히-. 조용히-..
그냥, 조용히...
최대한 적은쪽을 택해야 겠어요.
폰은-.. 가족과 연락과 내 망상, 그 뿐.
내가 멀어지려고 하는건 단 한사람때문인걸까요?
이유는 뭐지?
.... 나를 아프게 해서?
나도 아프게 하진 않았을까?
내가 아무것도 아닌거에 욱한걸까?
다른 누구라면 어땠을까.
내가 할걸 하고, 날 위해서 해보자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나를 위해보자고.
망상도 좋다고. 책을 읽어도 좋다고.
게임은 멀리해보자-..
그리고, 그리고.....
일찍 자고.. 많이 움직이진 않더라도,.
부지런해보자고.
지금당장 몸을 일으키려니 숨이 턱 막히니까,.
천천히. 천천히 하는거야.
10분도 좋아. 10분하고 1시간 쉬고 20분하고 하면 되는거야. 그렇게 자신이 생기면-.
오늘은 10분씩 해보자고.
그리고 일찍 자보자고.
일찍 일어나보자고-.
밝게 웃는게 내 망상속 나잖아.
내가 되고싶은 나잖아.
상처가 있는 팔을 내놓고 가족들과 있었어요.
들킬까 겁도 조금은 났어요.
무섭기도 했어요.
덥썩 잡아와 물으면 어떻하지? 뭐라고 해야하지?
나 혼자 과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했지만 그 아무렇게 였을때.
들키진 않았어요.
그치만 부면 살의 색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팔을 만져도 이상하다고 할만큼.
이상한 상처가.
뭐튼 안들켰잖아-.
그런데 반대 팔에 멍이들어 왔네요.
어디에 부딪힌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저는 이상하게 부모님이 있을때먄 공부가 안돼도라구요. 집중도 안되고 그냥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직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래요.
그래서 항상 문을 닫고 하거나, 부모님이 없을때 해요.
늦은 밤이거나. 집에 없을때.
지금도 그래요.
대충 머릿속에 떠올리고 폰에 끄적여 놓다가 과제에 옮겨 적거나 이제 과제를 해볼까 하며 몸을 다 잡아요.
기분 좋은것들이 많았는데-.
나쁜것 하나때문에 다 무너져요.
고작 그거에 무너져 내리고 뭔가.. 뭔가-..
그냥 기쁨뒤에 언젠가는 올 이 기분이 싫은가봐요.
너무 많이 끄적였다.
그만 , 그만-.
졸리다.
일찍 자야지-.
갑자기 10시에 자기는 너무 이르고,..
예상 시간 12시. 12시엔 자는거야. 아마도,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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