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뭐라고 말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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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뭐라고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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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갱년기인지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소위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한다'라고 하죠? 그 정도로 엄마가 말을 앞뒤 생각을 안하고 상대방 기분 슬슬 긁는 말을 막 던지시거든요? 가족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모두요. 말조심 좀 했으면 좋겠는데 친척들한테 아빠나 제 형제들의 안해도 되는 욕까지 다 하고요. 심지어 1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동네 아줌마한테까지 별의별 얘기를 다 하더라고요. 자기 가족 그렇게 까고 하는게 다 본인 욕하는 얘긴지도 모르고요. 제가 지금 고등학생이라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어렸을 땐 그냥 엄마 말이 다 맞겠거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 감정 생각 1도 안하고 그냥 내뱉는 말들이더라고요. 그렇게 말할 때마다 짜증나 죽겠어요. 예민한 척 예리한 척 정곡 찌르는 척 혼자 다 하는데 속으로는 뭐 뿌듯해 하겠죠. 남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고. 가족 간의 신뢰도 문제이기 전에 이건 사람 간의 예의고 존중이죠. 그런 거 하나없는 엄마를 보고 있으면 혹시 뭣모를때 나도 어디서 저런 말실수를 했었나 자꾸 되돌아보게 되네요.. 엄마한테 말조심 좀 하라고 하고싶은데 또 4가지 없게 딸이라는게 엄마한테 그런 말 하냐고 이거 가지고 몇날 몇일 몇년을 우려먹을 것 같고 저도 그건 부모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 뭐라고 말해야 제 속이 시원하면서도 엄마의 말주변에 효과가 있을까요? 워낙 표현을 잘 하는 성격도 아니라 뭐 진지하게 얘기해봐라 이런 건 낯간지러워서 못할 것 같고 그렇게 얘기해봤자 엄마도 들은 체도 안할 것 같네요..ㅋㅋ
불만이야화나부끄러워답답해걱정돼괴로워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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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24
· 4년 전
정말 공감해요. 저도 그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어딜 가르치려드냐느니 난 부모고 넌 자식이야 그냥 그렇다면 그런줄알아야지 하십니다. 말이 안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