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사람들 비위도 맞춰주며 사회생활 하고 현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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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적당히 사람들 비위도 맞춰주며 사회생활 하고 현명하게 살아야할텐데, 나는 쓸데없이 자존심도 세고 욕심많고 단순하고 무식하다. 주변에 나랑 좀 잘 안맞고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랑 공동작업을 해도, 현명하게 대처해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나는 현명하지못해서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말도 안하고 좋은게좋은거지~~~하고 업무가 산으로 가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는 성격이고ㅜㅠ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길일지 나는 모르겠다. 내가 존재만으로 사람들을 으쌰으쌰해서 같이 작업해나갈 맘이 생기게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사람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근데 현실의 나는 설득에 실패하는 멍청한 인간이다. 나같은 일 욕심만 많은 성격나쁜 사회생활 멍청이는 아무데서도 안뽑아주려나. 어딘가에서 봤던 면접에서 "공동작업할 때 안맞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라는 질문에 내가 별로 제대로 극복한 적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머리가 하얘져서, 대강 좋은 말 만들어서 대답했다가 떨어졌다. 안맞고 일 잘못하는 사람과 공동작업을 할 때 어찌저찌 내가 캐리해서 성과는 좋을 수 있어도, 그 안맞는 사람을 내 사람으로 남겨뒀던 적은 없다. 항상 일만 끝나면 칼같이 갈라섰다. 쓸데없는 고집때문인지 성과가 좋아도 꿋꿋이 그 사람과의 공동작업 기억이 미화되지 않는다. 다시는 연락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 보면 잘 안맞더라도 현명하게 다 자기사람으로 만들어내는 애들도 많던데, 나는 고작 이런 사회생활도 못하는 멍청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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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10개월 뒤에 스스로 달아보는 답글 글이 너무 날 서있네. 너무 그러지말고, 좀더 누그러지고 따뜻한 맘을 갖자.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고 사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