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확실히 알았다 내가 고등학교 때 끔찍했던 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허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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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e8534
·4년 전
그래 확실히 알았다 내가 고등학교 때 끔찍했던 3년에 대해 여전히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대학교 심리과제 때문에 상처를 직면해야하는데, 너무 힘들다. 솔직히 자신 없다. 아니 그보다도 그냥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아팠다고. 그래서 더 상처에 대해 크게 부풀리고 있는 것도 같다. 진짜 아픈거에 비해 더 많이 아팠다고. 투정 부리듯이, 감정도 더 부풀리고 더 심각하게 과제에 쓰고. 심리 지식도 좀 있으니, 어떤게 심각한 증상인지 조금은 아니까. 그런거 더 티나게 쓰고. 왤까. 왜 이렇게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걸까. 왜 교수님이라도 내가 힘들었던걸 알아주길 바라는걸까. 근데 진짜 힘들다 지금도. 몸이 너무 아프다. 그리고 무력하다. 그 일들은 크고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나의 능력에 비해. 난 조그맣고 그정도의 감정까지 수용할 수 없는 사람인데. 너무 힘들다. 몸이 아파 . 할 수 있을까. 그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걸까. 내 과거에 대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났던건지 알 수 있게 될까. 너무 복잡해서 손대기 싫은데. 너무 복잡해. 너무 여러가지가 맞물려있고, 너무 여러가지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있고, 너무 내가 실제 감정들을 억눌러놨어. 그래서 내가 실제로 뭘느꼈는지도 알아내야해. 나자신조차 속여버려서, 진실을 알아내야해. 이모든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언젠가는 내 과거에 대해 다 연결지어서 해석할 수 있게될까? 편안하게 떠올릴 수 있게 될까? 그렇겠지, 언젠가는. 누군가 알아주길 바래. 내가 이렇게 힘들었다고. 진짜 너무 끔찍했다고. 할 수 있는거라곤 버티는것, 시간이 가길 버티는 것밖에 없었고 나를 바꾸는 것밖에 없었다고.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서 난 영적인 이상한 것들에 빠졌었다고. 그것때문에 고통이 끝나고 나서도 잘못된 믿음들 때문에 고통 받았다고.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도 힘들었고, 내가 나를 바꾸는 게 유일한 길이어서 나를 바꿔야만 했어. 그것말곤 없었어. 그래서 나의 모든걸 바꿔놨어. 진짜 사람의 정신이란게 그렇게 무너질 수 있는건지 잘 모를거야ㅋㅋ 감정적으로 무너지는건 많이 겪겠지만, 사람의 세계관, 아주 근본적인 신념과 믿음이 흔들리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허무주의에 빠졌었다. 모든 세계관을 붕괴시켰고, 스스로. 그럼으로써 모든 가치체계는 붕괴했다. 그런 세상은. 어떤것도 확신할 수 없는 삶이었다.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모든걸 상대주의적 시선으로 보고 아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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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e8534 (글쓴이)
· 4년 전
@!a9ca66991a348f93c42 응윈 감사합니다:) 천천히 가야하는데 자꾸 확 속도를 높여버리곤 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e8534 (글쓴이)
· 4년 전
@!a9ca66991a348f93c42 ㅎㅎ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