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우울증 치료 효과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자살충동이 심한 편이었는데요 성인이 된 후 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이 잦았어요 폭식 후 토하거나 스스로 목을 조르거나 아예 안먹고 잠만 자거나...다양한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그냥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갑자기 울고 수면장애를 겪는 정도입니다. 약을 한번에 너무 먹어서 1년 정도 몸상태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는데요 지금도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외에 워홀하러 왔는데...코로나로 모든 곳이 다 닫혔어요 그나마 한국인이 하는 한의원이 있는데 거긴 열려있거든요 한의원에서의 치료도 효과가 있을까요 최근 증상은 잠을 거의 못 자거나 자더라도 새벽에 1시쯤 깨서 이후로 다시 자도 1시간마다 깹니다 갑자기 숨을 못 쉬어서 깨기도 하구요 가위는 아닌데...자다가 누가 공격하는 듯한 착각에 깨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무서워서 못 자기도 해요 악몽을 심하게 꾸기도 하고... 그리고 일하는데 자꾸 무기력하고 집중이 안되고 기분이 가라앉아서 누가 말 걸어도 밝게 대답하기가 힘들어요 사람들의 사소한 표정이나 말투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해져서 눈치를 보게 되고 제가 뭔가 잘못했다거나 나를 싫어해서 그런거일 거란 생각에 하루종일 앉아서 그 생각만 하기도 하구요 그냥 갑자기 울고 싶어서 우는데...구체적으로 우는 원인은 없어요 물론 기분이 우울한 이유로는 제 나이나, 미래에 관한 걱정, 가족과 친구관계에서 오는 감정들, 과거에 대한 감정들이 한데 섞여서 저를 쥐어짜니깐 그런거지만요 그래도 당장 갑자기 눈물이 난다 치면 너무너무 가슴이 미어지는데 딱히 울기 전에 무슨 나쁜 일이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뭔가 호르몬이라든가...여튼 뇌의 문제여서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한의원이나 신경정신과를 가지 않고도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비타민이라든지 정신과약을 대체할 만한 약이라든지요 최근에 5htp라는 비타민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정확히 몸에 해롭지 않은 건지는 알 수가 없어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통강박불면망상섭식호흡곤란의욕없음스트레스

정신건강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