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고 싶어요 숨이 너무 막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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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고 싶어요 숨이 너무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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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연상과의 연애를 하고 있는 21살 여자입니다. 200일 정도 사귀었고, 연애사실을 부모님께 저번 주에 말씀드렸습니다. 연애에 대해 부모님과 입장차이가 있어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단 저의 부모님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저의 입장: 이제 성인이 되었고 부모님 그늘에만 머물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제가 판단하고 제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제가 스스로 경험한 후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이번 연애가 처음 연애이고, 뒷배경,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저와 성격이 잘 맞는 사람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정말 성격이 잘 맞고 대화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정말 사람이 참하고 인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반대하는 이유는 저와 남자친구의 학벌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명문대이고 졸업후 직업이 보장되어있으며 남자친구는 4년제 대학 중 좀 낮은 학교에 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성격적으로 정말 좋아서 현재 너무나 행복하게 사귀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이라 조건을 따지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귀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입장: 연애상대를 저와 학벌이 같거나 이상인 사람으로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일명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의 남편을 데려오라고 평소에도 말씀하십니다. 제 남자친구의 학벌을 말하지마자 바로 화를 내셨고 헤어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벌을 보는 이유는 나중에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제가 임신을 하거나, 남자친구에게 정이 깊게 들어 헤어지지 못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애초에 연애를 할 때 학벌을 꼭 보라고 하십니다. 가족 중에 남자때문에 인생 실패를 겪은 분이 있어서 부모님이 좀 예민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 때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저도 그만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서 제가 취업하면 선자리가 많이 들어올거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그때를 기다려라고 하십니다. 연애관련뿐만 아니라 다른 진로나 그런것들도 개입을 하십니다. 친구도 좋은대학나온 친구들 위주로 사귀라고 하시는 등등..... 성인이된 저에게 많은 개입을하시니 숨이 막힙니다. 가족끼리 밥을먹으면서 '남자를 잘 골라야 한다. 비전을 봐야한다. 좋은대학나온사람으로 무조건 선택해야한다. 제일좋은직업은 공무원이다. 너는부모가 방향잡아주는대로 탄탄하게 걸으면된다'와 같이,정말 항상 보수적이고 똑같은 말만 하셔서 그때마다 기분이 확 상하기도하고 집을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독립하기에는 학교도 가깝고 자취하거나 기숙사로 가면 부모님의 재정적 부담이 커질까봐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정말 이래저래 답답하고 숨막히네요.. 해결책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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