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앓았던 우울과 함께 스스로에대한 평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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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몇년동안 앓았던 우울과 함께 스스로에대한 평가는 한도 끝도없이 바닥이였습니다. 저마다 아직 꿈은 없더라도 나아가고 좋아지는 모습에 얼마나 부러웠고 얼마나 질투했는지... 친구들을 볼 수록 한없이 낮아지고 “난 여기까지야. 초라한 나를 봐, 지금 시작해도 늦었어.” 이미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은 없었죠. 숙제를 안한 오늘(몇달동안 제대로 한적이 없었음), 수학선생님께선 제 사정을 원장선생님을 통해 조금 아셨는지 다독여주는 몇 마디와 어떻게 해야 공부를시작할 수 있는지 말을 해주셨어요.그 도중 제겐 정말 울컥했던 말, “난 당신을 기대하고 있어요. 기대가 좀 크긴 하지만..” 기대가 커서 두렵다기보단 “내가 기대할만한 사람인가? ” “아직 기대받을 수 있는건가..?” 지금까지의 내가 인정받는 것같았고 앞으로도의 나도 인정받을 것같았고 날 무엇보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것도 정말 기뻤죠. 날, 내 존재를 이끌어가줘서 고마워요. 아직 첫걸음이 더디겠지만 함께 갈려고 해줘서 고마워요 :)
만족해안심돼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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