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는데 도움 되는 아버지..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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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는데 도움 되는 아버지..어떻게 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yo56
·4년 전
우선 저는 현재 30대초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그리고 형제는 없고 어릴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단둘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가 초중고 대학생때는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진심 아버지가 없어졌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사이는 무척 좋고 형제 같은 느낌으로 잘 지내는 편입니다 문제는 아버지 말...정말 그 입이 문제지요... 성격도 하....참...그냥 입만이라도 다물었음 좋겠네요... 요새 코로나 문제로 직장도 자택근무라 집에서 문서 작성 같은 일을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일 쉬는 날이랑 겹쳐서 집에 같이 있으면 할일이 방해 될만큼 지나치게 말이 많습니다. 걔다가 뭐든 같이 하려해서 원하지 않는 외출..등 제 중요한 시간이 뺏기죠...아버지는 직장이 출장을 다니는 국제적인 일을 하셔서 일이 쉬는날 아니면 집에 몇 주 한달 그런 식으로 집에 잘 안계십니다. 하지만 어릴적 부터 붙어 산 시간이 길어서 말을 많이 안한건 아니었고 뭔가를 같이 한 시간도 많았고 솔직히 어릴때도 혼자 말을 하셔서 저는 고민이 상담이나 대화를 주고 받는 식으로 못해봐서 제 장래나 여러가지 혼자 스스로 뭐든 판단하고 해결했었습니다. 꿈도 아버지가 신경을 안써줘서 유망주 인데도 포기를 했었구요..결론적으로 아버지가 저랑 대화를 많이 못해서 몰아서 말하듯 저한테 쉬는날에 막 쉬지않고 말하시는거나 같에 뭘 하려고 하는건 좀 정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가 취직하고 한집에 산지는 올해로 4년정되는데 처음부터 같이 한집에 살생각으로 현재 집으로 결정해서 아버지도 이사 저도 원래직장 관두고 같이 사는걸로 결정하고 집도 같이 찾고 그래서 같이 사니 아버지께 요리나 제가 집안 일을 대부분 하니 서로 좋고 아버지도 출장직인 집에 거의 안계셔서 괜찮은줄 알았습니다. 하지만..아버지는 사실 그냥 집에 같이 있으면 안될 존재 같아요....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말도 못하고....말이 어느정도 만냐면....최근에 둘이 자전거를 타고 장거리..왕복 18km정도를 이동하는데는 한적한 시골길 도로가 대부분이라 저는 그냥 조용히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자연을 느끼며 가는데 아버지는 계속 혼자 뭐라 말걸고 뭔가 길이 어쩌고 저쩌고 자전거 타느라 소리도 잘 안들리는데...이동하는 한시간 반동안 계속 떠드시더라구요....저는 거의 안들었습니다. 흥미도 없고 뭔 소린지 들리지도 않는 부분도 많고..뭐가 그렇게 혼자 할말이 많은지...진심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거 같아요....하루종일 혼잣말에서 티비 보면서도 혼자 중얼거리고...저도 이야기 듣다 지쳐서 딴짓 할때가 늘어 나고 있습니다...그냥 가만히좀 계셨으면 좋겠어요...ㅠ 하다 못해 제 앞길 방해나 안했으면....뭔가 아버지가 끼어들면 될일도 안될때가 많아요...아버지가 싫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하나뿐인 가족인데 누구 보다도 저를 모르고 제가 중요한 시기에 도움이 아니라 장해물이 되서 저는 억울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환경에 재능도 전문가가 키우겠다고 스카웃도 받았고 그런거 단지 아버지가 자기 말만 하시느라 제 이야기 안들어서... 지금은 제가 일도 성실히 하고 이 나이먹고 번돈으로 제가 접은꿈을 다시 새롭게 펼쳐서 조금씩 배우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휴우...도움이 안되는데 방해까지 하시네요..제가 접었던 꿈이란게 예체능이라 매일 연습을 해야 하는거인데 아버지랑 같이 있으면 일도 그 연습도 못해요 말도 많고 뭘 자꾸 같이 해야되서 내 시간이 없어 지니까....뭔가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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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jrfk
· 4년 전
방법을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따로 살고 싶다고 말씀하세요 아니면 혼자 집을 나가서 살겠다고 말하세요 그렇게 상의를 해보시고 조율을 하면 되죠 아버지이신 분이 어디 신체가 불편하신 것도 아닌 거 같고 같이 있어야 할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그냥 근처로 분가하셔서 일주일에 1~2번 정도 만나면 되지 않을까요? 꼭 근처가 아니어도 되고요 아버지가 외롭다거나 힘드시면 연락을 자주하면 되잖아요 따로 사는 게 힘들다면 내가 이러저러해서 힘들다 라고 말해서 해결을 하시거나 대화가 잘 안된다고 생각되면 근처 상담센터같은 곳에 가서 같이 가족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어머니가 비슷한 타입이라 공감이 갑니다 제 경우는 가족상담을 해보니 좀 심각한 상태여서 자취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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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56 (글쓴이)
· 4년 전
@clEjrfk 따로 사는걸 생각했으면 처음부터 따로 살았겠죠 집을 같이 알아본게 이유가 있으니까 그런거에요ㅠㅠ 혼자 살기는 제가 위험해서 어려울거 같아요...제가 스토커한테 시달린 적이 많아서...지금 현재 사는곳이 아버지 직장과 관련도 있어서 국가에서 보호를 해주는 식이거든요...지인도 다 근처에 살고요...무슨 일 있을때를 대비해서 안전을 위해서...참고로 사는곳이 한국이 아니에요;;;; 지인에게 물어봐서 가족 상담을 해 봐야겠네요...제가 이곳에 산지 그리 오래 안되서 여러가지로 아무 도움없이 혼자 하려니 힘드네요.... 아무튼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가족상담부터 해보고 그때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