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충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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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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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올해 20살입니다. 자해를 처음시작한건 고2때였던것 같아요. 진로문제로 부모님 갈등도 있었고 친구문제도 있었습니다(제일 친한친구가 제 전남자친구와 만나는 모습을 매일 교실에서 봐야했었거든요) 사실 누구나 겪을수 있는일이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많이 지쳐있어서 그랬나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죽고싶단 생각도 들고 신호등에 서있으면 빨간불에 건너서 그냥 차에 치이고 싶단 생각도 들고... 그 다음해는 고삼이었고 더 힘든일들만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쉴틈도 없이 공부에만 매진해야했고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 못했던 저는 외줄타기하는 마음으로 초초하고 불안하게 1년을 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부말고 원래 정말정말 하고 싶었던 다른 진로가 있었어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서울에있는 대학에 합격했고 제 불안도 어느정도 해결될거라고 믿었어요 사실 완벽히 나아질거라고는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결국엔 제 자신이 변해야되는거잖아요 고삼때는 자해를 많이 했었습니다. 처음엔 살짝이었는데 나중엔 피가 나야 그만둘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고삼 이후로는 자해를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하고싶어져요 다시 살고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요 우울하고 불안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있는듯한 지금 이런 기분이 너무 싫고 아직도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것 같아요 알바 구하는데로 병원을 가볼까 생각은 하는데 자신이 없어요 나아질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 작년처럼 힘든일도 없고 대학도 붙었는데 아직도 너무 우울하고 죽고 싶어져서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우울슬퍼혼란스러워불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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