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uni096
·4년 전
몇년전 잠깐 집에 올라간 10분사이 놀이터에서 아이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게될 만큼 큰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작년 겨울까지 상담센터를 다니며 치료를 해왔어요 치료를 받는중에는 제가 힘들어하거나 불안해하면 아이는 더 크게 느낄수있다하여 예전부터 저는 원래 감정에너지가 적은 사람이라 생각해왔는데 아이를 위해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즐거운척 아무일없는척 지내왔어요 그 악몽에서 벗어나고싶어 살던곳에서도 이사를 했고 새로온 곳에서 학교를 입학하게되어 아이를 위해서 학부모모임에 가서 친한척하며 아이가 잘 적응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말도 걸고 친구도 만들어주려 노력했어요 실제로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흥미를 잃고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리고 전 원래 친한척하거나 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않고 사회성이 좋은 편도 아닌데다가 혼자있는것을 더 좋아합니다 억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려니 너무나 불안하였고 그 사람들과도 너무 불편했어요 아이를 생각하면 늘 불안하고 제가 하고 있는게 잘하고 있는것인지 혹시 놓치고 있는건 없는건지에 대하여 항상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채우려 노력했고 힘들지만 내가 해야만 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상담이 끝나는때에 이제는 상담선생님께서 다 잊어버리고 지내라고 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뭔가 후련하기도하고 이제는 끝이다! 생각이 들기도해서 이제 나도 더이상 죄책감 느끼지말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는 지금 잘해내고 있다! 라고 다짐하며 지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한 마음이 심해지고 시도때도없이 감정이 너무 가라앉았어요 무엇이 불안한건지 정확한 이유도 알지 못하면서 사회로 부터 저 스스로 고립되고 싶다는 생각이 전보다 더 들게 되었고 입학하며 억지로 맺은 모임에서 저는 말이 없는 사람으로 되었고 존재감도 없는 사람이 된것같았어요 그러면서 자존감도 너무 낮아져 이제는 제가 하는 모든말과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모든 행동과말이 조심스러워졌고 간단한 선택조차도 하기 어려웠어요 차라리 아무도 만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싶었어요 원래 결혼전에도 나는 별로 인 사람이라고 느끼긴했지만 한번도 타인과나의 삶을 비교하거나 열등감같은건 없었는데 요새는 열등감이 심해져 우울한 날도 늘었구요 이런 마음때문에 아이를 잘 키워내지 못할까봐 저처럼 자존감 낮은 사람으로 자라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혼란스러워두통어지러움걱정돼불면자고싶다무기력해슬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