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의 아픔을 종이비행기처럼 접어서 하늘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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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lly818
·4년 전
모든 사람들의 아픔을 종이비행기처럼 접어서 하늘에 날려버릴 수 있다면 하늘은 종이비행기로 가득 차겠지?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나에게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어 생과 사, 시간을 제외한 모든 것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나를 포함 다른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종이비행기처럼 접어서 날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요. 물론 적당한 시련은 분명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런 아픔들을 경험하는 것으로 인해 나 자신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믿으니까요. 하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련은 나를 갉아먹고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나를 옭아매버려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해요. 우울증에 시달려 병원을 찾는 사람들. 분명 좋은 말씀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들어왔던 소리는 "햇빛을 많이 봐요"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을 가져요" "약을 처방해드릴 테니 1주일 뒤에 다시 봅시다" 공감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저희가 바란 건 그런 말들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영혼 없이 "힘들었겠군요.. 그래도 이겨내셔야죠" 이런 위로를 듣고 싶은 게 아니었는걸요. 주변 사람들에게 차마 얘기하지 못했던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얘기를 조용히 들어주고, 무조건 내 편을 드는 것이 아닌 진실된 조언과 충고, 만약 내 실수로 인한 아픔이더라도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내가 바란 것은 그런 거예요. 나를 사랑하고 싶어요. 더 이상 나를 상처 주는 짓들은 하기 싫어요. 나에겐 그 누구보다 내가 소중해야 하고 내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해요. 그럴 수 있게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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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girl
· 4년 전
마카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걱정거리까지도 함께 날려버리고 싶다고 하는 점에서부터 마카님께서 얼마나 마인드가 훌륭한 사람인지 알 수 있네요^^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모두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