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저를 포기해버릴까봐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회의감|커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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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저를 포기해버릴까봐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ooyeon3
·4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1년 3개월을 반은 백수 반은 공시생으로 지내고 있는데 인턴은 항상 면접에서 떨어지고 공시는 합격권은 커녕 커트라인 근처도 못가고 있으니까 제 존재 자체에 회의감이 들어요. 지금도 이럴 시간 없다는건 아는데 글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숨이 막히고 눈물만 나네요. 이렇게 돈 못버는 상태로 1년 2년 지나면 나중에는 제가 가망이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저를 포기해버리거나 볼때마다 한숨 나오는 아이라고 생각하실까봐 두려워요. 친척 사촌 모두 좋은 대학 이름난 직장 보장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혼자 대학교도 겨우 들어가고 취업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돈도 벌어다드리지 못하는데 집에서 축만 내고 있고 방에 들어가면 자식 공부한다고 티비 볼륨 줄이시는건 또 왜 그렇게 눈물나는지 모르겠어요. 한번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딸이라서 이번에도 또 실망시켜드릴까봐 무서워요. 차라리 좋아하는 일이 있다거나 하고 싶거나 흥미가 있는 분야가 있거나 잘하는 게 있다면 어떻게든 미래를 구상해 볼텐데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심지어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봐도 저는 참 한심하고 답 없는 사람이네요. 제 또래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도 저처럼 힘든 상황일텐데 감정 컨트롤 못하고 있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요. 그냥 저 좋자고 찡찡대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진짜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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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y1994
· 4년 전
부모님은 부모님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