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치고 첫 문제를 보자마자 머리가 새하얘지고 손이 엄청 떨리고 심장도 거세게 뛰어서 이도저도 할 수 없어요… 서술형을 먼저풀까? 심호흡도 여러번 해보고 그러는데도 나아지지도 않고 더 거세게 불안해지고 정신도 혼미해지면서 그냥 뛰쳐나가고 싶다 생각도 들고 이거 아니면 대학교 못가는데 이렇게 준비했는데 못치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엄청 들었어요 ㅠㅠ 담주 월요일부터 또 시험인데 어떻게 멘탈관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공부하려고 해도 눈물만 계속 나와요..
영어만보면 가슴이 답답하고...빨리 치워버리고싶고.. 너무 힘들어요 진짜너무힘들어요
난 진짜 노력하는데 나보다 노력 안 하는 얘들이 더 점수가 잘나와..이러는데 어떡해 자존감,자신감이 살아나
올해 중2된 중학생 입니다 어제랑 오늘 중간고사를 봤는데 과학 46점, 수학 31점 영어 7점 입니다..ㅠㅁㅠ 과학도 성적이 많이 떨어졌으나 더 걱정되는 건 영어예요 수학은 보충수업 덕분에 성적이 올랐으나 영어는 점점 갈수록 어려워 질텐데 작년보다 18점이이나 떨어졌어요 ㅠㅁㅠ 영어는 무슨말 하는 건지도, 외우는 것도 잘 못하는 저에겐 영어는 너무 어려워요, 진짜 어떡해야 할까요?
오늘은 시험을 보는 날이다. 난 지금 고2인데 시험이 별로 중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지금 스무살까지 살아있을지도 의문인데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찍어도 좋으니 학교만 나오라는데 난 그것조차도 싫다. 못하겠다. 전 날도 시험보는 날이라 안 갔는데 오늘도 안 가냐고 날 깨우는 부모님이 괴물같아 보였다. 그냥 날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울어서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속도 부글거린다. 난 왜 이러고 살까. 차라리 죽는 게 나을텐데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곧 수학여행 가는데도 그렇게 기대하고 가고싶어 했는데도 지금 당장은 못 버티겠다. 그냥 다 포기하고 자고싶다. 누가 나대신 살아줬으면 싶다. 학교도 자주 빠지고 우울증 걸린 나말고 정상적이고 좋은 성격을 가진 누군가가 대신 살아줬으면 좋겠다. 집중력도 떨어져서 공부도 안돼고, 지금까지 공부한게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기싫다. 그것 뿐이다. 곧 여름인데 반팔 입을 걸 생각하면 말이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저희 반 선생님은 수학에 너무 열정적이신 편이에요. 하루에 반이 수학인 것처럼 아침시간에도 수학공부를 하고 얘들이 조금 떠들면 수학문제 풀게 하고 그러시는데요. 여기까진 저도 이해하려 했어요... 근데 저희 반은 수학 단원을 다 풀면 원리와 식을 모두 외워야 됐어요. 분수의 나눗셈이면 분수의 나눗셈 원리, 소수의 나눗셈이면 소수의 뜻, 소수의 나눗셈 원리를요. 그러고 선생님한테 검사를 받고 맞으면 자유시간이라는 게 생기는데요. 그냥 수학시간에 놀게 만드시더라고요. 틀리면 어떤 점이 틀린 지 알려주지도 않고 "ㅇㅇ아 왜이래?" 이런 식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자유시간도 가장 화가 나요. 저는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는 떠들고 노는 게 너무 비교가 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웠어요. 그 외 다른 수업시간에도 수학 얘기를 하세요. 그리고 선생님은 수학 제외 모든 수업에 그 수업과 상관 없는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그렇게 상관 없는 얘기를 계속 하셔서 쉬는 시간 5분이 깎인 적도 있었어요. 국어 시간인데 수학 얘기를 하는 것이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공부 얘기만 나오면 토 나올 거 같고 불안해지고 머리가 아파요. 그치만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은 그냥 선생님의 수업방식을 이해하라 하십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라는 지 모르겠어요.
4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놀다가 화상영어 있는거까지 늦고.. 겁나 한심하네요 시험 이렇게 해도 한달전부터 해서 이미 다 알긴하는데 시험이 가까워지면 자꾸 아무것도 안해요 왜 그럴까요 뭘 더 해야할지 모르겠고..
시험을 봤는데 한과목이 엄청 망했어요.. 정말 망해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들 다 무너지고 준비하던 학교 원서조차 써볼 수 없네요 엄마가 이렇게까지 펑펑 우시는거 처음봤어요 엄마는 저 하나만 보고 살아오셔서 제 인생뿐만 아니라 엄마 인생도 무너지셨다네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요 지나간거 다시 돌릴수없다는거 아는데 정말 인생을 통째로 다 날려버려서 너무나도..너무나 말로 형용할수없는 죄책감이 들어요 가족들한테 너무나 미안해요 앞으로 얼굴을 차마 볼 용기가 안날 것 같아요 하나뿐인 자식 정말 희생해서 길러주셨는데 저는 도대체 왜 항상 이러기만 하는걸까요 저는 이제 뭘 보고 살아가야하나요 저는 이제 뭘 위해 살아가야하는걸까요.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죽지도 못하겠어요 정말. 정말 너무 미안해요 저는 이제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가 지금 다니는 학교는 너무 안 맞고 힘들어서 전학 생각 중인데 제가 가고싶은 학교가 자리가 없대서 다른 지역도 찾아봤는데 이사를 가야 전학이 가능하다고 해서요 제가 이사를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닌데 그렇다고 계곡 이 학교 다니기엔 애들이랑 선생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요 그렇다고 자퇴하기엔 제 고등학생 시절이 너무 아까울거같아서요 제가 이번 기말고사전에 전학을 가고싶은데 그게 안 되니깐 전 더 힘들어지고 삶의 의욕도 없고 그냥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해결책 좀 주세요
그 정신약 먹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데요. 먹고싶은데 부모님께 말을 못 꺼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