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가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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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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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연히 우울증 테스트라는것을 받아보면서 한번 상담을 받아보라는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우울증에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왠지모르게 유튜브에서 의사가 우울증에 대한 증세를 설명하는걸 보면서 울컥 했습니다. 더 찾아보니 비정형 우울증의 증세가 저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느끼던거여서(초등학교 5학년쯤?)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그러지 않을까라고 아무생각없이 어림풋히 짐작만 하고 살다가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깨지고 있습니다. 부모님한테 절대 말 못해요... 그리고 혼자서 병원가기 두렵습니다. 아무리 정신과에 대한 시선이 좋아졌다고 해도 부모님이 걱정하고 상처 받으실것 같아요 .안좋은 시선으로 볼 수도 있구요... 제일 싫은건 가족중에 무슨일이 생기면 이모들과 공유합니다. 하지말래도 계속 이야기하는게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말하기 싫은것도 있어요. <그리고 약받으면 기록 남는다는거 진짜인가요?> 또 전에 공황장애 비슷한 증상도 있었는데 그것도 말해야하나요? 아직 고등학생이라 돈도 없어서 병원비가 걱정입니다. 용돈을 많이 받지 못해서 병원비가 조금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도 잘모르겠어요... (그리고 최근들어 약속시간에 항상 늦어요. 요즘들어 심해져 학원을 거의 안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번정도만 가요 학원 갈 생각만하면 몸이 무거워지네요 부모님은 잘 모르십니다. 학원에서 안온거 연락을 안해요.그거 이용하긴 해요... 그리고 집에와서 자기계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몸이 무거워요 침대에서 안떨어집니다 무기력해요 이런 행동을 나아지게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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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007
· 4년 전
일단 정신과를 가게 되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꼭 오셔야 해요. 제가 작년에 혼자 정신과 갔다가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부모님께 통화해주셔서 다음 진료때 부모님과 동행했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병원이기때문에 기록은 남습니다. 하지만 걱정할건 없어요. 저도 기록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나중에 보험들때 약간의 제약빼고는 상관없더라고요. 개인 정보라서 본인 허락없이 마음대로 볼수도 없구요ㅎ 저는 과호흡 증상으로 응급실까지 간 케이스라 큰 병원 갔었어요. 비용이 어느정도 나오긴 해서 부모님 도움이 필요하실겁니다.. 공황장애 비슷한게 있으시면 꼭 말씀하셔야돼요. 다른 강박증세,호흡곤란,가슴두근거림,단기기억증 등 다른 증상들 하나하나 생각하시고 다 말씀드려야 정확한 진단을 받으실 수 있고 치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울증세가 무기력함을 불러오죠. 저는 학원을 아예 안가서 그냥 끊어버릴 정도 였거든요..ㅎㅎ 목표의식이 있는것조차 매우 좋은 행동입니다. 사소한 목표여도 좋고, 그 목표를 성취하겠다도 좋겠지만 목표에 매달려 더 힘들어 하시면 안돼요. 일단 침대에 자는 수단 이외에 눕지마세요. 스트레칭을 하며 운동 하셔도 좋고, 노래 듣기,책 읽기,공부하기 등 다 좋아요. 다른 걸로 시간을 떼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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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oonlight007 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시지만 절대 부모님께 말슴 못드릴것 같아요... 부모님이 고지식한 면이 있으셔서 충격을 많이 받으실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엄마가 알게되면 제 사촌들까지 다 알게 되기 때문에 정말... 진짜 말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현재 고3이라 알게 모르게 더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지만 그래서 더 자책하고 주위사람들도 계속 한소리 하죠... 정말 지금은 학교도 자퇴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혹시 진료만 받으려고 해도 미성년자라서 부모님 허락 맏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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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007
· 4년 전
그렇군요ㅜㅜ 저도 고3인지라 그 심정 이해가요ㅜㅜㅠ 저는 처음 진료 받을 때 친구랑 갔었거든요, 그래서 담당 간호사분이 다음엔 부모님 오셔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초진때는 혼자 가셔도 될거같아요:)